[강판권의 나무 인문학]만족을 아는 것이 진정한 치유
강판권 계명대 사학과 교수
출처 동아일보 :
http://news.donga.com/Column/3/all/20180220/88744156/1#csidx08b485c0bdde050a6d772f5215610ae
편백나무
측백나뭇과의 늘푸른큰키나무 편백(扁柏)은 ‘잎이 넓적한 측백나무’를 뜻한다. 측백나무의 잎도 넓적하다. 붉은색의 줄기와 세로로 벗겨지는 껍질은 편백의 또 다른 특징이다. 편백은 일본에서 히노키(檜)라 부른다. 그런데 편백을 의미하는 히노키의 한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소나뭇과의 늘푸른큰키나무인 전나무를, 중국에서는 향나무를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전통시대 사료에 등장하는 ‘회’는 번역할 때 매우 조심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사료에 등장하는 ‘회’에 대한 오역 사례가 적지 않다.
편백은 낙우송과의 늘푸른큰키나무인 삼나무 및 금송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나무다. 일본에서는 편백의 재질이 단단해서 예부터 불을 일으키는 나무로 생각했다. 그래서 일본 남쪽 지방의 경우 나이가 많은 울창한 편백 숲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편백은 주로 삼나무와 더불어 1904년경 일본에서 수입한 나무다. 편백은 성장이 빠르면서도 목재의 가치가 높아서 우리나라에서도 조림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더욱이 요즘에는 치유의 숲에 관심이 높아져 편백에 대한 인기도 아주 높다. 전남 장성군 축령산휴양림과 경남 양산시 법기수원지를 비롯한 남부 지역 곳곳에서 편백 숲을 만날 수 있다.
편백이 치유의 수단으로 인기를 끄는 것은 이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 때문이다. 피톤치드는 나무의 자기방어 물질이지만 인간에게는 유익하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편백에 큰 관심을 두는 것은 이 나무가 다른 나무보다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무의 가치를 피톤치드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 이는 식물을 약효 중심으로 인식하는 본초학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휴양림을 피톤치드 중심으로 설계하고 있는 것도 지양할 부분이다.
진정한 치유는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치유의 수단이 아닌 인간과 똑같은 가치를 지닌 생명체로 인식할 때 가능하다. 편백이 자신을 치유해줄 것이라는 욕망을 가지고 숲에 들어가기보다 나무와의 만남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숲에 들어가야만 치유가 가능하다. ‘초간노자(楚簡老子)’ 제10장에서는 이런 구절이 있다. ‘불행은 만족을 모르는 것보다 큰 게 없고(禍莫大乎不知足), 만족을 아는 것이 만족이며(知足之爲足), 이것이 영원한 만족이다(此恒足矣).’ 매사에 만족하는 삶의 태도야말로 최고의 피톤치드다.
강판권 계명대 사학과 교수
근원에 대한 감사
“어떻게 해야 순수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까?”
빛viit명상을 잘 하기 위해 어린이 마음,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라고 말씀드리면 많은 분들이 이러한 질문을 한다. 사실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순수다. 그래서 순수의 마음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먼저 ‘근원에 대한 감사’를 올리라고 말씀드린다. 이 때 말하는 근원이란 지금의 나를 만든 보이지 않는 모든 밑바탕, 뿌리를 말한다.
내안의 진정한 나, 빛viit마음의 고향인 ‘우주의 마음’이 그 첫 번째 근원이 될 것이며, 지금 이 순간 호흡 할 수 있고 내가 살아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자연’이 두 번째 근원이다. 특히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그 고마움을 잊고 살아가는 빛, 공기, 물에 대한 감사함은 늘 반복해서 되새겨야한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육체를 만들어주신 ‘부모님과 선조’의 존재와 은혜 또한 잊어서는 안 될 근원이다.
이 ‘근원에 대한 감사’는 우리의 마음을 겸허하게 한다. 무언가를 담고자 한다면 그만큼 비워낼 수도 있어야 하는데 그 비움의 방법이 바로 근원에 대한 감사를 드리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욕심과 탐욕, 그리고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는 상태로 소원을 청한다. 하지만 그러한 마음은 마치 잡동사니로 꽉 찬 서랍과도 같다. 더 이상 새로운 물건이 들어갈 공간이 없는 것이다. 불필요 한 것, 쌓아두면 짐만 되는 무거운 것들은 훌훌 털어내고 비워내야 한다. 그래야 또 다시 새로운 것이 들어설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내 생명의 존재 자체에 대한 감사를 통해 마음 속 가득 자리 잡고 있는 어둡고 부정적인 생각을 털어내 보자. 이 감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이렇게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그 자체가 기적이며, 무한한 우주마음의 섭리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된다. 나를 둘러싼 수많은 것들이 온통 감사해야할 일이기에 불평과 욕심보다는 진심으로 겸손해야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고요히 내 주위를 되돌아보고 근원에 대한 감사를 되새겨보라. 마음 가득히 피어오르는 진정한 풍요로움을 느껴보라. 물질이 많아서가 아닌, 욕심 없는 겸허한 마음이기에 더 밝고 산뜻한 상태로 내면을 가꾸라. 바로 그 때 당신은 새로운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내면의 조건을 갖춘 것이다.
치유의 숲으로 떠나는 여행
자, 치유의 숲으로 여행을 떠납시다.
무더위와 바쁜 일정,
해야 할 일들,
성가신 것들은 잠시 내려놓고
내 안의 나,
깊은 내면,
빛viit마음으로 되돌아가는 여행.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되살아나
젊고 아름다운 내 모습을 발견하는 여행.
엄마 같은 우주의 포근한 숨결 속에서
몸과 마음이 자유로워지는 여행.
빛viit과 함께하는 명상의 시간
진정한 내면의 치유가 함께하는 여행.
출처 :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194~195
첫댓글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인간들은 치유의 에너지가 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좀더 감사하고 관조하면 치유의 에너지와 더 가까워질수있군요
귀한글 잘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에 치유의 에너지가 있다.
조용히 되뇌어봅니다..
치유의 숲으로 떠나는 여행 감사하는 마음에 치유의 에너지가 있다
귀한 문장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에 치유에너지가 있다는 말씀, 다시 한 번 읽으니 참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만족을 아는 것이진정한 치유"에대한 논단글과 귀한 빛글 감사드립니다.
"감사의 마음에 치유의에너지가 있다" 학회장님의 명언 - 그 의미를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와의 만남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숲에 들어가야만 치유가 가능하다는 말과 모처럼 학회장님의<감사하는 마음에 치유의 에너지가 있다>는 말씀을 보니
반갑고 감사합니다. 만족과 감사의 의미를 다시한번 가슴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에 치유에너지가 있다.'' 는 말씀 깊이 새깁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에 치유 에너지 있다>는 학회장님 말씀을 다시 한 번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에 치유 에너지 있다는 귀한 빛vit글 감사의 마음 깊이 담겠습니다.
귀한 글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감사하는 마음에 치유 에너지 있지요." 감사드립니다.
귀한글 올려 주신 운영자님 감사합니다.
근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 다시한번 가지는 시간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주마음님 학회장님 감사드립니다 ^^
감사시 잘봄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한 글과 함께 하며 빛으로의 여행을 하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늘 주파수를 빛에 맞추고 감사와 겸손의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만족을 알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에 치유에너지 있지요.
나무에게도 공기에게도 빛에게도 주변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