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따르릉~~
전화벨 소리에 놀라깨어 전화를 받을려고 하는순간 벨소리는 멈추고~~~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대문이 활짝 열려있고 현관문까지 또 거실문도 열려있어 썸짓한 기분이 들어 현관을 보니 처음보는 낡은신발(스맆퍼)이 눈에 띠어 어머니를 불렀다.. 어머니 누가 대문을 열었어요? 현관문도 열려있는데요.. 연세(96세)많아 잘 알아 듣지 못하시는 어머님께 소리를 질러 물었다 나 모른다.. 그럼 이 신발은요?? 몰라 내가 어떻게 알어.. 그럼 누구 오셨다 바꿔신고 가셨나요? 아무도 다녀간 사람 없는데~이상한 일이다.. 안방문도 열려있고 아들방도 활짝 열려있고 어머님은 모르시고 내방도 그대로인데~~~~ 엄마~ 도둑 들어왔나봐~? 난 ~새벽기도회를 다녀오면 아침 성경을 읽고 남편 출근과 동시에 아침 잠을잔다 가슴이 뛰고 덜덜 떨고있는데 왠 여인이 주방 문을 열고나오며 아주머니 죄송해요.. 대문이 열려있길레 배 고파서 들어와 밥 먹었어요.. 겨울 흰투피스에 열 손톱마다 색다른 메니큐어를 발랐고 발톱엔 빨강 페디큐어를 발렀다 창백한 얼굴이 밉상은 아니였다 밥상엔 아침에 끊여놓은 찌개와 냉장고에서 김치 외 반찬을 꺼내놓고 밥을 먹고있는 것이다.. 나는~밥 한 공기를 더 떠주며~~~~~ 아니 주인 허락도없이 어떻게 이럴수가있어요? 여인은 환하게 웃으며~ 할머니 방문을 열어보니 곤히 주무시는것 같아서 배가 고파 밥부터 먹었다나요 황당하기도 하고 다행이다 생각도 들고~~~ 식사후 과일을주니 배불러 못먹겠데요 인사를 깍듯이하고 가는 여인의 뒷 모습을 보며 안스러움에 마음이 착찹했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도 가슴이 진정 안되네요 사고력을 분별하지 못하는 이 여인 가족들은 얼마나 가슴 아플까 여인이여!치료받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익산시 주현동에서 . . . . . . 여인이 어머님과 제가 먹어야할 점심밥을 다 먹고갔으니~~~~ㅎㅎㅎ |
첫댓글 생동감이 넘치는 글에 저도 어안이 벙벙 하네요. 세상엔 예상할수 없는 일들이 많은가 봅니다. 야야님도 뜻밖에 베풀 사랑의 전도사 역, 실천해 보일 기회를 하나님이 내리 셨나봅니다. 새벽 기도의 응답(?) 그나 96세의 노모님이 계시니 장수하신 할머니 모시고 사시는 님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좋은글 감상 잘하고 감사 드립니다.가내 늘 평안하시길 ...
그 여인도 불쌍하군요 어쩌다 그리 되었을까요 ..베푸는 마음씨가 보기좋습니다 ..실감있게 쓰신 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 입니다. 가는 곳마다 어려운 이웃들 보게 되는데 어제 그제께 길거리에서 배로 기어가는분에게 쬐금 줬는데.... 그래도 너그러운 맘으로 잘 하셨네요. 복 많이 받겠죠. 좋은글 높은 깃대 올립니다.ㅎㅎㅎㅎㅎ
그 뜻밖의 손님이 정신지체장애우였군요. 그 손님에게 과일을 내놓고 또 그 가족들의 아픈 가슴까지 염려해주는 야야님의 아름다움이 돋보입니다. 이 글 읽으면서 휴머니티가 깔려 있는 글은 누구에게나 공감을 갖게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깨닫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소석방장님이시여! 특별한 어명(?)을 어제도 받고 또 나름대로 남쪽에 내려가서 기초작업을 하였다구요. 내 별명이 안테나인데 뭐가 걸려 먼방까지 찾아가 쬐금 입을 열다가 그만 노련한 여성(내가 목표한 사람의 동성인 친구분) 한분에게 얻어 터진 기분인데.화이트타이거님에게 물어보면 알까? 다시 한번 행간을 읽어 봐야겠어요. 나 마패 반납하려네요. 나 맨날 집에서 밖에서 얻어 터지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
하얀빛님 어떤일 목표를 달성하기위해서는 얻어터지는일도 더러는 있지요. 그런다고 마패를 반납하신다니 어명으로 받은 마패인데요. 암행어사 마패가 얼매나 쌘건데요 ㅎㅎㅎ집이고 밖이고 가끔씩 어려울땐 마패 한번씩 보이세요. 천지가 진동할텐데...암행어사 마패 모른분들 없을것이구만 ...ㅎㅎㅎ 마패 반납에 또 웃고 웃고 갑니다.
놀라지 않으셨나요 대단 하시네요
익산에 사시네요. 나도 두 딸이 익산에 살고 있어요. 반갑습니다. 불청객의 출현으로 잠시나마 놀라셨겠습니다. 야야님의 따뜻한 마음씨로 내 가슴까지 훈훈해 졌습니다.
나의 반응은 어떠하였을까 하는생각에 좋은글에 답글을 달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답안은 못찾았구요. 행하신일이 아름다웠습니다.
노모모시고 열심히 신앙생활하시면서사시는 야야님께 감사의 기도드립니다....
나 라면 그 상황에서 에서 얼마나 놀랐을까 생각해 봤습니다.....옛날에는 문전에서 걸식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수 있었는데 우리 어머닌 그 사람들이 오면 부엌 에라도 밥상을 받쳐 주곤 하셨지요 한없이 인자 하시듯 엄마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주는것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해꼬지를 할가봐 무서운 세상이 돼버렸으니,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무어라 인사글로 답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칭송 댓글로 답 하시니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올립니다.고맙습니다.
우리 전북도 야야님 덕분에 힘 좀 냅시다. ㅎㅎㅎㅎㅎㅎㅎ
야야님의 겸손하심이 또 댓글을 달게 하네요. 그나 걱정이 있어요. 하얀빛님이 광호방 지회장님의 마패를 받고 전북에 활동중이신데 맨날 안팍으로 얻어터진다고 마패 반납한다하니 특명 마패를 반납못하도록 귄해 보셔요.저의 말은 통하질 않아서요ㅎㅎㅎ 좋은 하루되시길 그리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누군겨 감히 울 하얀빛 지회장님을,right, ieft hook.으로 쳐대는 사람이 ~잡히기만 해봐.나~ 야야 가만 않둘겨.지회장님! 염려하지 마세요 제가 옆에서 보좌해 드릴께요..좋은 만남 아름다운 결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