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프리미어 헐 시티 VS 첼시]-(패)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여파로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첼시. 디디에 드록바, 살로몬 칼루, 마이클 에시엔, 존 오비 미켈 등 공격과 미드필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들이 모두 결장한다. 하지만 첼시의 선수층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두텁기 때문에 이번 원정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 아넬카도 이번 경기에 부상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고, 다니엘 스터리지도 지난 FA컵에서 높은 결정력을 선보였다. 또한 조 콜도 스트라이커로 기용 가능해 공격진 수급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미드필드진에도 미하엘 발락, 벨레티 등 수비형 미드필드 자원이 충분하다. 첼시의 낙승을 예상해본다.
[5경기 A매치 한국 VS 잠비아]-(무)
한국 대표팀과 잠비아의 대결이다. 장소는 아프리카. 사실상 원정경기이다. 기후에도 적응해야 하고 주력선수들이 대거 빠졌다는 점에서 불안요소는 분명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이 그동안 어느 팀에게도 쉽게 지지 않고 한국축구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그 저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최근 경기에서 한국은 덴마크, 세르비아 등을 상대로 1무1패를 기록했다. 사실상 우리보다 강한 상대와 겨뤄 이룬 성과이다. 한편, 잠비아는 최근 연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는데 우리와 최종예선에서 두차례 맞대결을 벌였던 북한을 상대로 4대1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북한의 탄탄한 수비를 뚫고 4골이나 기록했다는 점에서 그들의 공격능력에 대해서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최종예선에서 잠비아는 1승2무3패로 탈락했다. 당시 알제리와 이집트의 2강 구도속에 잠비아는 르완다를 잡고 1승을 올렸다. 표면상으로 그리 강팀으로 보이지 않지만 이집트 원정에서 1대1 무승부를 이루어낸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지역예선과 최근 경기들을 종합해 볼 때 잠비아의 수비력은 다소 준수한 수준으로 보인다. 최대 적은 단연 기후에 대한 선수들의 적응 여부이다. 북한 전의 경우에는 경기초반 북한이 아프리카 축구(잠비아)에 적응을 다소 못해 실점을 허용하면서 북한 특유의 짠물 축구가 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얼마나 빠른 시간에 우리가 그들의 축구를 파악하느냐도 중요하다. 그리고 교체카드가 얼마나 허용되느냐도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의 새로운 조합들이 시험될 이번경기에서 양 팀은 많아도 1~2점차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승부를 전망해 본다.
[6경기 프리미어 아스널 VS 에버턴]-(승)
아스널은 올 시즌 홈에서 단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승리했다. 홈에서 무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아스널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가 유력하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결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체 자원이 충분하고 공격진도 반 페르시 부상 공백을 서서히 메워가고 있는 모양새다. 게다가 주중에 예정되었던 볼턴 전이 기상 악화로 연기됨에 따라 휴식을 취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에버턴은 주전급 선수들이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부상 선수들의 출장 여부가 중요하다. 현재 팀 케이힐, 조, 잭 로드웰, 실뱅 디스탱, 고슬링, 아니체베 등이 단기 부상자로 이름이 올라와 있는데, 모든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스널도 부상 선수들이 많지만 선수층이 두터워 에버턴보다는 유리한 입장이다.
[7경기 프리미어 번리FC VS 스토크 시티]-(무)
올 시즌 번리 돌풍을 이끌었던 코일 감독이 볼턴으로 떠난 번리. 일반적으로 잘했던 감독이 다른 팀으로 옮겼을 때 팀이 하락세를 겪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터프 무어에서 벌어짐에도 번리의 우세를 점치기 어렵다. 더욱이 스토크 시티에는 라이언 쇼크로스, 로버트 후트, 토마스 소렌센이 버티고 있어 다득점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물론 스토크 시티가 주중에 풀럼과의 홈경기를 치르며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코일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클럽 분위기가 어수선한 점이 더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심스럽게 무승부를 예측해본다.
[8경기 프리미어 풀럼 VS 포츠머스]-(승)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로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던 풀럼. 하지만 주중에 있었던 스토크 시티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헌납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펼쳐지는만큼 풀럼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전망이다. 보비 자모라가 최근 물 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고 클린트 뎀시는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브레데 항겔란트까지 부상에서 완전히 복귀할 것으로 보여 공수 밸런스가 매우 좋은 편이다. 포츠머스는 그란트 감독 체제 이후 잠시 치고 오르는 듯 했지만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공격진의 득점 기복이 워낙 심하고 수비진도 불안불안하다. 골 결정력 부족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강등권 탈출이 어려워 보인다. 풀럼의 낙승을 점쳐 본다.
[9경기 프리미어 선덜랜드 VS 볼턴]-(무)
선덜랜드의 최근 부진이 심상치 않다. 선덜랜드는 시즌 10라운드 즈음 리그 7위권을 유지했으나 최근 7경기에서 3무 4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대런 벤트는 여전히 꾸준한 득점포로 브루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지만, 켄윈 존스와 프레이저 캠벨의 득점포가 부진하다. 또한 안톤 퍼디난드의 부상으로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는 점도 고민거리다. 볼턴은 번리의 돌풍을 이끌었던 코일 감독 이 새 사령탑에 올라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있다. 기복이 심한 수비진의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서 침체된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이지만 선덜랜드가 홈에서 만큼은 괜찮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만큼 무승부를 예상해본다.
[10경기 프리미어 위건 애슬래틱 VS 애스턴빌라]-(무,패)
4연승을 달리며 4위권을 유지했던 애스턴 빌라가 아스널과 리버풀에게 연달아 패하며 주춤하고 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진의 집중력에 다소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2경기에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한 공격진의 골 결정력 문제도 해결 과제다.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득점포가 4경기째 침묵하고 있고, 스튜어트 다우닝이 복귀한 이후 제임스 밀너의 공격 공헌도도 다소 떨어진 상태다. 수비진은 위건의 무딘 공격력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지만 득점포가 계속 침묵할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11경기 라리가 바야돌리드 VS AT마드리드]-(무)
워낙 기복이 심한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승부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 바야돌리드가 AT 마드리드에 강세를 나타내 왔다는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데,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2승 1무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AT 마드리드의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새해 들어 갑자기 나아질 가능성도 높아 보이지 않는 만큼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단, 바야돌리드 역시 D.코스타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해 기대만큼의 공격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AT의 취약한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 여부가 미지수다. 이 문제로 인해 바야돌리드의 이번 시즌 무승부 빈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에 주목해 보도록 하자.
[12경기 세리에A AS로마 VS 키에보]-(승)
로마는 지난 18라운드 칼리아리 원정에서 승리를 아깝게 놓쳤다. 후반 추가 시간에 허용한 동점골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2-0으로 앞서갈 때까지는 수비도 공격도 나무날 때 없었지만 후반 막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고 말았다. 로마는 다시 안방으로 건너오는데, 키에보를 맞아서는 다시 승리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키에보는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는데, 득점력에 문제가 있어 로마의 골문을 열기 쉽지 않을 것이다. 미드필더 싸움에서도 로마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듯. 로마의 무난한 승리를 예측한다.
[13경기 프리미어 버밍엄 시티 VS 맨체스터 Utd]-(승,무)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버밍엄 시티가 디펜딩 챔피언을 만난다. 버밍엄은 로저 존슨, 댄 스콧, 스티븐 카 등이 주축이 된 포백 수비가 매우 안정적이다. 또한 제롬의 득점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 크리스티안 베니테스도 건재하다. 게다가 리 보이어도 중요한 순간마다 한 방씩 터뜨려 주고 있어 상승세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반면 맨유는 수비진의 부상 속에서 지난 주말 FA컵 경기에서 리즈에게 일격을 당하며 클럽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이번 경기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공격진의 무딘 창끝이 버밍엄의 두터운 수비 앞에 고전할 전망이다.
[14경기 라리가 세비야 VS 라싱 산탄데르]-(승)
12월부터 하향세로 접어들고 있는 세비야로서는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경기다. 라싱이 감독교체 이후 빠른 속도로 살아나고 있긴 하지만 수비진에는 여전히 허점이 존재한다. 세비야로서는 파비아누와 나바스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 네그레도의 컨디션 회복 및 카펠의 최근 상승세에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라싱을 상대로 무난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 세비야가 최근의 홈경기들에서 지속적으로 발목을 잡혀 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신중한 선택을 내리도록 하자.
[15경기 세리에A 인터밀란 VS 시에나]-(승)
아마도 이번 라운드 10경기 중에 가장 확실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인터밀란은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좋은 않은 그라운드 컨디션을 극복하고 1-0으로 이겼다. 물론 키부가 부상으로 길게 빠지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았지만 판데프가 가세한 공격진이 워낙 강한 인터밀란이다. 시에나는 피오렌티나와의 홈 경기에서 5골을 헌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무너진 수비가 단기간에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며 특히 상대가 인터밀란이라면 다시 또 대량실점 가능성도 있다.
[16경기 라리가 비야레알 VS 알메리아]-(승)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비야레알의 팀 컨디션은 결코 나쁘지 않다. 비록 지난 라운드에서 3연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긴 했지만 바르셀로나 원정 무승부는 기대 이상의 성과였음이 분명했다. 세나의 복귀와 함께 수비진이 어느 정도 안정세로 접어든 만큼 니우마르와 로씨만 터져준다면 무난한 행보를 거듭하게 될 듯하다. 카솔라의 복귀 역시 1월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알메리아는 공·수 양면에 걸쳐 여전히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칼루 우체에 기대는 공격진과 양 측면 수비의 허술함이 고질적 약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홈팀 비야레알의 우위가 예상되는 경기다.
[26경기 프리미어 웨스트햄 VS 울버햄턴]-(승,무)
부상 병동 웨스트햄의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스콧 파커와 마크 노블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중원이 허약해졌다. 또한 기예르모 프랑코, 알렉산드로 디아만티가 주축이 된 공격력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다행스러운 점은 핵심 스트라이커 칼튼 콜이 이번 경기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울버햄턴은 두터운 수비를 바탕으로 케빈 도일의 역습 한 방을 노리는 작전으로 이번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경기에서는 매카시 감독의 전술이 먹히지 않았지만 웨스트햄의 최근 경기력을 감안하면 울버햄턴에게도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전반적으로 홈에서 강하고 칼튼 콜이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홈팀이 다소 우세할 전망이다.
[27경기 세리에A 볼로냐 VS 칼리아리]-(패)
감독 교체 효과가 별로 나타나지 않는 볼로냐. 후반기 시작도 패배와 함께 시작했다. 볼로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공격력. 지난 시즌 마지막 불꽃을 태운 것은 디 바이오가 침묵을 지키는 상황. 살라예타와 오스발도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안방에서는 비교적 성적이 좋은 그들이지만 칼리아리의 기세는 원정에서도 수그러지지 않는다. 지난 경기에서 기적같은 무승부를 거둔 칼리아리. 볼로냐 원정에서 다시 승리를 챙기려고 채비한다. 칼리아리는 특히 강팀과 좋은 경기를 펼친 후 상승세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지난 경기를 잘 마친 만큼, 볼로냐와의 경기에서는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28경기 세리에A 피오렌티나 VS AS바리]-(승, 무)
피오렌티나와 바리 모두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얻었다. 피오렌티나는 전반기 막판의 부진을 뒤로하고 맹 폭을 퍼부으며 대승을 얻었다. 바리는 볼로냐를 맞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는데, 라노키아와 보누치의 체력이 보강된 상태라 다시 무결점 수비의 위용을 떨칠 것이다. 피오렌티나도 공격진들의 체력 보강 덕분에 많은 골을 넣었는데, 안방에서 강한 그들이라 연승을 도전할 만하다. 바리의 원정 성적이 별로라 피오렌티나가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바리의 강력한 수비라면 무승부 가능성도 있다.
[29경기 세리에A 제노아 VS 카타니아]-(무)
후반기 첫 원정에서 참패를 당한 제노아는 비상이 걸렸다. AC밀란에 다섯 골이나 허용하며 무너졌는데, 휴식을 취한 선수들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수비력의 안타까움은 계속 이어졌는데, 단기간에 회복되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카타니아는 볼로냐를 잡고 연승에 성공했다. 역시 지난 유벤투스전에서의 승리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카타니아는 원정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다. 더구나 제노아가 원정에서 대패하고 홈으로 돌아오기에 단기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러나 제노아가 수비뿐 아니라 공격도 부진했다는 점에서 하락세의 홈 팀, 상승세의 원정 대결이라면 무승부가 유력하다.
[30경기 세리에A 리보르노 VS 파르마]-(무)
이번 파르마와의 경기는 수비와 수비의 대결이라 할 수 있다. 나름대로 짠물 수비를 펼치던 리보르노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선취골을 얻고 내리 4골을 허용했기 때문에 단기간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리보르노는 수비가 지켜주지 못하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다. 골을 많이 넣지 못하기에 단단한 수비는 필수. 파르마도 유벤투스에 2골을 허용하며 지고 말았는데, 경기 내용상으로는 질만 한 경기는 아니었다. 비아비아노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다시 수비를 정비한다면 리보르노 원정도 무난히 이겨낼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파르마 역시 원정 경기 성적이 별로라 무승부를 기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31경기 세리에A 나폴리 VS 삼프도리아]-(승)
나폴리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했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 이은 2연승. 아탈란타 원정의 악연을 뒤로하고 승리를 얻어낸 나폴리다. 나폴리는 기세가 굉장히 좋다. 삼프도리아의 페이스가 계속 떨어지고 있기에 이번 경기에서 3승을 이뤄낼 확률이 높다. 삼프도리아는 파찌니가 이적할 것으로 보이며 카사노의 몸 상태가 여전히 좋지 못하다. 그런 가운데, 미드필더들도 연쇄적으로 부진에 빠졌기에 후반기에도 계속 어려움을 겪을 공산이 크다. 더구나 나폴리 원정이라는 점에서 나폴리의 승리를 점친다.
[32경기 세리에A 팔레르모 VS 아탈란타]-(승)
팔레르모는 로시 감독이 오고 나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수비와 공격 모두 안정세로 돌아서는 형국. 지난 삼프도리아 원정에서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3연승 후 무승부라는 점에서 여전히 상승 곡선을 탄다고 볼 수 있다. 아탈란타는 계속된 부진이다. 후반기 첫 홈경기에서도 나폴리에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했다. 여전히 어려운 행보를 계속하며 원정 경기 성적이 좋지 않아 홈팀의 우세를 예측한다.
[33경기 세리에A 우디네세 VS 라치오]-(패)
전반기 지독한 부진으로 감독이 바뀐 우디네세. 후반기 첫 경기도 패배로 시작했다. 주포 디 나탈레의 결장으로 공격력도 약해졌고 최근 수비력도 좋지 않다. 결정적으로 디 나탈레의 활약도 역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체적인 난국이 이어지는 형국. 반면 라치오는 최근 성적이 나름대로 만족스럽다. 특히 프로칼리와 로키가 모두 골 맛을 봤다는 점은 라치오에 높은 점수를 주기 충분하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갔다는 점, 이어지는 경기가 비교적 만만한 우디네세라는 점에서는 라치오의 연승 도전이 가능하리라 판단한다.
[34경기 프리미어 리버풀 VS 토트넘 홋스퍼]-(무)
이번 라운드 가장 주목을 끄는 매치업이다. 양 팀 모두 올 시즌 목표가 4위 자리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리버풀은 페르난드 토레스와 스티븐 제라드가 건재하지만 마스체라노와 글렌 존슨의 결장이 뼈아프다. 토트넘도 아론 레넌, 베노아 아수 에코토 같은 부상 선수들이 있어 이번 경기에는 변수가 많은 편이다. 우선 중원 싸움에서는 윌슨 팔라시오스와 톰 허들스톤이 버티고 있는 토트넘이 리버풀보다 앞설 것으로 보인다. 레드납 감독은 리버풀의 오른쪽 측면을 노리기 위해 모드리치를 활용할 것으로 보여 모드리치를 어떻게 막느냐가 이번 경기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수 에코토가 빠진 토트넘의 왼쪽 측면에도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 양 팀 모두 최근 수비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수비진의 전력 누수가 있는 만큼 무실점 경기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조심스럽게 무승부를 예측해본다.
[35경기 라리가 스포르팅 히혼 VS 헤타페]-(무)
히혼의 이번 시즌 경기는 대부분이 한 골 승부나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수비에 역점을 둔 실리축구로 인해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번 시즌 6무를 거두고 있는 만큼 무승부 빈도 역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반면 헤타페는 이번 시즌 무승부가 단 한 차례도 없다. 9승 7패로 모든 경기에서 이길 땐 이기고 질 땐 지는 화끈한 경기운영을 펼쳤다. 단, 홈에서와 다르게 원정에서의 경기력에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 헤타페의 단점이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의 수비가 상당히 불안한 편인데,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치는 스포르팅이 이 약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스포르팅의 팀컬러 상 헤타페가 시즌 첫 무승부를 거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한 골 승부가 연출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36경기 라리가 세레스 VS 발렌시아]-(패)
꼴찌팀 세레스의 '승점 자판기' 역할은 2010년 새해에도 계속될 듯하다. 비록 주중 코파 델 레이에서는 발렌시아가 데포르티보에 패하긴 했지만 실바와 비센테의 복귀라는 호재를 맞이했다. 무엇보다 세레스의 허술한 수비진이 발렌시아의 빠르고 역동적인 공격력을 견뎌낼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발렌시아가 홈보다 원정에서 더욱 강하다는 점에도 주목해 보도록 하자. 발렌시아의 이번 시즌 원정경기 성적(6승 1무 1패)는 라 리가 전체를 통틀어 단독 1위다.
[37경기 라리가 에스파뇰 VS 사라고사]-(무)
최악의 연말을 보낸 두 팀이 벼랑 끝에서 충돌하는 경기다.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를 거둔 에스파뇰과 2무 5패를 거둔 사라고사의 슬럼프는 생각 이상으로 심각하다. 에스파뇰은 데 라 페냐의 부상, 나카무라의 부진, 타무도의 전력이탈 등의 악재가 겹쳐들어 라 리가 최약의 공격력으로 일관하고 있고, 사라고사 역시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영입한 선수들이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조직력 면에서 심각한 난조를 겪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목표를 10위권 진입에서 라 리가 잔류로 수정해야 할 듯하다. 서로 공격력에 취약점을 안고 있는 만큼 지리한 경기를 펼치다가 무승부 혹은 한 골 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38경기 라리가 데포르티보 VS 오사수나]-(무)
레알 마드리드와 무승부를 기록한 오사수나의 끈끈함이 새해 들어 다시금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두 팀 모두 강한 수비와 조직력을 앞세우는 팀컬러를 고수하고 있어 최근 경기들 또한 무승부나 한 골 승부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데포르티보가 오사수나의 수비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엔 라싸드를 비롯한 공격진의 부상 공백이 작지 않아 보인다. 이번 라운드의 몇몇 경기들과 함께 무승부의 기운이 느껴지는 경기로 손꼽힐 만하다.
[39경기 라리가 말라가 VS 아틀레틱빌바오]-(무)
말라가가 이번 시즌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쉽게 패배하지도 않지만 쉽게 이기지도 못하는 팀컬러 때문이다. 이는 말라가가 최근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 좀처럼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7경기 무패라고는 해도 승리는 단 1승에 불과했으며, 무려 6무를 거두며 제자리 걸음에 가까운 행보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은 시즌 초반에 크게 흔들렸던 수비진의 조직력이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말라가는 쉽게 지지 않는 팀컬러를 앞세워 어떻게든 승점 1점씩을 뜯어내는 데 성공하고 있다. 빌바오가 화끈한 공격력과는 거리가 먼 팀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말라가의 '무캐기 행진'에 동참하게 될 가능성도 낮지 않을 듯하다.
[40경기 라리가 레알마드리드 VS 마요르카]-(승)
홈경기 전승을 달리며 4위까지 도약한 마요르카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 나선다. 그러나 올 시즌의 마요르카는 안방과 원정에서 판이하게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으로, 홈경기를 치르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아주 큰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 역시 오사수나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씁쓸한 새해 첫 경기를 치르긴 했지만 이는 반대로 이번 홈경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레알이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41경기 세리에A 유벤투스 VS AC밀란]-(무, 패)
유벤투스는 파르마 원정에서 승리하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력에서는 문제점을 드러냈고 다음 경기에서는 오른쪽 수비 카세레스가 결장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밀란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호나우지뉴의 활동 반경이 넓어짐을 의미. 더구나 세트피스에서 실점이 많은 유벤투스로서는 정교한 키커를 보유한 밀란에 고전할 공산이 크다. 밀란은 지난 경기를 대승으로 마치며 다음 경기 전망도 밝게 했다. 보리엘로가 골 맛을 봤고 미드필더들도 여유롭게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결은 유벤투스가 내림세라고 하더라도 밀란의 지나친 상승세를 염려 결과 예측이 무척 어렵다. 그러나 밀란의 공격력이 워낙 좋아 밀란이 조금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최근 밀란이 유벤투스를 이기지 못했기에 무승부 가능성도 열린 경기다.
[42경기 라리가 테네리페 VS FC바르셀로나]-(패)
일단 테네리페가 홈에서만큼은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점이 바르셀로나에겐 걸림돌이다.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떠난 투레와 케이타의 공백도 그리 가벼워 보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이브라히모비치, 메시, 페드로 등이 꾸준히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테네리페 수비진에 커다란 부담이다. 또한 가브리엘 밀리토가 복귀한 만큼 마르케스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카드도 존재하고 있어 부스케츠에게 생각만큼 많은 압박감이 존재하고 있지는 않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여느 때처럼 현명한 로테이션 운용으로 1월 일정을 무난히 헤쳐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테네리페가 이변을 일으킬 만한 여지가 눈에 띄지 않는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