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수천 개를 활용한 무순 재배 지바 현에 사는 이케다 씨는 컨테이너 2단 재배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한다. 농사일이 쉬워지고 작물 생장도 아주 좋아진다는 설명이다. 이케다 씨가 컨테이너 2단 재배를 하게 된 계기는 컨테이너 활용 무순 재배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1977년 27세 나이에 직장을 그만둠과 동시에 농업법인을 설립했다. 지렁이를 이용한 우분 처리나 지렁이 분을 활용한 버섯과 무순 생산, 지렁이 이용 미꾸라지 양식 등을 했다. 그중에 대체용 샴푸를 담는 봉지를 활용한 무순 재배 기술 개발에 성공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
우선 바닥의 작은 구멍을 막은 후 가운데에 모래와 지렁이 분을 뿌리고 종자를 뿌렸다. 바닥에 구멍이 없는 형태의 컨테이너에 남은 물을 주고, 그 가운데에 봉지를 세워두면 물을 흡수하면서 종자가 발아하고, 싹이 자라는 구조이다. 포장 봉지가 재배 용기의 역할을 하면서 수확 때 새로 교체할 필요도 없는 생산 방식이다.
최성기?는 전체 1㏊의 하우스에 3단의 선반을 놓고 수천 개의 컨테이너를 이용해 재배했다. 그러나 1996년에 발생한 O-157 식중독 사건으로 생산의 중심을 차지했던 무순의 매출이 ‘0’이 되었다. 그 결과 하우스에 수천 개의 컨테이너를 둔 채 수억 엔의 부채를 떠안게 되었다.
물도, 공기도, 비료도 자유자재로 흡수 그는 18년이 지난 현재에도 아직 당시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사건 후 돌파구를 위해 몇 가지 새로운 시도를 했다. 그중 하나가 컨테이너를 2단으로 쌓는 재배 방법이다.
하우스 바닥에 콘크리트를 치고, 컨테이너에 구멍을 뚫은 후 흙을 넣어 채소를 재배하는 방식이었다.그런데 이 방법은 여름철 하루 3회 이상 물 주기를 필요로 하는 등 너무 성가셨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컨테이너를 2단으로 쌓아 기르는 방식이다. 위의 컨테이너는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준비하고, 아래쪽에 놓는 컨테이너에 물을 담는 방식이다. 식물이 성장하면 위쪽 컨테이너의 뚫린 구멍으로 뿌리가 자라 나와 아래쪽 컨테이너에 담긴 물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위·아래 컨테이너 겹친 부분의 틈으로 물을 넣어 가득 채우면 며칠 동안은 물 주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장?이 있다.
위쪽 컨테이너 바닥과 아래쪽 컨테이너에 담은 물 사이는 어둡고 습도가 100% 가까운 공기층이 생성된다. 그래서 뿌리가 충분한 물과 산소를 흡수하는 것이 가능해 활력이 넘쳐난다.
한편 위쪽 컨테이너의 흙에서는 비료를 흡수하는 모근이 크게 발달한다. 이 모근이 미생물과 공존하면서 식물의 면역력을 크게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신기한 것은 이렇게 컨테이너를 2단으로 쌓아 재배하면 식물이 아주 크게 자란다는 것이다.
파프리카가 2m를 넘게 자라고, 열매는 500㎖ 페트병 정도의 크기로 자란다. 말라바시금치는 줄기가 크게 자라 하우스를 덮을 정도로 무성해진다. ‘바나나나 용과(dragon fruit)’ 등도 왕성한 생육을 보인다.
컨테이너 재배로 토마토 청고병 예방 니가타 현 도카마치 시의 와타나베 씨는 토마토 청고병 예방 대책으로 컨테이너 재배를 활용한다. 경영의 중심은 채소 모 생산이다. 그래서 3~6월 기간은 모를 기르고 이후 토마토 재배에 들어간다. 토마토 재배는 6월 중순에 정식해 10월 중순까지 수확한다. 그후 바로 유채과 채소를 들여와 3월까지 출하한다. 연 3회의 연속된 재배로 토양 소독을 할 시간도 없다.
접목묘를 쓰고는 있지만 토마토 재배를 시작한 지 4~5년 지난 때에 청고병이 발생했다. 처음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겼지만 2~3년 경과 후 피해가 30~40%로 늘었다.
초기 투자는 5만~6만 엔 청고병 예방을 위해 양액 재배 농가를 시찰해 봤다. 확실히 청고병이 전혀 없었다. 그렇지만 비용이 많이 들기도 하고, 하우스에 토마토 재배만 해야 하는 까닭에 수지가 맞지 않을 것이라 여겼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컨테이너 이용 토마토 재배이다.
5.4a 면적의 하우스 한 동에 컨테이너 토마토 재배를 해보고자 이웃의 백합 농가로부터 구근용 컨테이너 60?를 1개당 50엔에 구입했다. 여기에 구멍 뚫린 비닐 100m×6개를 덮고, 흙을 80%까지 차게 넣었다. 그리고 물을 주기 위해 살포용 호스 200m×2개를 설치했다. 흙은 우분 퇴비가 듬뿍 들어간 채소 모 재배용을 준비해두었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었다. 이렇게 해서 전체 투자비는 5만~6만 엔 정도가 되었다.
현재 컨테이너 재배는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청고병이 더는 나오지 않고 있다. 토양 토마토 재배와 비교하면 뿌리 자람이 억제되기 때문에 과도하게 성장하는 것도 없고, 품질도 안정적이다.
관리가 편하고 주마름병 걱정이 없는 무화과 컨테이너 양액 재배 시마네 현에서는 컨테이너 양액 재배로 무화과를 생산한다. 이 지역 무화과는 다소 작으면서도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기술과 바닷바람으로 기른 탓에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의 무화과 컨테이너 양액 재배는 주마름병을 해결하려는 방안에서 비롯됐다. 주마름병은 토양전염병으로 한 번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가 큰 피해를 입는다. 궁극적 해결은 토양 전체를 갈아주어야 하는데 비용과 시간 등 여러 측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대책을 찾는 과정에서 지난?부터 컨테이너 양액 재배를 도입하게 되었다.
무화과 컨테이너 양액 재배가 주마름병의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주마름병이 발생했을 때 토양 전체를 교체하거나 놀리는 대신, 병이 든 나무만 교체하면 해결이 된다는 장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10a 실험용 하우스에서 약 300주 무화과가 자라고 있다. 지난해는 여름 폭염, 주마름병 발생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차례차례 줄기가 약해지고 잎이 황색으로 변하면서 나무 전체가 말라갔다.
이에 말라비틀어진 나무를 걷어내고 컨테이너 배양토도 새롭게 교체했다. 2년생 묘목을 심은 덕분에 지금은 수세도 좋고 열매도 잘 열려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수확 시기에 이른 것도 있다. 컨테이너 양액재배로 대체함으로써 토양 재배에서 근본적 해결이 어려운 주마름병 부담을 더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컨테이너는 이동이 쉽도록 하우스 파이프를 이용해 레일을 설치했다. 점적 관수 호스를 설치해 양액 자동 분사도 가능하게 했다.
무화과 컨테이너 양액 재배의 이점 컨테이너 무화과 양액 재배는 2009년부터이다. 컨테이너 무화과 양액 재배 도입 배경은 연작 장해 방지와 함께 지역에서 널리 확산?고 있는 주마름병 대책을 실증하기 위해서이다. 이미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컨테이너 재배를 하고 있었는데,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
배지는 농업기술센터 지도에 따라 펄라이트, 훈탄, 피트모스를 배합해 만들었다. 이렇게 하면 무화과 재배에 필요한 통수성과 보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무화과 성장에는 상당한 물과 비료가 필요한데, 컨테이너 양액 재배는 이 같은 점에서도 크게 유리하다. 물주기 등 인건비나 비료값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안정적인 수량 확보도 가능하다.
한편 노지 재배에서 주마름병이 발생할 경우는 토양 전체를 교체하거나 그렇지 못하면 과수원을 놀릴 수밖에 없다. 병원균의 토양 전염 때문이다. 이에 비해 컨테이너 재배는 연작 장해가 없고, 주마름병이 발생하더라도 컨테이너를 폐기 처분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에 컨테이너 양액 재배를 도입할 때는 주마름병 등의 피해를 입은 나무를 대체하기 위해 계획적인 육묘를 함께 행할 필요가 있다.
그는 1977년 27세 나이에 직장을 그만둠과 동시에 농업법인을 설립했다. 지렁이를 이용한 우분 처리나 지렁이 분을 활용한 버섯과 무순 생산, 지렁이 이용 미꾸라지 양식 등을 했다. 그중에 대체용 샴푸를 담는 봉지를 활용한 무순 재배 기술 개발에 성공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
우선 바닥의 작은 구멍을 막은 후 가운데에 모래와 지렁이 분을 뿌리고 종자를 뿌렸다. 바닥에 구멍이 없는 형태의 컨테이너에 남은 물을 주고, 그 가운데에 봉지를 세워두면 물을 흡수하면서 종자가 발아하고, 싹이 자라는 구조이다. 포장 봉지가 재배 용기의 역할을 하면서 수확 때 새로 교체할 필요도 없는 생산 방식이다.
최성기?는 전체 1㏊의 하우스에 3단의 선반을 놓고 수천 개의 컨테이너를 이용해 재배했다. 그러나 1996년에 발생한 O-157 식중독 사건으로 생산의 중심을 차지했던 무순의 매출이 ‘0’이 되었다. 그 결과 하우스에 수천 개의 컨테이너를 둔 채 수억 엔의 부채를 떠안게 되었다.
물도, 공기도, 비료도 자유자재로 흡수 그는 18년이 지난 현재에도 아직 당시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사건 후 돌파구를 위해 몇 가지 새로운 시도를 했다. 그중 하나가 컨테이너를 2단으로 쌓는 재배 방법이다.
하우스 바닥에 콘크리트를 치고, 컨테이너에 구멍을 뚫은 후 흙을 넣어 채소를 재배하는 방식이었다.그런데 이 방법은 여름철 하루 3회 이상 물 주기를 필요로 하는 등 너무 성가셨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컨테이너를 2단으로 쌓아 기르는 방식이다. 위의 컨테이너는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준비하고, 아래쪽에 놓는 컨테이너에 물을 담는 방식이다. 식물이 성장하면 위쪽 컨테이너의 뚫린 구멍으로 뿌리가 자라 나와 아래쪽 컨테이너에 담긴 물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위·아래 컨테이너 겹친 부분의 틈으로 물을 넣어 가득 채우면 며칠 동안은 물 주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장?이 있다.
위쪽 컨테이너 바닥과 아래쪽 컨테이너에 담은 물 사이는 어둡고 습도가 100% 가까운 공기층이 생성된다. 그래서 뿌리가 충분한 물과 산소를 흡수하는 것이 가능해 활력이 넘쳐난다.
한편 위쪽 컨테이너의 흙에서는 비료를 흡수하는 모근이 크게 발달한다. 이 모근이 미생물과 공존하면서 식물의 면역력을 크게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신기한 것은 이렇게 컨테이너를 2단으로 쌓아 재배하면 식물이 아주 크게 자란다는 것이다.
파프리카가 2m를 넘게 자라고, 열매는 500㎖ 페트병 정도의 크기로 자란다. 말라바시금치는 줄기가 크게 자라 하우스를 덮을 정도로 무성해진다. ‘바나나나 용과(dragon fruit)’ 등도 왕성한 생육을 보인다.
컨테이너 재배로 토마토 청고병 예방 니가타 현 도카마치 시의 와타나베 씨는 토마토 청고병 예방 대책으로 컨테이너 재배를 활용한다. 경영의 중심은 채소 모 생산이다. 그래서 3~6월 기간은 모를 기르고 이후 토마토 재배에 들어간다. 토마토 재배는 6월 중순에 정식해 10월 중순까지 수확한다. 그후 바로 유채과 채소를 들여와 3월까지 출하한다. 연 3회의 연속된 재배로 토양 소독을 할 시간도 없다.
접목묘를 쓰고는 있지만 토마토 재배를 시작한 지 4~5년 지난 때에 청고병이 발생했다. 처음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겼지만 2~3년 경과 후 피해가 30~40%로 늘었다.
초기 투자는 5만~6만 엔 청고병 예방을 위해 양액 재배 농가를 시찰해 봤다. 확실히 청고병이 전혀 없었다. 그렇지만 비용이 많이 들기도 하고, 하우스에 토마토 재배만 해야 하는 까닭에 수지가 맞지 않을 것이라 여겼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컨테이너 이용 토마토 재배이다.
5.4a 면적의 하우스 한 동에 컨테이너 토마토 재배를 해보고자 이웃의 백합 농가로부터 구근용 컨테이너 60?를 1개당 50엔에 구입했다. 여기에 구멍 뚫린 비닐 100m×6개를 덮고, 흙을 80%까지 차게 넣었다. 그리고 물을 주기 위해 살포용 호스 200m×2개를 설치했다. 흙은 우분 퇴비가 듬뿍 들어간 채소 모 재배용을 준비해두었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었다. 이렇게 해서 전체 투자비는 5만~6만 엔 정도가 되었다.
현재 컨테이너 재배는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청고병이 더는 나오지 않고 있다. 토양 토마토 재배와 비교하면 뿌리 자람이 억제되기 때문에 과도하게 성장하는 것도 없고, 품질도 안정적이다.
관리가 편하고 주마름병 걱정이 없는 무화과 컨테이너 양액 재배 시마네 현에서는 컨테이너 양액 재배로 무화과를 생산한다. 이 지역 무화과는 다소 작으면서도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기술과 바닷바람으로 기른 탓에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의 무화과 컨테이너 양액 재배는 주마름병을 해결하려는 방안에서 비롯됐다. 주마름병은 토양전염병으로 한 번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가 큰 피해를 입는다. 궁극적 해결은 토양 전체를 갈아주어야 하는데 비용과 시간 등 여러 측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대책을 찾는 과정에서 지난?부터 컨테이너 양액 재배를 도입하게 되었다.
무화과 컨테이너 양액 재배가 주마름병의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주마름병이 발생했을 때 토양 전체를 교체하거나 놀리는 대신, 병이 든 나무만 교체하면 해결이 된다는 장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10a 실험용 하우스에서 약 300주 무화과가 자라고 있다. 지난해는 여름 폭염, 주마름병 발생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차례차례 줄기가 약해지고 잎이 황색으로 변하면서 나무 전체가 말라갔다.
이에 말라비틀어진 나무를 걷어내고 컨테이너 배양토도 새롭게 교체했다. 2년생 묘목을 심은 덕분에 지금은 수세도 좋고 열매도 잘 열려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수확 시기에 이른 것도 있다. 컨테이너 양액재배로 대체함으로써 토양 재배에서 근본적 해결이 어려운 주마름병 부담을 더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컨테이너는 이동이 쉽도록 하우스 파이프를 이용해 레일을 설치했다. 점적 관수 호스를 설치해 양액 자동 분사도 가능하게 했다.
무화과 컨테이너 양액 재배의 이점 컨테이너 무화과 양액 재배는 2009년부터이다. 컨테이너 무화과 양액 재배 도입 배경은 연작 장해 방지와 함께 지역에서 널리 확산?고 있는 주마름병 대책을 실증하기 위해서이다. 이미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컨테이너 재배를 하고 있었는데,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
배지는 농업기술센터 지도에 따라 펄라이트, 훈탄, 피트모스를 배합해 만들었다. 이렇게 하면 무화과 재배에 필요한 통수성과 보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무화과 성장에는 상당한 물과 비료가 필요한데, 컨테이너 양액 재배는 이 같은 점에서도 크게 유리하다. 물주기 등 인건비나 비료값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안정적인 수량 확보도 가능하다.
한편 노지 재배에서 주마름병이 발생할 경우는 토양 전체를 교체하거나 그렇지 못하면 과수원을 놀릴 수밖에 없다. 병원균의 토양 전염 때문이다. 이에 비해 컨테이너 재배는 연작 장해가 없고, 주마름병이 발생하더라도 컨테이너를 폐기 처분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에 컨테이너 양액 재배를 도입할 때는 주마름병 등의 피해를 입은 나무를 대체하기 위해 계획적인 육묘를 함께 행할 필요가 있다.
출처:디지털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