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네? ”
“ 여기는 어디? ”
“ 어머니 회사죠.... ”
퍼억-
“ 연예인 기획 사... .............. ! 이.....이봐요.........!!!!!! ”
씨익-
어머니는 이미 결정된 듯.....
“ 자....어때...... 그녀가 바뀔지도 모르는데? ”
“ .................. ”
“ 우리 아들 왜이리 여려진 거지? 역시 어린애였나? ”
“ 다만...... 먼저 손을 쓰신다면.....중간에 하자 있을 겁니다..... ”
“ 그래..... 그런 건 안한 단다... 어때? 아들? 아니... 쿠로바 카이토씨-.. ”
.
.
.
무슨 서류를 내미는 어머니.....
이제는 더 이상 모자지간이...아닌...
사무적인 태도로 돌아온 그들......
“ 회장님........ 그 계약..... 흔쾌히 받아드리겠습니다........ ”
“ 감사합니다...저의 기획사의 연예인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부디.... 당신의 진가를 알려주시겠습니까? “
.
.
.
.
.
.
.
.
.
안 그래도 학교... 회사.... 공부.. 등등으로 바쁘던 나는.....
연예인 생활이 잡히면서... 스케줄이 빡빡하다 못해...
들어갈 틈이 없었다.....전혀.....
.
.
.
.
신인이라서...그런 거야..?
내 배경 때문에...그런 거야.....?
첫 방송 준비 중...
그는 까다로운 성격을 내 비췄다.....
“ 아..씨..... 얼굴 건드리지 마- ”
강하게 거부하는 그였다.
“ 그렇지만..... 메이크업해야하는데..... ”
“ 미카씨- 카이토군 메이크업하지마- 옷만 맞춰드려-
얼굴은 그냥 생으로 내보네... “
“ 네-;; ”
하지만- 뭐... 그건 그 때의 모습뿐이고...
방송 때는...신인답지 않았지.....
.
.
.
.
“ 카이토군은- 지금 18살이죠? 그런데 많은 분야에 인정을 받고 있네요-
어느 분야에 제일 자신이..있죠?"
" 특별히 자신 있는 거라고 할 수 없죠... 그냥..... 보통 학생처럼 공부하는 거요...... “
“ 어떤 과목이요? ”
“ 가리는 거......없어요..... ”
.
.
.
.
“ 야아- 정말 멋있지? 그치? 18살이래- 장난 아니다- ”
“ 그러게- 어린 게 정말~ 싸가지 없는 것도 괜찮지? 그치이~”
아무튼 엄청난 관심을 받아야 했다......
.
.
.
.
내 모습도 변해졌다...
점점...... 내가 아닌 거.....같아.....
낯설어......
그녀......는...... 어떨까........
“ 야아- 메이크업 세트 통째로 가지고 와- ”
“ 얼굴 건드리지 말라니까-! ”
“ 카이토- 엄마다-! ”
헉-
이...이봐요...;;
“ 회.....회장님...왜..... 대기실까지... ”
“ 내가... 직접 꾸며주려고 했지- 우후... 좀 남성적이게..하자 우리 아들아..... 아니-.
못 해도 성숙한 티는 나야지-!! ”
투툭-
“ 으아악- 무..무슨 짓이예요-!!!! ”
그의 말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지는 단추2개-.
“ 회장님- 컨셉이..... 말이죠...... ”
메이크업 담당자의 말을 씹었다-;;
“ 단추를 다 잠그는 게 어딨어- 좀 풀어야지- 그치? 미카씨-?
아, 미카씨 립글로즈 가져와-!!! ”
“ 윽......빠.....빨간색...... 시......싫어어-!!!!!!!!! "
덕분에... 사진 참 잘 나왔다는........ (사고싶군.....으흐흐..)
.
.
.
.
.
.
“ 아오코 선생.....뭘 보는 거야? ”
“ 아..... 아무것도...... ”
황급히......신문을.....숨기는 그녀...
그 신문의..... 1면을......장식했던...그......
역시...... 너......그런 모습이 있었어?
너.....맞아?
비 맞았을 때랑......같네......분위기... 말야... (우후후..섹시하다고? 퍼억-!!)
.
.
.
.
지금......막.......생각난다...
그 때 말했던...
너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너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너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아니......난 못해...
난.....절대 못해......
미안해.........
.
.
.
.
“ 나카모리.....선생- S.C 수업 들어가야지-
이츠에 선생..경비원 좀 모아서...
교문 앞 정리 좀 하라고...해요.
저 녀석들은 학교도 안 가나.....참..... “
“ .................. ”
아.....오늘은...... 스케줄에 쫓기던 그가 수업을 들으러 오는 날이군요.....
그런 거군요......
.
.
.
.
복도까지.....들리네...
시끄럽군......
.
.
.
그리고는...이내 신문을 던져 버리는 아오코...
하지만.....그녀는 봐야 할 것을 못 보고 말았다...
기사 中.......
Q. 이상형이 어떻게 되죠?
A. 고집불통에 말빨 쎄고. 하지만 눈물이 많고 순진한 귀여운 녀석.......
.
.
.
S.C
“ 안녕하세요. ”
어느 때처럼 들어오는 아오코...
그녀는 이내 그녀의 눈을 의심하게 되었다...
.
.
.
완전히...모습이.....학생이 아닌.....
한 남자가 앉아 있는 게 아닌가.....
.
.
하지만.....억지로 마음을 돌리고는...
저건 학생이 할 짓이 못돼...
저건 카이토가...아니야...
그래..... 아니야......
.
.
.
.
“ 어여- 쿠로바..... 대단하다..나도 해 버릴까? ”
“ 란 한테 죽고 싶으면 해 봐라..... ”
“ 아하하;; 그것만은 사양하겠어..... ”
현명한 선택을 내린 쿠도군..;;
“ 그런데 카이토 정말 많이 변했다- 지금이 훨씬 나아. ”
“ 그럼 카즈하..... 예전에...나는? ”
“ 볼 꺼 없었어- ”
쿨럭-;;
“ 낯설어...다른 사람이 와 있는 거 같군..... ”
“ 시호...... ”
“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학생이라는 직분을 포기하고..
학교의 질서를 어지르는 자가...... “
“ 야- 시호...정말;; 난 학생이니까 여기 온 거고..... ;; ”
“ 보기 좋아요... 자 수업 들어갑니다...... ”
.
.
.
.
바로 넘어 가버리는 아오코였다.....
.
.
.
외관은 웃고있지만...
그는 매우 불안한 상태였다......
.
.
시간은 꽤 흘렀다.....
그녀의 반말 머리가 어느새 길어졌을 정도로..흘렀는데..
아직도 변한 건...없었다.....
.
.
다만......외관은 변했다..
나도 그녀도.......
.
.
.
똑똑-
“ 들어오세요..... ”
“ 나카모리 선생- 전화 왔어.. ”
“ 전화 올 때가 없는데.....누구지? ”
책을 놓고는... 나가려는 아오코...
이때 귀띔 해주는 이츠에 선생...
“ 남자야...남자.. 아오코.. 선생.... 애인? ”
“ 서..선생님..;; 그럴 리가...없잖아요..... ”
.
.
.
.
아무튼.....아오코가..나가고...조용해진.....교실......
“ 아구구- 힘들다.....나 잘랜다... ”
“ 헤이지- 뭐 했다고 졸린 거야- 이보세요- ”
뚜욱-
“ 아? "
" 쿠로바......? “
애인......애인이라......
설마......
그녀가 변한 게.....
......................
아무리 못난 여자라도...
남자가 생기면...
변한다더니.......
너도 딱 그 꼴이냐?
.
.
.
.
드르륵-
“ 휴....... 정말....... ”
한숨을 깊게 쉬고는 수업을 다시 진행하려는 아오코.....
.
.
.
이제......방송 생활 같은 거 접고는.. (엄마한테 휘 둘림-;;)
회사에 전념하겠어.....
그래......그래.....야겠어.....
그리고..... 어떻게든 너와 나
다시 돌려놓을 꺼야......
.
.
.
.
.
.
.
.
방과후-
“ 아......시간이...벌써......이렇게.....됐구나..... ”
학생들은 모두 간 상태...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던 교문 앞에 기다리던 팬들도..
가버린 상태였다.....
그저 밤은 너무나도 조용히 느껴졌다......
.
.
.
.
“ 야근도 오랜만이구나..... ”
참...... 옛날이....생각난다...
내가 카이토를 그 변태 교장이랑 착각하고.....
때렸던 거.....
그리고 그런 걸로 카이토 한테 맞을 거라는...
생각도...
모두.......그 녀석의 말로 사라졌으니까.....
.
.
.
나는 너를 내 여자라고 생각하니까.....
나는 너를 내 여자라고 생각하니까.....
나는 너를 내 여자라고 생각하니까.....
.
.
.
정말......이지.....
너무나도 늦게 알았던.....내가 바보고.....
멍청이야.......
그래........
.
.
.
핸드백을..... 들고는 이제 자리를 뜨려고 하는 아오코...
하지만...
아무도 없는 학교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발소리가 들리자..
순간 무서워지는 아오코......(네가 무서워 질 줄도 아냐?)
내가.....무서움도 탔었나?
정말 그 녀석 카이토 때문에..
너무 많이 변해야 하니까.....
여자라고......
나약해 져버렸으니까.....
남자라고...
너한테...의지...해버렸으니까......
.
.
힘들어...... 여러모로.....
.
.
.
끼이이익-
교무실 밖으로 나와.....
복도를 천천히 걸어가는 아오코...
뚜벅.......뚜벅...
역시 내 구두 소리가 아닌...
타인의 발소리...
아니.....타인이.....맞을까?
귀신은..아닐까?
.
.
.
터억-
그 무언가가 내 어깨에 손을 대는 순간......
“ 꺄야야야야약-!!!!!! ”
뛰어 버린다...
복장이 바뀌어도...
구두를 신어도...
그녀의 운동신경은 썩지 않았다...
그대로다.....;;;
“ 아하.....아하......아하............ 이...이제 다시는 야근......안 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쿠도상의 소설을 봤다지요-.
쿠도군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제 소설의 쿠도군과는 (어헉-;)
쿠도군의 이미지를 잘 깼는...(고정관념)
아무튼-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빠른 시간에 다 읽어버린 녀석-;)
빨리 다음편 봤으면 좋겠다-...(궁금해- 저녁식사 초대했던데-)
퍼억-!!!!!! (네 소설이나 써-!!;)
이만 브이에스 물러가요-;;(소재가 없어..아이디어가 바닥이야..ㅠ_ㅠ)
첫댓글 .......................................헐.....;;;;;; [<<얼었다;;] 브이에스상 그 부분 재밌었어, 쿠도군은 현명한 선택을; 야아 브이에스상이 내 소설 거의 홍보해주;; 타앙, 게다가, 카이토군 엄마가 단추두개를 때어버리는거 오오오~~;;
재밌었다니 다행;; 하지만 쿠도상 소설은 정말 재밌는걸-. [그리고 카이토군을 좀 성숙하게 만들어 보고 싶어- ㅠ_ㅠ]퍼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