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천년의 향기를 미술작품에 불어 넣어달라”

[도진]

제32회 불교미술대전 시상식 및 개막식

최학 씨 ‘42수 관세음보살도’ 등
수상작 총 45작품 시상하며 격려

미술대전 수상작은 11월2일까지
​​​​​​​서울 아라아트센터 2~3층서 전시

불교미술대전 공모전 시상식 및 개막식이 10월25일 서울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은 대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최우수상 수상자인 최학 씨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모습.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10월25일 서울 아라아트센터 3층에서 제32회 불교미술대전 공모전 시상식 및

개막식을 갖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은 1970년 시작해 5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불교계 최고 권위의 미술대회로,

그동안 한국불교미술을 계승해 나갈 신진작가를 발굴 및 육성해 왔다.

올해는 회화 93작품, 조각 18작품, 공예 34작품, 디지털아트 13작품 등 총 158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최우수상 4작품, 우수상 4작품, 장려상 8작품, 특선 5작품,

입선 24작품 등 총 45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최학 씨의 ‘42수 관세음보살도’(회화), 주성진 씨의 ‘성주괴공’(조각),

윤기현 씨의 ‘다기세트-차공양’(공예), 이성원 씨의 ‘염원’(디지털아트)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불교미술대전 시상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교육원장 범해스님,

포교원장 선업스님,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 정용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내빈과 수상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통해

불교미술대전 공모전 수상작 전시의 개막을 알렸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미술대전은 옛것에 토대를 두되

그것을 변화시킬 줄 알고 새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을 잃지 않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자세와 정신으로 발전해왔다”면서

“앞으로는 불교미술의 대중화와 미래지향적 재창조를 위해

정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천년의 향기를 미술작품에서 느껴 왔듯이,

이제 미래 천년의 향기를 미술작품에 불어 넣어야 한다”면서

“불교 예술인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불교미술 발전을 위한 노력에

종단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용욱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불교미술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고자 하는

종교 미술이자 한민족 고유의 정서를 담은 전통 미술의 근간”이라면서

“불교미술대전을 통해 국민들이 한국불교의 미래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하며,

문화체육관광부도 불교미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격려했다.

‘다기세트-차공양’(공예)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윤기현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불교미술대전에 몇 차례 참가했는데 이번에 큰 상을 받게 됐다”면서

“부처님께 육법공양을 올리는 마음으로 작업을 했는데

그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큰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불교미술대전 수상작은 10월25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 조계사 맞은편에 위치한 아라아트센터 2층과 3층 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인사말을 통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스님이 경과보고를 통해 불교미술대전을 소개했다.

정용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주성진 씨에게 건넸다. 

교육원장 범해스님이 우수상 수상자에게 상장을 전했다.

포교원장 선업스님이 장려상과 특선, 입선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시상식 후 수상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청춘]

감사 합니다...
훌륭한 작품들이
탄생되길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