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드디어 마지막
아니 근데 나 맨날 윙크 셀카 나오면 여기 와서
사진 이쁘게 하고 이렇게 올리는데
슬슬 디자인이 별로 없어졌어
나 옷도 한 달에 한 번씩 다른 옷을 사는 타입인데
그 뭔지 알지 뭔가 1번 하면
좀 싫어지는 그거 ..나만 그런가
뭐 아무튼 그냥 같은 거를 다시 하는 게 좀 싫어서
다음에 뭘 그릴까??
왕자님 정해 주세요
근데 잠깐 나 이거 그 내가 이 글자를
치는 게 아니라 내 목소리로 그 뭐야 음성 그거 있잖아 음성 입력
으로 하고 있는데
내 발음이 안 되는 건가 이 기계가 안 되는 건지
항상 왕자님 이라고 하면 다 원장님이 가 돼
왜 아니 왜?
공룡 봐 나 공룡도 할 수 있는데
왜 왕자님이 원장님 이 가 돼요?
이렇게 원장님 아 왕자님 됐어
뭔지 알지?내 발음이 안 되는 거지.. 열심히 했는데
뭐 됐어
근데 집에서 혼자 음성 입력 하고 있는 거 좀 그런가?
좀 많이 이상한 사람겠지
근데손톱이 너무 길어서 그문장을 치는 게 좀 힘들어
근데 뭐 어쩔 수 없지?
근데 저 한국어 되게 잘해요
아니, 초등학생 때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그니까 지금 공부하기 시작해서 팔 년차 대박
아, 그 제대로 말할 수 있는 타이밍이 없어서 못 했는데
겁나게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네.
아니, 그 알바하면 당연히 오빠들 못 만나잖아요. 그래서 그게 너무 서운해서 보고 싶단 말은 진짜 안 해 보자ㅡ
그러면 그렇게 보고 싶지 않을 수 있을까봐
안해 봤는데 사실
겁나게 진짜 겁나게 많이 보고 싶었어요
알바 장에서 진짜 사장님 선배님한테 시끄럽다고
그 뭐냐 아 최병훈 보고 싶다
제발 최병훈 이 하늘에서 내려와 주지 않을까?
그런 얘기들을 진짜 100번 이상은 아마 했을걸요
네, 뭐 그렇게 많이 보고 싶었다 이거죠
아니, 진짜 우리 알바장 가면 알거든요
알바 장에 겁나 큰 화이트 보드가 하나 있어요
그거는 진짜 그 가게에 한 달에 스케줄을 쓰는 것인데
거기에다가 출근하면 하루에 한번씩 병훈 보고 싶다
라고 쓰고 출근 했어요
그러다가 사장님의 걸려서 혼났어요
근데 우리 가게 직원 분들 다들 오빠들 이름 알아요
노래도 아마 다들 알거든요?
잘했죠 스담스담
아, 나 내일 위해서 자야 돼
내일 너무 일찍 일어나서 이쁘게 화장도 하고 이쁘게 옷을 입고 갈게요. 많이 보고 싶어요:(
그럼 내일 보자유
잘 자고 밥 잘 먹고 이쁜 꿈꾸세요
그럼 빠이
나 진짜 열심히 했다
나 진짜 되게 바쁜 사람이야
근데 원장님이 왜 이렇게 하지?
ㅅ헷
그럼 진짜 잘 자
근데 솔직히 나 보고 싶었지??🥺아니면 됐어빨리 자라
근데 이 사진 너무 마음에 들어
너무 귀엽게 할 수 있었던 거 같애 그럼 잘 자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