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앙일보를 보니 2005년 수능에서 과목별 선택자 수가 큰 차이가 날 거라고 합니다. 왜 언론에서는 가끔씩 수능 선택과목에 관해 학생들이 어느과목에 몰리는지 기사를 내보내는지, 대체 표준점수가 뭔지에 대하여 내가 아는 바를 올릴께요. 7차 교육과정에 나는 선두에 서 있다보니 관심이 있거든요.
표준점수 = (z점수 x 해당영역 표준편차) + 평균
여기서 z점수가 중요한데
z점수란 (원점수 -평균)에서 나누기 표준편차
공식이 복잡한데 내 점수는 편차가 작고 평균이 낮을 경우 점수를 잘 받으면 유리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과목별 예를 들자면
물리2의 경우는 대부분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만 선택을 할 겁니다. 그래서 표준편차는 작을 것이고 과목이 어려워서 평균이 낮을 것이기에 불리 할 수가 있답니다. 생물2의 경우는 대부분 여학생이나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선택 하기 쉽고 이 경우 문제가 어려워 평균이 낮아진다면 점수 잘 받은 학생은 유리하다는 이야기 이죠. 지난번 신문에서 같은 점수를 받아도 과목별 25점 차이가 난다고 보도한게 이런 뜻입니다.
인문계의 경우도 이렇다보니 법대를 가려고 법과사회를 선택한 학생들이 지금 우왕좌왕합니다. 법과사회란 과목도 어렵고 법대를 가려는 학생은 사실 성적이 좋은 소수이기에 교과서 신청이 적었답니다. 불리하다는 이야기이죠. 그래서 쉬운 근현대사를 갈까? 하는 등의 고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문제가 있나?
대학에서 선택과목을 정해주면 공평하지 않겠나?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대학 전형은 공대는 무조건 물리2, 의대는 무조건 화학2 라는 등의 발표를 한 곳이 없습니다. 간혹 있지만(연대의대의 경우 화학2라고 일찍 발표) 대부분 대학이 과학2의 경우 과목 관계없이 1과목 선택이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원하는 대학을 목표로 공부했다가 안 될 경우엔 손해를 볼 수가 있죠.
또 대학에서 과탐 사탐 선택과목을 4과목 정한 곳도 있고 3과목 정한 곳도 있습니다.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오늘 신문에 디딤돌 관계자의 말이 “ 응시 가능한 모든 과목을 선택하는게 최선이라고” 말이 모든 과목이지 한 과목 늘려 공부하기가 어디 쉽습니까?
그래서 우리집은 고3올라가는 애는 화학2를 학교에서 미리 정했기에 그냥 따라갑니다. 친구들 중 물리2,화학2를 하는 애도 있지만 화학2를 보는 과를 택해 대학에 관계없이 가려고 합니다. 고2 올라가는 작은 애는 물리를 한다고 고집을 부리네요. 생명공학을 전공하려면 생물이 유리하고 과목점수 받기도 유리하다고 말려도 물리가 좋답니다. 그애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대학에서 수정되는 부분이 있겠지 하며 시간을 기다립니다.
주위에서 7차교육과정 첫해에 대학을 보내니 방탄조끼 없이 서있는 기분이라고 말합니다. 수능 출제 경향도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선택과목 수에 따른 시간조정도 아직 미지수이고 그래서 운이 따라 주기만을 바랄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첫댓글난 도무지 먼소린지 에구 꼭 지닌이 선문답 써논거 보는거 같으다. 우리 꼬맹이도올해 대학들어가는디 그런거와 암 상관도 없이 그냥 암대나 지 가고싶은데 갔다. 뭐~ 형사가 되고 싶대나 그래서 작년 6월에 수시넣구 일찌감치 결정나서 그냥 이날 이때껏 아르바이트나 하구 룰루랄라로 잘만 산다.
첫댓글 난 도무지 먼소린지 에구 꼭 지닌이 선문답 써논거 보는거 같으다. 우리 꼬맹이도올해 대학들어가는디 그런거와 암 상관도 없이 그냥 암대나 지 가고싶은데 갔다. 뭐~ 형사가 되고 싶대나 그래서 작년 6월에 수시넣구 일찌감치 결정나서 그냥 이날 이때껏 아르바이트나 하구 룰루랄라로 잘만 산다.
표준점수에 관해 메스컴에서 자주 오르락 내리락하는구나. 덕분에 나는 모 방송국에서 촬영을 하자는 제의도 받았지만. 노---다. 애가 공부를 잘하는게 중요하지. 싶은 부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