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할일이 없는 제가 바닷가에 있는 맛집을 몇 개
얘기할까 합니다.
*^ㅡ^* 봄날 좋은 주말 되세요.
공지사항(직접가서 맛본 곳만 적기!)을 준수했습니다.
1. 광안리
* 전주집 - 민락회센타 맞은편. 콩나물국밥 3500원. 우거지국밥도 좋아요.
* who - 광안리 중간에서 삼익비치 방향. 역사와 전통의 남녀노소 다 가도 편한 레스토랑겸 카페. 피자도 맛나고, 커피도 좋고, 팝콘도 바삭하고, 맥주도 시원해요.
* 가마메(구 수라우동) - 협진 태양 옆. 원조가 바로 여깁니다. 쫄깃한 우동에 국물도 끝내줍니다.
* ?기사님식당? - 수영구청 옆 삼익 기존 상가 앞 삼거리. 설렁탕, 곰탕, 수육...진국이죠.
* 할매 재첩국 - 사상에 있는 진짜 시골식 가마솥밥 주는 재첩국 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시원한게 괜찮아요. who 뒷골목 사티로스 맞은편.
*사티로스 - 여기서 보는 광안리는 이국적입니다. 아주 작은 창으로 내다 보여요. 커피도 죽이고 분위기도 죽이고. 할매 재첩국 맞은편 2층
*자이언트스텝 - 라이브 재즈 연주도 듣고 맥주도 마시고 분위기 좋죠. 사티로스 아래 1층여기서 웨딩 촬영도 많이 하데요.
*부산언양불고기 - 모르면 간첩이죠? 지금 주인아줌마 옛날에 식육점 하던 시절부터 아는데 그땐 더 이뻤슈~. 맛이야기는 생략할랍니다. ㅋㅋ
*하나돈까스 - 넘 우렁찬 목소리들에 정신없을 때도 있지만 서비스도 좋고 맛도 있어요. 여러 가지 돈까스랑 세트메뉴(우동, 카레, 나베, 등등) 그런데 가격이 센 만큼 양이 넘 많아요. 허기진날 딱이죠. 광안리 불고기 골목 근처 리빙프라자에서 시티뱅크쪾으로 가면 커다락 게랑 가재가 있는데 그 옆집이예요.
*스타벅스 - 해수욕장 입구에서 민락동 방향으로 가면 있어요.
2. 남천동
*선지국 - KBS 맞은편 근처 맥도날드앞 육교를 지나면 보입니다. 작고 허름하죠. 맛은 허름하지 않습니다.
*초량갈비 - 수영구청 건너편 식당 많은 골목으로 왼쪽을 주시하며 가다보면 작은가게가 있어요. 맛은 정말 좋고 아줌마 매너랑 입담이 장난 아님! 넘 기분나빠 하지 마시고 맛만 즐기세요. 아저씨는 천사니까요. 돼지갈비, 삼겹살이 맛좋데요. 1인분 6천원선.
*가야밀면 - 수영구청 바로 아래 블록 편의점 맞은편. 3천원. !!!맞은편에 2천원짜리 있음.
*금정우동 - 남천뉴비치 앞 해변시장 근처 본죽 맞은편. 작지만 맞은 옹골찹니다. 덧밥류도 좋지만 특히 여름에 먹는 메밀국수가 푸짐하고 시원하고 음~맛있어요.
3500원~4000원정도
*본죽 - 요즘 새로 뜨는 죽 체인점이죠.^^ 술먹고 속 넘 아플때 좋데요.
*남천할매떡볶이 - 새벽에도 하니 더 좋죠. 오뎅국물도 한 사발 주고. 역시 원조의 맛은 따라갈 수가 없나봐요. 1인분 1200원. 순대, 오뎅도 있어요.
*다리집 - 젊은 사람들 입맛에는 이 달달한 떡볶이가 더 맞죠? 오징어튀김이랑 만두튀김도 맛있어요.
*아웃백스테이크 - 메가마트 옆. 요즘 통신사카드 할인율이 장난이 아니죠. ^^
*던킨도넛 - 수영구청 아래 부산은행 골목에 수많은 패스트푸드점과 함께 있죠.
*등촌버섯샤브샤브 - 서면은 맨날 박터지니까 비교적 덜 붐비는 여기서도 괜찮죠.
*고모집 - 얼큰한감자탕. 앗 여긴 부경대 맞은편인데요. 오락실과 LG편의점 사이 고기집 있는 골목으로 들어감 바로 Y자 골목으로 갈라져요. 눈크게 뜨고 잘 보세요. 정말 매운데 느끼하지 않고 맛있어요. 단 속아플 때는 가지마세요. 계란말이가 압권입니다. 흐흐 물 내리는거 없이 수도꼭지에 바께스만 있는 화장실도 둘째가라면 서럽겠죠. 할매들은 별거 안넣어도 맛나게 하는 특별한 재주가 있죠.
3. 수영
*신마산아구찜 - 여기는 수영교차로에서 모텔 많은 뒷골목 주차장있는 삼거리에서 머리를 쑤욱~빼고 보면 보입니다. 맛은 일품인데 자주가면 덜 잘해줘서 가끔 뜸~하도록 관리를 해줘야하죠. 가격은 딴데랑 같죠.
*붕장어구이&볶음밥 - 팔도시장 뒤 우체국 맞은편. 은박지를 뜷고 올라오는 그 힘찬 녀석들이 생각나요. ㅋㅋ 상호는 기억이 안나요.
*청조추어탕 - 수영 교차로 부산은행 뒤. 오천원
*석정초밥 - 좀 더 많은걸 먹고 싶을때. 하지만, 아무거나 먹기 싫을때 . 돈있을때 ^^ . 신마산 아구찜 맞은편.
4. 해운대
*함흥냉면 - 체인점인지 시내에 많죠... 해운대역 맞은편. 오천원~~
*함흥냉면.만두국 - 해운대구청 맞은편 파출소 옆. 24시간 하는데 뜨뜻한 만둣국과 커다란 접시만두가 담백해요. 회냉면은 이집이 더 맛좋아요. 제게 물냉면은 별로였어요. 오천원정도.
*해안도시 - 달맞이 입구 오른쪽 처음 보이는 음식점 건물 지하!!! 앞에서 보면 지하지만 언덕에 지은 관계로 들어가서 바다를 보면 1층입니다. 추천 요리는 오늘의 스페샬 2만원. 가리비구이에 가재가 나오고 샐러드바 이용. 이런 맛이 찐한 요리는 자주 먹으면 별로란거 아시죠? (주의 : 1층은 라비올리였나? 넘 컴컴하고 맛 이상한 이태리식당. )!!!지하에 노래방 좋습니다.
*오페라 - 역시 역사와 전통의 이쁜 카페겸 레스토랑. 요즘 찜질방으로 변신한 언덕위의 집을 제치고 다시 최다의 웨딩 촬영 장소로 올랐죠. 햇살이 눈부신 날이 더 예쁘죠. 음식은 보통.
*나팔꽃 - 다들 아시다시피 엽기적인그녀에 나왔죠. 여자들이 좋아하는 분위기죠.
*프로방스 - 왠만하면 딴데로 가세요. 혹시나 가더라도 피자드시지 마세요. ^^
5. 송정
*칸타빌레 - 이집 주인아저씨 매너 죽~여줍니다. 경차타고가도 똥차타고각도 차문열어 주시구요. 주차 힘든 사람은 주차도 척척해주시고 1층은 주차장이라 2층 올라가면 문도 열어 주고 허리 팍 꺾어 인사합니다. 그래도 주인 아저끼가 최고죠. .ㅋㅋ근데 차를 드시구요. 멕시코 요리는 피하세요.^^
*솔베이지 - 언제가든 화사~한 꽃이 지천으로 있어 여자들이 뻑가는데죠. 식사는 해도될 정도입니다. 주차할 때 외제차 엄청 많으니 조심하시길...^^전 그옆에 보란 듯이 똥차 댑니다. 안닦아서 먼저 피하죠. 대단히 안전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블루웨이브 - 어둑한 저녁에 칵테일이라도 한잔하면 좋데요. 밤이 더 좋던걸요.
*성 - 써얼렁할만큼 큽니다. 둘만 있을 한적한 곳을 좋하신다면야...
*나나이모 - 통나무집. 식사하시려면 여기가 좋더군요. !!!맞은편 수퍼건물에 있는 횟집은 절대 가지마세요. 죽도 먹을 생각 하지마세요. 꿈도 꾸지마세요. 전복죽에 전복이 없다니 악몽입니다. 송정에서 젤 높은 음식점 건물.
***상호를 까먹었는데 송정에서 한잔 하시거나 거하게 한끼 먹을 만한 곳이예요.
송정에서 유일하게 5층인가 6층인가에 위치한 일식집인가 횟집인가... 죄송한데 그날 과음하여 정확한 기억이 어렵네요. 엄청 맛좋은데요. 주인이 직접 요리하는데 솜씨가 넘
좋아요.
* 송정프라자호텔 꼭대기 - 맑은날 여기 창가에 앉아서 보면 ‘엥~송정 맞나’이런 말이 절로 나옵니다. 하지만 좀 노털 분위기라 사람 없는 평일 전세 낸 분위기로 놀기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6.기장군
(용궁사 -->대변 사이)
* 얀 - 밤에 가도 바다가 보여서 멋져요. 차마시거나 칵테일(맛은 그저 그래요^^분위기가 좋죠.)이나 맥주라도 가볍게 한잔하면 좋은데 운전할 사람을 가위바위보로 정합니다. 이정도 마시고 대리운전 부르기 아까와서리. !!!바로 옆집도 유명한데 30대 중반 이상 좋아하는 분위기랍니다.
* 여울 - 밖에서 보면 특이하고 잼나보여서 들어갔는데 밖이 잘 안보여 갑갑해요. 전 무조건 전망이 탁 트인곳을 좋아해서요.
(교리초등학교 근처)
*흙시루 - 푸짐하게 드시고 싶을 때나 가족과 함께 가거나 반주하기 좋은곳입니다. 오리고기랑 흙시루정식, 시골밥상, 술도 종류가 많아요. ^ㅡ^
(장안사 입구)
*개울집 - 매기메운탕집. 2명가면 2만원.
*?손두부집? - 개울집 맞은편에서 장안사 쪽으로 두어칸 옆. 상호가 손두부인지 순두부인지는 몰라도 순두부도 좋고 여름에 먹는 고소~한 콩국수가 푸짐하고 맛있어요. 이 동네에서 젤 저렴합니다. 3500원선. 파전도 있어요. 막걸리 드시는 분들이 좋아하시죠.
(대변에서 계속 바닷길로 가면 나오는 월전) - 허름하지만 맛좋고 엄청 저렴하죠.
*육일횟집 - 여기서 바로 주문해도 되고 아래에 있는 상가(?)에서 골라 오셔도 됩니다. 양념값은 3천원정도. 둘이서 2만원 안팎이면 배부르게 먹어요. 회도먹고 장어도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음~ 가고 싶어요. 아래에 있는 공판장인지 상가인지에 가면 회센타처럼 가게가 죽~있는데 동호네에 갔었는디 양이 작다고 엄마가 투덜대더군요. 그뒤로는 다른데 가거나 횟집에서 시키니 속편했어요.
7. 보너스
* 울산 정자해수욕장 [제이드]
바람 쐬다가 좀 나가면 여기서 점심을 먹어요. 이 동네도 여러 가게가 많은데 거의 다 가봤어요. 제이드 맞은편에 여러 가게들... 별로데요. 음식도 분위기도. 제이드는 전망이 정말 좋습니다. 음식도 근방에서는 젤 나아요. 스파게티나 볶음밥 13000원선.
첫댓글 감사합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하셨군요^^ 시간날때마다 두어군데씩 들러보겠습니다.
사진으로 보니....정말...이쁘네요
박수 짝짝짝!!!!!!!!!!!!!!!!!!!!
멋쪄요~~~멋쪄~~ 장안사 순두부 꼭 먹고 싶어요....나나이모라...xx이님 첨 만날때 차마시러 갔던 곳이네용....파도가 찰랑이는걸 볼 수 있었던......^^
^^감사
우와 수영에 있어도 맨날 가는곳만 알았는데 한골목 사이로 이렇게 많이 있다니요..ㅎㅎ.. 좋아라...다양한 메뉴...
대단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