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4가지 컬러(핑크, 브라운, 베이지, 다크베이지)로 구성된
뷰티파우더를 완벽한 조합으로 만들어낸
끌레드뽀보떼 메이크업 크리에이터 루시아가
“나는 예술가로서 훌륭한 기술로 이루어진
다면의 vintage jewelry를 만들어냈다” 고
할만큼 예술적인 가치가 큰 제품입니다.
다이아몬드 커팅을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Palette Vintage (팔레트 빈티지)의 컬러 디자인은
4가지 색상과 피부 위에서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3가지 타입의 진주를 이용한 컬러의 완벽한 조화입니다.
피부과테스트를거침.
용량: 12.5 g
가격: 170,000원
케이스는 이렇게 살짝 앤틱한 분위기가 납니다.
컬러 또한 빈티지한 골드 컬러.
Pallette Vintage
제품 뒷면의 스티커는 생각보다 평범한 편이네요.
... 별 걸 다 따지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제품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이런 것도 보게 된다구요.
사실 별로 신경쓰지 않는 유통기한은 24개월.
6개월이나 12개월보다는 현실적인 기간이지만
2년 안에 제가 과연 이걸 바닥 볼 수 있겠냐구요.
게다가 단지 유통기한 좀 지났다는 이유로
이 비싼 제품을, 그것도 색조 제품을, 버리기야 하겠습니까.
... 그러므로 결국 의미 없는 유통기한 ㅋ
... 덤으로 등장한 네일샷.
단골샵에서 와인 레드 그라데이션 해달라고 주문했더니 -
오오, 이런. 너무 알아서 잘 해주셨어요♡
게다가 이 빈티지 골드 팔레트와도 잘 어울리지 않습니까.
(이것은 나만의 생각???)
거울은 이렇게 180도 제껴져서 좋아요.
필름지는 좀 귀찮게스리 이렇게 고정이 안 되어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 고정 속뚜껑이 있으면 좋겠냐고 물어본다면 -
그건 또 아니죠. 투박해보이잖아요.
... 美를 위해서는 종종 편리성이 좀 희생하는 수 밖에.
약간 빛 받은 속살샷.
저 표면 카빙은 다이아몬드 같기도 하고,
방사 형태로 퍼진 것이 장미 같기도 하고.
참, 장미 같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아마도
제품에서 장미향이 나는 탓이기도 해요.
사본 시나끄티프처럼 신선한 새벽 장미향이
은은하게 나는 게 참 고급스럽거든요.
(관련 리뷰 http://cafe.daum.net/cosmetalk/Q4Fm/502)
저야 워낙에 장미향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특별히 그렇지 않더라도 별 거부감은 없을 정도로
은은하고 신선한 향기여서 대개는 다 좋아할 듯 싶네요.
좀 더 선명한 샷.
표면에는 골드펄땡이라고 부를 법한 것들이 제법 보입니다.
예쁘고 화려하고 홀리데이스럽고 뭐 다 좋은데 -
저 펄땡이들 아래에 있는 속살이 더 예뻐요.
고로, 과감하게 사용 개시해서 표면 펄땡이들은
쓸어내준 후에 사용할 것을 권하고 싶은데...
이 정도 비주얼과 가격에는 그게 쉽진 않겠죠.
하지만 괜찮아요. 전 대범한 여자니까.
그게 그건가요.
또 약간 각도 틀어서 한 장.
워낙 표면 커팅이 섬세한 제품이라서
그냥 다양한 각도 사진들 다 올려버려요 ㅋ
이렇게 보니까 또 촤르르- 한 윤기가 더 강하게 느껴지네요.
정말 보석 또는 하나의 예술 작품 같다는 말은 과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대신 가격 또한 그에 상응하지만... 그건 잠시 잊어버리죠.)
얼핏 보면 -
중앙의 골드펄 브라운
가장 자리의 샌드 골드
이렇게 2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지만,
표면을 쓸어서 사용하고 나면 펄땡이와 커팅이
다소 사라져서 그 아래의 색감들이 보다 분명해져요.
사실 알고 보면 4가지 컬러가 들어있다는 사실.
... 자세한 샷은 나중에.
일단은 반짝이는 새제품 상태를 좀 더 감상해볼까요.
커팅 참 섬세하군요.
이제 충분히 감상했으니 슬슬 써볼까요.
거울이 180도 제껴지는 것도 마음에 드는데,
또 하나 큰 장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
내용물 칸을 들어올리기 쉽게 디자인되어 있다는 것.
손톱으로 찍을 염려 없이 만들어줘서 진심 고맙더군요.
제가 아무리 제품 사용에 있어서는 대범한 편이라고 해도
17만원짜리 제품(님)을 손톱으로 찍고 긁으면
마음에도 스크래치 좀 나지 싶거든요...
이렇게 제품 칸 가장자리에 그립 공간이 충분히 있어서
끝을 잡고 살짝 들어올리면 브러쉬가 가뿐히 나옵니다.
안녕, 브러쉬?
제품을 둔하게 만들 정도로 두껍지도 않고,
그렇다고 (베네핏 플로우리스처럼) 얄팍한 개털도 아니고,
딱 적절한 두께, 그리고 훌륭한 모질의 내장 브러쉬.
넙적하게 눕혀서 얼굴 전체나 C존 하이라이트 줘도 되고,
얄쌍하게 세워서 T존에 사용해도 되는 등 꽤 편해요.
하이라이터를 집에서 사용할 때에는 대개 내장 브러쉬 대신
다른 브러쉬를 사용하는 편인데 이건 그냥 쓰게 되더군요.
그만큼 만족스럽고 편리했다는 뜻이죠.
가장자리와
중앙 부분의
손가락 발색.
빛이 강해서 색감이 좀 날아갔지만 - 그냥 보세요.
사실 섹션별로 발색의 차이는 있지만 따로 쓰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쓸어서 하이라이트용으로 쓰는 게 좋아요, 전.
치크 내지 쉐이딩에 사용할 때에는 중앙 브라운 부분을
좀 더 집중적으로 많이 쓸어서 사용하는 정도?
클렌징 티슈에 묻혀본 각각 발색.
색이 서로 약간 섞이긴 했지만 그래도 차이는 보이죠.
(좌) 가장자리
(우) 중앙
손가락으로 발색 개시를 하고 나면 저렇게 표면의 화려한 펄은
상당수 걷히면서 보다 잔잔한 펄 층이 드러납니다.
이 사진에서 보일런지는 모르겠지만 가루날림은 좀 있어요.
그리 심한 건 아니지만 섹션별로 브러쉬 발색하기 위해서
브러쉬를 세워서 일부분만 쓸어보니까 이렇게 되더라구요.
브러쉬를 눕혀서 전체를 부드럽게 쓸어주면 그나마 좀 괜찮은 편.
그리고 제품 자체의 입자는 아주, 많이, 꽤나 고운 편.
연말의 화려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한 제품,
게다가 데코르테 겸용 제품이라서 펄은 좀 크고 화려하지만
그 외에 그 베이스 자체의 입자는 꽤 곱고 밀착력 있었어요.
각 섹션 발색을 보다 진하게.
브러쉬로 전체를 쓸어서 손등 발색.
별다른 발색이랄 건 없는 정도여서 얼굴 전체 사용도 가능해요.
다만 아직 표면 펄땡이가 안 걷힌 고로... 저 펄들은 좀 과합니다;
이건 손가락으로 전체를 쓸어서 발색.
브러쉬로 쓸 때보다야 당연히 진하게 묻어나죠.
그리고 윤기 또한 고급스럽고 잔잔한 게 이뻐요.
저 펄땡이만 좀 걷히고 나면 참 깊은 광이 나겠다, 싶은 것이.
그리하여 부지런히 사용해서 표면을 좀 걷어냈더니 :
.......... 이런 모습이 되네요? ㅋ
아까워!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화장품이란 자고로 지가 예쁠 게 아니라
나를 예쁘게 만들어줘야 하는 것임을 상기하면 -
이 편이 사실 나으니 슬퍼할 필요는 없어요.
토닥토닥.
그나저나 표면 커팅이 좀 깎여나가고
펄땡이가 걷히고 나니까 컬러 섹션이 잘 보이는군요.
과연 4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죠.
나름 -
가장자리부터
중앙까지
섹션별 발색.
그런데 가장 중앙 부위는 너무 면적이 좁아서
개별 발색을 하기도 힘든 데다가
이걸 과연 별도로 사용할 일이 생길까, 싶네요.
너무 좁아서 브러쉬로조차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
(그냥 모양새로 있는 것 같아요, 암만 봐도.)
그리고 가장자리 2가지 색상은 구별된다고 해봤자
발색에 그리 큰 차이가 없어서... 구별의 의미가 적었음.
결국은 -
가장자리 연한 골드
중앙부분 진한 골드 브라운
이 정도로만 구분하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진한 골드 브라운 쪽은 대개 섀도우로도 쓰거나,
혹은 집중적으로 쓸어서 블러셔 or 쉐이딩으로도 사용 가능.
그냥 내장 브러쉬를 이용해서 밝은 컬러를
베이스 & 눈썹뼈 하이라이트로 써주고,
진한 브라운 컬러는 좀 얇은 섀도우 브러쉬로.
하이라이터를 강조한지라 눈화장은 그냥 간단하게만 했어요.
게슴츠레샷.
늘 그렇지만 -
뭘 해도 눈 뜨면 안 보이죠.
드라이도 하기 전.
겨울옷에 당최 안 어울리는 저 헤어밴드 어쩔거냐며 ㅋ
어쨌거나 전체 느낌은 대략 이렇습니다.
피부와 잘 어우러지는 곱고 따스한 골드빛.
사실 촤르르-한 골드 광이 이보다 더 강했는데
방 조명에서는 그게 사진으로 도통 안 잡히네요;
... 어쨌거나 얼굴 전체적으로, 중앙 부분 중심으로
평소보다 과량을 쓸어준 상태입니다... 참고로.
치크는 중앙의 골드 브라운을 좀 더 많이 묻혀서
슬쩍 얹어준 정도인데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듯.
너무 심한 브라운이면 곤란할텐데 딱 블러셔로 쓸 만 해요.
... 하긴 이 정도 멀티 기능은 해줘야지.
너 가격이 얼만데.
다른 날 찍은 사진.
눈화장은 거의 안 하고 이 팔레트 빈티지만
눈두덩에 쓸어주고 붓펜 아이라이너로 라인만 살짝.
하이라이터는... 또 얼굴 전체에 열심히 쓸어줬지만
조명 때문에 다 날아가서 사진에 도무지 잡히질 않아효.
출근길에 급하게 여러 장 찍은 거라서 그런지 더더욱.
... 안 보이면 말고.
어쨌든 누런 느낌 별로 안 돌고 피부 친화적인
색감과 질감이 연출돼서 좋았어요.
그런데 펄은 여전히 약간 큰 편이어서 아쉬워요.
바디에 쓰려면 이 정도는 돼야겠지만.
(연말 파티 자리라도 생기면 꼭 발라야겠다고 다짐 중.)
혹시 더 잘 보이려나 싶어서 -
자연광에서 찍은 나름의 전체 발색샷 되겠습니다.
... 그래도 안 보이면 어쩔 수 없고...
그러고 보니 지금 제 손 안에 골드 계열의 하이라이터가
여러 개 들어와있으니 내친 김에 간단 비교샷도 고고.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
- [끌레드뽀] 팔레트 빈티지
- [샹테카이] 스타라이트 페이스 파우더
- [에스티로더] 브릴리언트 쉬머 파우더 "플래티넘/골드"
(일명, 골드브릴.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한정.)
- [맥]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쉬 "뉴베가스"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 한정.)
- [겔랑] 메테오리트 일루미네이팅 퍼펙팅 파우더
10호 "바다의 진주" (일명, 09 여름 한정 두꺼비.)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gold 91
이 중 상당수 제품은 최근에 포스팅했던
하이라이터 비교 발색에 등장했군요.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cafe.daum.net/cosmetalk/Q4Ft/1516
원주인에게 돌려주기 전에 잠시 보관 중이던 맥 & 에스티,
그리고 최근에 획득한 겔랑을 더한 떼샷이랄까요 ㅋ
아래는 겔랑 팸세 떼샷 링크 :
http://cafe.daum.net/cosmetalk/QzYw/1111
참고로 에스티로더/맥/샹테카이 골드 하이라이터
3종 비교리뷰는 아래 링크를 보는 편이 더 나을 듯 합니다.
저의 기획과 지시 하에 리뷰 신동 뉴에라걸양이 작성한 폭풍 리뷰죠 :
http://cafe.daum.net/cosmetalk/Q4Ft/1526
각각 발색.
끌레드뽀도 꽤 골드 계열이라고 생각했는데
몇몇 제품들에 비교해서 보니까 핑크기도 제법 도네요.
발광도(?) :
에스티로더 > 맥 > 끌레드뽀 > 샹테카이 > 슈에무라 > 겔랑
사실 슈에무라와 겔랑은 아주 은은하면서도 살짝 불투명해서
약한 하이라이터 내지 피니쉬 파우더로 쓰기 좋은 정도.
옐로우 골드 색감의 정도 :
맥 > 에스티로더 > 샹테카이 > 끌레드뽀 > 슈에무라 > 겔랑
겔랑은 사실 골드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긴 하죠.
기존 온고잉 두꺼비 미틱 컬러보다 표면에 살짝
골드 기운이 도는 정도지만 사실은 그냥 진주광에 가까워서.
맥은... 쿨톤인 제가 쓰기에는 당최 너무 누렇더군요;
골드브릴도 얼굴에 살짝 쓸어주면 보기보다는 누렇지 않지만,
그래도 핑크 친화적인 제 얼굴에서는 그닥 베스트는 아니었어요.
펄입자의 크기 :
맥 > 끌레드뽀 > 샹테카이 > 슈에무라 > 에스티로더 > 겔랑
끌레드뽀는 바디 겸용으로 나와서 그런지 펄이 역시 제법 큰 편.
특히 표면의 펄땡이가 걷히기 전까지는 얼굴에 쓰긴 좀 부담스러워요.
입체감 :
에스티로더 > 맥 > 샹테카이 > 끌레드뽀 > 슈에무라 > 겔랑
끌레드뽀는 좌르르- 윤기를 내주면서 입체감을 살려주기보다는
얼굴 전체에 빛을 얹어주는 듯한 느낌에 가까웠어요.
없는 콧대를 만들어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효과는
좌르르르르르르- 흐르는 에스티 골드브릴 쪽이 강합니다.
뭐, 저야 그런 강한 하이라이터는 어차피 잘 안 쓰는 편이긴 하지만.
끌레드뽀
샹테카이
에스티로더
발색 접사.
어찌 하다 보니 다 한정이네요?
그것도 앞의 두 아이는 단가 10만원 훌쩍 넘는 초고가 한정.
... 흑. 일부러 이런 건 아닌데 말입니다.
맥
겔랑
슈에무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나머지 제품들 발색 접사.
사실 현실적으로 손이 자주 가는 건 슈에무라 p gold 91 쪽이에요.
노란 기운이 강하지도 않고 얼굴 전체에 쓸어주기도 좋아서.
겔랑은 이번 발색 찍느라고 첫 개시했는데 은은한 게 좋네요♡
앞으로 데일리 애용품으로 등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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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제품 접하고는 우선 가격에 식겁했고,
굉장히 브론즈/골드스러워 보이는 색감에 놀랐고,
매우 섬세한 (그리고 비싸 보이는) 커팅에 감탄했고,
표면의 펄땡이가 꽤나 큰 것에 다소 주춤했고,
써보니까 색감과 펄감이 은은해지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노란 기운이 강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장미빛이 감도는 듯도 해서 피부 친화적인 느낌.
게다가 펄입자는 여전히 좀 크고 과해서 꺼려지지만
연말 파티 등 자리에서 바디 겸용으로 쓸 거 생각하면
이 정도는 되어야겠거니, 싶어서 그냥 패스할 수 있어요.
가루날림 있지만 이 정도는 용인 가능한 정도니까 괜찮아요.
하지만 괜찮지 않은 건 역시 가격.
가격, 가격, 그리고 또 가격이죠.
매우 좋은 제품이지만 어쨌든 단일 하이라이터 팔레트인데,
이걸 15만원도 넘는 돈을 주고 살 수 있냐, 라고 묻는다면 -
그건 잘 모르겠어요.
섣불리 남에게 권할 수도 없는 몬땐 가격.
지난번에 써본 사본 시나끄티프도 매우 비쌌지만
그건 "비싸도 정말 특별히 좋구나..." 라는 소감이었는데,
이 팔레트는 - 좋긴 해도 가격이 너무 심하다, 싶어요.
... 그래도 저는 기왕에 받은 거니까 요즘 잘 쓰고 다니긴 합니다만...
구매는?
글쎄요.
이 가격에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그 돈으로 차라리 다른 제품들을 양껏 사세요.
이쁘긴 한데.. 이 가격이면, 다른 백화점 판매 제품 3개 사겠어요.. 이쁜건 인정하지만 가격대비 합리성은 그닥... (얘네는 160만원짜리 크림 파는 애들이니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