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좀 이른 듯하지만
더덕 고추장장아찌 좀 했네요...
밑반찬으로 더덕장아찌~~ 참.......괜찮죠^^ㅎ
이 사진은 옛날사진입니다.
재작년에 담은 거고 푹 익은 고추장 장아찌입니당.
고산지대 더덕인데
비 온 후에 캤는지 흙이 많이 묻었네요.ㅋ
일단 샤워를 하고...
다라에 담아서 푹푹~치대서 씻고..
솔로 일일이 다 닦았어요..
얌전하게 벗겨볼라고..ㅋ
끓는 물에
서너개씩 넣자마자 좌로우로 한번씩 굴려서 꺼내서 찬물로 골인......
뜨거운물에 튀겼음에도 껍질이 건재합니다.ㅋ
뇌두를 잘라내고요..
절대~~ 바닥에 놓고 칼집을 냅니다.
과도로 깔짝 거리면서 마늘 벗기듯이 옆으로 돌돌 벗겨요..
자신만만 밤에 시작을 했지만
힘들어서 안되겠다~~절반 벗겨서 베란다에 널어놓고 잤어요.
하룻밤 베란다에서 자서 꾸득~~~해 졌어요
꾸득하게 말려서 밀면 더 쉽게 밀 수 있어요
여기부터는ㅋㅋ다음날 아침에
감자칼로 벗긴 것입니다.
메르스유행 때 메르스방지용으로 왕창 구입한 장갑..
요즘 음식 만들 때 쓰고 있네요.ㅋㅋㅋㅋㅋ
감자칼로 벗기다가 구석진 부분은 과도롤 살짝 벗기고요...
옆으로 돌돌 벗기는 것 보다 더 빨리 벗길 수있어요.
더덕 머리부분을 왼손중지로 누르면서 요래요래 밀면 잘 밀수 있어요.
껍질 벗기자마자 밀은 것도 한나절 말립니다.
고추장 1키로 정도입니다.
집고추장을 다 먹어서 시판고추장으로 합니다..
시판 고추장은 은근 짠맛이 강해요..
그래서 꿀을 다섯큰술 넣었어요.
(물엿을 바글바글 끓여서 식혀 넣어도 좋아요)
더덕꼬랑지 잡고 앞.뒤로 듬뿍 묻혀요
꾹꾹 눌러 가면서 고추장을 보충해 줍니다.
마지막엔 이불을 살포시 덮어줍니다.
오랫동안 두고 먹을 거여서 아무 양념없이 그냥 합니다.
먹을 때
고추장 훑어내고 식성대로 양념해서 무쳐먹으면 됩니다.
재 작년 사진인데
요곤 집고추장으로 담은거에요...
쪽쪽~~찢어서 .......
전
아무 양념 안하고 먹는게 젤 맛나요^^
이렇게 또 밑반찬 한가지 준비했네요.ㅎㅎ
앗....
더덕껍질은 더덕껍질차를 해 먹으려고 말려요.
좌측은 돌돌 벗긴것....우측은 필러로 벗긴 것.....
첫댓글 더덕장아찌 밑반찬 좋지요~~친정엄니께서 참 좋아하셨던 밑반찬이네요~
준비 잘 하셨네요~
네 드림엔젤님 저도 해마다 조금씩 준비를 합니다.ㅎㅎ
고추장 항아리속에 푹찔러 넣었던 장아찌
울 엄니 생각이 납니다
저도 나이가 먹으니 저런 음식에 더 정이가고 손이가네요.ㅎㅎ
더덕껍질차도 해 마셔요?
세상에....
ㅎㅎ효소를 해도 좋아요...
효소하고 건지 건지고나서 술부어 더덕주도 하고요.ㅎㅎㅎㅎㅎㅎ
껍질의 영양을 버릴 순 없죵^^
나도 잊고 지냈던 더덕이 있는데 오늘은 더덕장아찌 먹어야겠어요~
앗......귀한 더덕을 잠 재우셨군요...언능 해 드세요^^
더덕은 껍질 손보는데 시간이 많이걸리지요
푹양념배면 넘맛나요
더덕껍질..ㅜㅜ
껍질 땜시 맘먹고 해야할 것 같애요....
더덕 장아찌가 있다는 사실이 네 머리속에선 삭제가 됐었네요.
전 기냥 껍질까서 어찌어찌 하다보니
지금은 냉동실에서 조용히 주무신답니다.
쫌 창피하네요
저도 올 가을에 더덕장아찌 만들어야겠어요~
맛나 보이네요~
고추장에 박아 놓은 더덕은 고추장도 더덕도 모두 맛납니다.
올해는 꼭 그렇게 담가들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