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주위를 둘러보니 아침인지 환했다.
시계를 보니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난 학교를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거울을 보니 지금의 내 모습..
저게 정말 내가 맞나..?라는 생각까지 든다-_-.
서둘러서 욕실에 가서 세수를 하고 양치질을 하고 나왔다.
그리고 교복을 입고 학교 갈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왠지... 오늘 아침이 조용하다...
아저씨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항상 먼저 일어나서 날 깨워줬던 아저씨였는데...
아저씨 방 앞에 서서 노크를 했다.
하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
난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하지만... 텅 비어있는 아저씨의 방...
"....하아..." 보아
지금 나오는 건 큰 한숨뿐이었다.
아저씨는.... 정말 나한테 실망한거야....
"...에구... 이러다가 지각하겠다... 빨리 가야하는데.." 보아
눈물이 흐를 것 같아서 애써 밝은 척 하는 바보 같은 나..
그렇게 집을 나섰다.
항상 오피스텔 앞에는 아저씨 스포츠카가 세워져 있었는데....
오늘은 그 스포츠 차가 있어야 할 곳은 텅 비어있다.
매일 아저씨 차 타고 학교로 갔는데....
오늘은 버스를 타야겠다는 생각에 정류장으로 향했다.
아저씨가 없는 아침.......
이렇게 허전할 줄은 전혀 몰랐다.
아저씨 없이 지낸 게 얼마나 됐다고......
겨우 1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그렇게 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했다.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조용히 자리에 앉았다.
정말 누군가가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것 같다.
아이들의 따가운 시선과.. 날 떠날 것 같은 아저씨 때문에.....
그리고 내 책상은 이미 책상이 아니었다.
책상에는 칼로 마구 긁은 흔적이 나 있었고, 쪽지들이 붙어있었다.
'준수 건드리면 죽여버릴 거야!'
'준수한테 꼬리치지 마!'
그 쪽지에는 온갖 욕이 써져 있었다.
난 조용히 그 쪽지들을 떼어 쓰레기통에 버렸다.
난 이제... 뭘 믿고... 지내야 하는 거야...?
이제..... 내 옆에는... 아무도 없어.....
가방을 내려놓고, 책상 서랍에 손을 넣는 순간.........
그 순간 따끔함과 함께... 눈에 고여있던 눈물 한 방울이 떨어졌다.
베인 손보다 마음이..... 더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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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이 너무 졸려요..
원래 평소엔 지금도 팔팔한데..ㅠ
저는 그만 자야겠어요.
리틀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착한어린이>_<;;
그럼 리틀이 내일 올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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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보아소설·
[자작/보아]
*리틀* 보아, 18세에 결혼하다?! [31]
보아리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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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
04.03.21 12:4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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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넘 나쁜 사람들이넹 .ㅠㅠ 나쁘 아저씨 만이 삐젔낭? 넘 재밌게 보구 있어요!! 리틀님 !! 화이팅!!
리틀언니~~ 사랑해~~ 소설 너무 재미써~~ 나쁜 사람들이네... 아저씨두 넘 햇다.. 리틀언니~~ 화이팅
언니 ㅠ 너무 재밌잖아 >ㅁ< 민혁씨 나뿌자나 !! ㅠ 그리고 보아언니 친구들도 다 나뽀 ㅠ,, 언니 >ㅁ< 나도 역시 화이팅 한방! 언니 화이팅 >ㅁ<
재미써열^^근데 슬퍼요ㅜㅜ불쌍한 보아언니ㅜㅜㅜㅜ
우에엥-_ㅠ..
리틀언뉘~ 넘 잼쏘~~ 아저씨 혹시 ..쪼잔하게 삐진거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