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작은 즐거움이 있다. 오늘은 무얼 생각하고 무얼 우리 톡방에 이야기해볼까? 전날 잠들기전 미리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부담없이 잠들고 아침 눈을 뜨면 일어나기 전에 침상위에서 생각한다.
지난 2,3일 나는 책한권을 읽었다. 기억력이 없어져서 잘 안읽던 잡스런 책이다. 건국대학교에 관한이야기다.
"희망으로 꽃을 피워" 유석창 건국대학교 설립자의 며느리 맞아들 유일윤? 의 아내 김경희여사가 쓴 책이다.
마지막장을 아직 덮지 않았지만 벌써 이름이 아슴아슴 이러니 뭔 공부며 책을 읽겠는가? 20년 12월 펴낸 것이라며 누가 주어서 나보다 4,5세 위의 여인활동기라며 보라하여 읽게 되었다.
사람의 인생이 특히 여자는 인형의 집에서 읽었듯이 여자는 어떤 남편을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함을 안다. 남편에 따라서 인생이 좌지우지...
이것이 싫어서 요즘 잘난 여자들은 자기인생 자기가 만든다며 자기의 길을 가는 여인이 많음을 본다.
구세대 우리는 그랬다. 부잣집 딸로서 한양대학교 남학생들 틈에서 건축과를 다녔고 메이퀸을 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그해 23세살에 만난 아버지와 학교 재단일을 하던 25세 유일영씨를 만나 결혼 두 딸을 낳았다.
시아버님 건대 설립자 유석창씨는 의사였다. 결혼후 몇년 안돼서 젊은 60대에 돌아가시고 남편이 이사장을 하였는데 몇년 지나지 않은 32살 사고로 돌아가셨다. 결혼 7년만에 두 딸만 남기고...
짧은 시일에 두 좋은 리더가 돌아가시게 된 것이다.
30살에 꽃다운 나이에 남편을 잃고 방황하면서 살아온 삶 70이 훨쩍 넘은 2020년 12월에 자서전을 쓰게 된 것이다.
물론 대필은 하였겠지만 대충은 그 녀의 삶을 볼 수 있었다.
좋은 부모님 대학 메이퀸 화가로 살아온 삶
뒤늦게 건국대 이사장 직을 맡아 17년간 많은 일을 하였다.
그러다보니 구설수에도 오르고 숨겨논? 연인과의 관계도 나오고 참으로 훌륭한 일도 마니 했지만 정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지금도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에 걸려있는 듯하다.
옛날에는 현모양처로써의 삶이 여자들의 최상의 삶의 형태인 것으로 나의 시대까지는 여겨져왔다.
이 나이드니 이해가 간다. 좋은 남편 만나 자식 잘 기르고 집안 대소사에 초석이 되어 집안 화평에 숨은 듯 기여하고 본인의 이름없이 살아가는 것이 여자의 일생이었다. 이런 삶이 여자의 일생으로 최상임을 지금은 100프로 인정한다. 어찌보면 가장 쉬운 여자의 길이었기에...
어디 그것이 내가 바라던대로만 되냐말이다. 김경희여사도 30살의 나이에 결혼 7년만에 존경하는 시아버지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격은 방황과 아무것도 경영능력이 없는채로 며느리라는 자격으로 이사장을 지내는 17년을 지내면서 공도 세웠지만 구설수에 얼마나 휘말렸겠는가? 롤러 코스터의 인생이다.
업다운 없는 꾸준한 삶의 진정성을 생각케한다.
그져 우리들 지금 오늘 눈뜨면 먹을 밥있고 놀러나갈 장소있고 작은 즐거움 찾을 곳 있다.
욕심은 진작에 버렸지만 현실에서 만족을 찾아가며 작은 삶을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진정한 참 행복임을 깨우치게 한다.
첫댓글
김경희여사의 자서전
읽고 쓰신다는디~~~
김명희는 이해부족이요ㅠ
바로 이 대목!!!
아항~!!!
요래 떼어놓고 보니 이해가ㅋ
되네요~~^^
대학 졸업하고 23살에,
아버지와 학교재단 일을 하던 25세 유일영씨를 만나
결혼을 해서 두딸을 낳았다ㅎ
지는 참 머리가 나쁜가 봐유ㅠ
@들꽃이야기
더워서 너무 마니 생략을 했쥬.
@시니
아뉴ㅎ
23살에 만난 아버지와???
그래서 헷갈렸슴다
생략 아닌 중복 돼서ㅠ
시니님의 글은
늘 기다리게 됩니다
가슴한켠에 꼭 담아 주시는 삶의 멧세지가
잔잔하게 와 닿습니다
배우자를 만나기에 따라 귀부인도 되고 무수리도 되고 하지만 엄마로서의 길만은
고귀하더이다
진정 엄마의 일이 젤 중요요.
사회적으로감동감명을주시는
모범적인훌륭하신분들많치요
그러나알고보면예외없이
누구나슬픔아픔괴로운불행한
사연사정다있습니다
분위기를바꾸어서
세상의주인공이고주인은
바로나입니다
자신감을가지고당당하고떳떳하게
살아야자기인생의승리자입니다
마음은더도말고덜도말고
앞으로10년간후회없이미련없이
아쉬움없이한탄없이기탄없이
불꽃처럼살다가고싶네요
물론희망사항이고수명인명은
하늘만알고있지만,ㅡㅡ
하여간순간순간시간시간
하루하루최선을다하고
보람찬행복히게살아야지요
ㅡ감사함니다
띄어쓰기가 없어서
다 읽느라고 숨이 찹니다.
순간순간 잘 살아야지요.
@시니 후후껄껄
알았습니다
앞으로는,띄어쓰기를
확실히,분명히,철저히
실천하겠습니다
읽느라고수고하셨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디나 순응요.
여자건 남자건요.
부모는
선택할 수 없지만
배우자는...
얼마든지 선택했다가
바꿀 수도 있고..ㅋ
순간의 선택이
일생을 좌우하니...
신중신중해야겠어요!
너무 신중하여
결혼을 못해요 ㅠ
그래요.
넘 신중하면 되는 일이 없어요.
어려서 뭣 모르고 덤벼야 결혼도 됩니다.
@시니 ㅋㅋㅋㅋㅋ
멋모르고 덤볐다가
후회막급입니다만 ㅋㅋ
그래도
두딸이 있으니
잘
덤빈건 맞아요 ㅎㅎ
늘 책을 읽고 뭔가를 생각하는 사람들하고
지내라했는데...방장님 화이팅~!!
기억력이 떨어져서 책을 못읽어요.
걍 여자의 일대기라 읽었지
내용기억해야하는 책은 못읽습니다.
화이팅은 감사합니다.
살아온 과정이
다 다르겠지만 어디 안 소중한 삶이 있으리오
이번 생애는 망했어 라고
말하는 분들도 많은 세상이지만..
전 절대
그런 삶은 없다고 봅니다
무한한 우주에서
찰나지만 나를 인지하는 존재로 왔다갔다는 그 자체가
아주
큰 다행이고 축복입니다^^
늘 현재에 집중요.
최선을 다 해서 살기
결과는 승복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습니다.
제 얘기도 쓰자면 두어권 나옵니다만
남이 읽어 뭐합니까?
읽지도 않을 뿐더러.
쓸 값어치가 없지요.
친구가 환갑때
환갑비 천만원으로
CD판을 냈어요.
평시 노래를 잘 했거든요.
받은 사람
잘하는 가수 노래듣지
게 노래들으니 맛이 안나~
본인의 잠시의 만족이지요.
다들 버렸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