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이 최악인 저는 공연을 보고 난 후 바로 생각이 나는 것들을 메모장에 적어놓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번엔 올콘을 한 덕에 후기 쌓인 게 꽤 되길래 학부모님들과 공유하려구요 ><
한 번에 다 적자니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번 후기는 적재님의 말이나 노래, 상황들 그리고 저의 느낀 점을 적어보려고 해요!
제 기억에 의해 써지는 거다 보니 정확한 워딩이나 셋리가 뒤죽박죽일 수도 있습니당 호홓
그럼 시작해 볼게요?!
첫날 입장 후 본 무대는 굉장히 꽉 들어찬 느낌이었는데 그 이유는 밴드 입장하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11인 스트링 팀의 자리가 있었던 것…
연주자분들이 착석하자마자 전 이미 느꼈슴다
와 오늘 공연 진짜 미쳤겠구나
4일 내내 말보다는 노래로 보여드린다던 적재님
작년 The Lights 땐 작가님이 있으셔서인지 멘트도 많고 ‘여러분 이거 봐봐요’ 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일단 그냥 봐 나 이런 거 해 부아아아ㅏㅏ앙!!!‘ 이런 느낌이었달까요…
Farewell
Day 1
-기대했던 미발매곡이 처음부터 흘러나오던 그 짜릿함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중간 반주 때 살며시 웃으면서 두팔 벌려 ‘나야 환영해 줘’하던 표정과 인사에.. 경배하라 갓적재!!!!!
View
Day 1
-시작과 동시에 View인 걸 알아챈 관객분들의 와.. 하는 소리와 함께 뿌듯함과 짜릿함을 숨길 수 없던 적재님의 표정이 아직도 아른거려요ㅜ
-첫날 원석님과 준피님이 연주 중 눈 마주치며 예쁘게 웃으시던 게 참 좋았어요
-View에서 은은하게 풍기던 연말 느낌이 초초극대화 된 따뜻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의 편곡이 볼 때마다 소름이 소름이..
따듯해
Day 1
-노래 끝내시곤 “겨울이니까 따듯한 게 좋을 거 같아서..” 라고 럴러바이 튜닝 때리시며 씩 웃으면서 말씀하시는데 내 심장도 따닷해ㅐ
Day 2
-“‘따듯해’도 더운 계절에 나온 노래이긴 한데 추운 계절에 부르면 좋을 것 같아서 오랜만에 셋리스트에 추가해 봤어요” 라고 기일게 얘기해 주셨어요
Day 3
-위 내용에 “곡 제목 정할 때 따뜻해 or 따듯해 둘 중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따듯해가 뭔가 더 포근한 느낌이어서 그걸로 정했다”라고 추가해서 더 길-게 말해주셨어요
Lullaby
Day 1
-기타 바꾸시고 카포 끼시는 거 보고 ‘아 럴러바이’ 했는디 진짜 럴러바이라서 놀랐슴다
-언젠가부터 럴러바이를 부르실 때 적재님은 왠지 천사가 되어 날아갈 것 같달까
별 보러 가자
Day 1
-이 노래가 공연 너무 초반에 나와서 깜짝 놀랐고 그와 동시에 드는 생각은 ‘적재쓰 제대로 이갈았구나 이 공연’이었어요. 팬이 아닌 머글 님들도 다 아는 별 보러 가자를 초반에 배치했단 게 뭔가 ‘나 보여줄거 훨씬 많아’ 이런 느낌이었달까.. 그리고 그건 사실이었음
Day 3
-오늘도 어두운 조명 속에서 스트링 연주자분들 보면서 시작하던 실루엣.. 광광 우럭ㅜㅜ
-곡이 끝나고 “이제는 거의 자동으로 올라오는 라이트들이잖아요 첫째 날이랑 어제는 말을 못 했는데 너무 아름다우셨습니다”라고 그렇게 얘기해 주셨죠
꿈
Day 1
-‘그 키 작은 소년은’ 할 때 오른손 뻗어서 손 왔다갔다 하며 키 작은 애기 제스쳐 너무 좋아요ㅜ
Day 2
-솔로가 솔로가…. 꿈 솔로 시작 라인은 들었을 때 너무 충격적이었어서 저질 기억력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생생하게 머리와 귀에 남아있어요
Day 3
-솔로 하시는 동안 오른 무릎 왼무릎 번갈아가면서 굽히며 리듬 타는 거랑 한발한발 자근자근 제자리에 발 동동 쾅쾅 하는 거 너무 귀여우셔..
사라질까봐
Day 1
-아!!! 준피 솔로!!!! 험한말험한말!!!!!!
Day 2
-둘째 날의 원픽이 이 곡이었습니다 적재님 준피님 두 분 다 솔로 극락..
Day 3
-이전 곡 서서로때 흰둥이펜더가 말 안 들어서 오랜만에 블랙키가 등장했는데 준피님 솔로 하는 동안 뒤에 앰프가 있었던지 불이나케 뛰어다니면서 막 시도해 보시더니 결국 안돼서 그 뒤로 계속 블랙키로 연주하셨어요
-서서로때 박자가 갑자기 안 맞았었는데 이번엔 냅다 박자 전에 가사 들어가셔서 단어 하나 늘여 부르면서 박자 맞춰들어가셨슴다 귀여웡..
우연을 믿어요
Day 1
-이 노래가 이렇게 신나는 노래였던가라고 생각했어요ㅋㅋㅋㅋ
Day 2
-기타 딱 들어가자마자 실수해서 새로 시작하셨어요ㅋㅋ 잘 안 그러는 사람이 실수하면 너무 귀여움 근데 적재는 매일 해도 귀여울거임 ㅇㅇ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Day 1
- 냅다 기타로 시작하는데 ‘이거이거 무슨 노래더라’ 하고 듣다가 뒤늦게 캐롤인걸 알아차린 모두가 자지러지던 그 순간 참 기억에 많이 남습니닼ㅋㅋ
- “적재 공연에도 이런 고음이?”라고 자신의 입으로 얘기하시던 그 능청스러움ㅋㅋㅋㅋㅋㅋ 머라이어캐리 빙의하신 줄
- ‘is you’ 할 때마다 요기조기 콕콕 찍어주시던 모습 보면서 기절할 뻔 했드랬죠
Day 3
- 고음에서 애드립도 하시던데.. 회차를 거듭할수록 늘어가는 그의 광기.. 아주 좋읍니다
- 마지막에 손 마구마구 돌리면서 팔 쫙 올렸다가 한 다리 뒤로 빼면서 스케이팅 인사하는 거 너무 웃겼어욬ㅋㅋㅋ
Day 4
- 둘째 날부터 너무 묻고 싶었던 준피 오른손의 안녕이 결국 안녕하지 못 했던 걸로.. 끝나고 오른손 터시더라고요ㅋㅋㅋ
Jingle bell rock
Day 1
- 주먹 쥔 팔을 좌우로 흔드는 국룰 안무하시더니 엄청 웃으시고ㅋㅋㅋㅋ 어디서 성악을 배우시는지 기타 매고 두 팔 벌려 오왼 번갈아 봐주며 복식호흡 징글벨락 부르는데 진짜 너무 웃겼어요ㅠㅠㅋㅋ
- 야작실에서 피아노 솔로 할 때 준피 외줄 타기 하던 그 엉덩이 들썩들썩이랑 표정 직관했슴다
Day 2
- 오늘은 아예 그냥 춤을 춰버리셨는데 오른쪽 왼쪽 살랑살랑 그.. 코러스 댄슼ㅋㅋㅋㅋㅋㅋㅋㅋ
- 곡 시작할 때 박수 엄청 치고 환호하니까 조용하라고 입에 손가락 대고 쉿 시켜버렼ㅋㅋㅋㅌ
Day 3
- 이날은 아예 그 율동 우리한테 시키셨어욬ㅋㅋ “오른쪽부터!”라고 했는데 적재님은 오른쪽이고 우리는 왼쪽임ㅋㅋㅋㅋㅋ아 귀엽다ㅜㅜ
- 끝낼 때 인사 스케이팅 다리 하면서 왼손 펼치고 오른손은 가슴으로 내리면서 인사하는 거 두 번씩이나 하시지 뭐에요ㅋㅋㅋㅋㅋ
Day 4
- 4일째 되니 ‘to rock the night away’ 하실 때 매력쩌는 to rock…. 못 들을 생각하니 흉내 내며 배 잡고 웃다가도 슬퍼졌어요ㅜㅜㅋㅋㅋ
나란놈
Day 1
- 오래 앉아있으니까 엉덩이 아프지 않냐고 말만 꺼내고 옷소매만 접으시더라고요? 그것도 웃으면서.. 전완근 머선일… 우주최고 퐉스 정퐉쓰…
여튼! 저희가 더 신나서 “일어나요? 일어날까요?!” 하니까 우리 쪽 보고 멀뚱하게 서서 씩 웃으시더니.. 그 눈썹 빠짝 들면서 웃는 거!!! 개구쟁이 표정 하면서 두 손바닥 슥 올리는 거랑.. ‘담배는 또 물고 있죠’ 할 때 오른손으로 담배 무는 퍼포먼스…!!!
저런 건 어디서 그렇게 배워오시나 몰라요..
- 뒤에는 어비스 오고부터의 사진들 쭉 나오더라그여
Day 2
- 전날에 어느 곡에서 했는지 헷갈렸던 그 기깔난 포즈ㅋㅋㅋㅋ 나란놈이었던 걸 알아챘습니다
- 그리고 지금도 귀에 울려 퍼지는 거 같은 “손! 머리! 위로!”
- 중간에 스트링 파트때 “위드 스트링입니다!!” 하고 비켜주시는 거 너무 좋아요ㅜㅜ
Day 3
- 기깔난 포즈가 2-6이었단 사실을 공연장 가는 지하철에서 생각해 내고 카페에 글 올리고 다시 제대로 보니 진짜 너무 웃겼어욬ㅋㅋㅋ
- 노래 부르다 중간에 “서동광, 추대관 왜 박수 안쳐!” 하시니까 조명감독님이 두 분께 조명 줘버리곸ㅋㅋㅋ 뒤늦게 눈치 보다 두 손 올려서 부처핸썸 해주던 광광쓰 따라 슬쩍 손 올리던 추블리 그리고 그거 보고 웃던 적재님까지 완전 청춘드라마 아니냐매
I hate you
Day 1
- 시작 전에 우리는 다 서있고 적재님은 기타 때문에 “잠깐만요” 하고는 무대 뒤랑 막 뛰어다니다가 자리로 돌아올 때 “헤헤” 이랰ㅋㅋㅋㅋㅋ 앞쪽에 앉으니까 마이크 없는 저런 소리도 들리더라고요ㅜㅜㅜ
Day 2
- 역시 뛰어는 아햇츄지.. 헤어져 하기 전에 “뭐라고?!!?!??” 하시는 거 쾌감 쩝니다
Runaway
Day 1
- 이제 달라가 나올 차롄가 하는데 러너웨이를 알리는 띠리링 하는 기타 소리.. 진짜 소름 돋을 만큼 행복했습니다
- 뭐라고??!??!는 러너웨이 때 더 빛을 발했죠
우리 아들 아기 락스타.. 만만세ㅜㅜㅜㅜ
Day 2
- 노래 끝나고 관객들이 “정적재! 정적재!” 엄청 외치니 고맙다고 “싸랑해요우” 했음ㅜㅜㅠ 내한 온 외국 가수 흉내 왜케 잘내옄ㅋㅋㅋㅋㅋㅋ
- “원래 공연하면 리허설 전까지 푹 자다가 와서 비몽사몽 리허설하고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공연부터 오기 전에 운동을 하고 오기 시작했다 체력 기르려고 (그 무슨 용어를 이야기하셨는데 기억이 안남) 그래서 오늘도 하고 왔는 데 도움이 되는 거 같다”고 얘기하셨어요
Day 3
- 이날은 “오우 땡큐 써우울”ㅋㅋㅋ이었습니다
- 골목길 때부터 이미 풀어헤친 넥타이였는데 어느 한순간 학부형이들 비명소리가 들리길래 나는 인이어가 빠져있길래 그거 뺀 줄 알았더니 ‘짜증나게’ 할 때 넥타이 푸는 퍼포하셨더라고요?! 근데 전 딱 그때 딴 데 보고 있었음 왜 그랬니ㅜㅜㅜㅜㅜㅜ 아닝 근데 무릎 꿇고 솔로요??!?? 기절
- 아마 러너웨이 끝났을 때 맞을텐데 갑자기 “서동광 재밌어요? 추대관 재밌어요?” 물어보셨는데 광광쓰는 하트 날려주고 추블리는 동그라미 날려줬어요ㅋㅋㅋ 하트 뭐야ㅜㅜ귀여워
Day 4
- 막공도 스원하게 무릎 꿇고 뒤집어지는 솔로 남겨주심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후우..
사랑한대
Day 1
- 편곡은 여름 소극장 할 때랑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처음에 시작할 때 스트링만 들어가던 그 고요함ㅜ
- 기타 솔로는 거의 기타가 적재님한테 접신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엄청났어요! 집중한 그 얼굴을 잊을 수 없어요ㅠ
- 위에서 떨어지던 하트 꽃가루 사랑스럽 흐흫
- 사랑한대는 적재님이 이번 공연 때 너무 좋아하는 곡이란 게 다 느껴지는 애티튜드를 많이 볼 수 있었어요
Day 2
- 시작할 때 위드스트링 팀을 물끄러미 보시더니 눈물이 나려 했던 건지 힘들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목 젖혀 천장을 계속 보던 그 실루엣이 자꾸 눈에 밟혔어요
Day 3
- 세션분들께서 다 적재님 보면서 연주하시던데 타이밍 맞추기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전 그걸 보고 ‘적재님이 진짜 이 밴드를 그리고 동생들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 사랑한대 끝나고 대각선에 뒤에 있던 남성분들 ‘와..’ 하는 거 듣고 제가 다 뿌듯했슴다
- 이날따라 드럼이 되게 잘 들렸어요 너무 좋았어요!
Day 4
- 시작 전 멘트 하실 때 “연습 할때부터 너무 행복하고 황홀하셨다고 ‘그때 누구한테 그랬지? 대관이형한테 이야기했나? 형 나 이런 음악에는 계속 연주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말을 못 할 만큼 엄청 울컥하셔서.. 어떻게 자신이 하는 일에 저렇게까지 진심일 수 있을까 참 대단하고 뭉클하고ㅠ
- 기타 솔로 하실 때 막공날은 다른 세션분들 연주를 좀 더 열심히 들었는데 반빛나 가사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다들 빛나고 계시더라구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나를 찾아서
Day 1
- 셋리스트를 모르는 상태에서 맞이한 ‘나를 찾아서’의 전주에 저 포함 팬분들 충격받아서 아.. 하고 뱉던 탄성에 놀람과 감동이 다 담겨있었다고 생각해요
Day 4
- 이날은 나를 찾아서가 제 마음을 계속 꾸우우욱 하고 무겁게 누르더라구요
Farewell
Day 1 쑤미상관!!
- 나를 찾아서가 끝나고 피아노와 드럼부터 쭉 들어가던 노래의 반주 위에서 밴드 소개와 공연에 도움 주신 분들을 다 호명하고는 딱 마지막 한 문장을 노래하고 뒤로 물러서 인사하던 적재님은 바로 울컥하고 진짜 얼굴 가리고 엉엉 울어버리시길래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얼마나 많은 감정이 소용돌이쳤을까요
멤버들이 들어가고서까지 한참을 서서 울면서 울음 참기 하시더니 울면서 들어가 맴찢ㅜㅜ
Day 2
-어김없이 오늘도 울컥재ㅜㅜ 자꾸 우는 거 너무 속상한데 귀여워ㅠ예뻐ㅜㅜㅜ 울어버리는 바람에 결국 노래 못하고 퇴장하셨어요ㅜㅜ
Day 3
-오늘은 울지 않고 노래도 잘 부르셨어요
수고해 준 스텝들 얘기할 때 까먹은 사람들 없나 눈 막 굴리면서 손 조물조물하는 거 너무 귀여웠어요 으악
Say(마지막 곡은 분명 아닌데 생각나는 대로 적어서 밀려났어요 흐흐)
Day 2
- 첫날 보니 시작할 때 기타 리프를 처음엔 적재님이 하고 계셨는데 어느 순간 보니 원석님이 하고 계시더라구요?
궁금해서 둘째 날 유심히 보니 처음에 적재님이 계속하면서 노래하시다가 ‘핑크빛 하늘’ 들어갈 때 원써겐이 그 부분에 딱 맞춰 그 파트 맡아주고 적재님은 좌라랑 들어가더라고요! 하쒸 티키타카 짜릿하다
- 연주 끝나고 얘기하셨슴다 “공연하다 보면 그 날마다 관객분들의 mbti가 다른 거 같다.. 오늘은 say구나?” 라고
Day 3
-솔로 하는 동안 몸 가만히 못 놔두고 막 콩콩 뛰어다니시는 거 너무 귀여워ㅜㅜㅜ
Fine
Day 3
- ‘데려가겠지’ 하고 솔로 전에 조용히 피아노만 들어가다가 피아노 꽝!! 낮게 들어가는 거ㅜㅜㅜ 소름 포인트ㅜㅜㅜ
반짝 빛나던 나의 2006년
Day 2
- 원석님 슬라이드바 연주 너무 좋아요 흐엉
앵콜
잘지내
- 가족사진 찍어주실 스탭분이 좋은 카메라 들고 오니까 “오오..” 한번 감탄해 주시고 냅다 누워버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곤 “이러면 맨 앞에 분들도 보이시겠죠?” 하.. 다정한 사람ㅜㅜ
- 앵콜곡하러 나온 원써겐에게 “원석아 너 아까 서있던데?”라고 하면서 원석쓰 다리 다친 썰 푸시는데 허공에 이상한 슛을 날렸다 그랬나.. 웃으면 안 되는데 적재님이 너무 웃기게 얘기해서 웃어버렸어요 엉엉ㅜㅜㅜ
- 노래 안 하고 계속 잡담하시면서 “지금 자꾸 이러는 이유가 목이 너무 잠겨서 말하면서 풀고있는거에요” 라고ㅋㅋㅋ 그렇게 울었으니 당연히 잠기죠ㅜㅜ
근데 그렇게 잠긴채로 부른 잘지내도 아주 좋았다..🤍
그대
- 그대는 말해 무엇함미까..
앵콜곡이 그대란걸 안 학부형이들의 함성과 열기…
찢어따
다시
- 사진 찍을 때 어디 누울지 고민하는 적재 귀여워
- 오늘은 스트링까지 풀밴으로 해주셨어여어우ㅜㅜ 이 노래도 스트링이 끝내주는 곡이라 너무 좋았어요ㅜㅜ
- “다시도 퀄텟으로 녹음하지 않았어요?”라고 추블리한테 대놓고 묻는 적재와 머리 위 동그라미로 대답하는 추블리.. 소통 좋다 좋아
- 첼로 연주자 임은진님… 솔로 흐미 0_0b
The door
- 오프닝에서 이 곡을 부르셨던 재균님에게 양해를 구했다는 자상함에 또 덕통사고 꽝
- 앵콜곡 부를 준비하면서 “나 이런 공연 언제 또 할 수 있을까” 하면서 또 울어ㅜㅜ
근데 노래는 너무 잘해 무슨 일이야ㅜ
앵콜 곡이 끝나고 모든 분들과 함께 인사하신 뒤 둘째 날부터 상수 하수할 것 없이 몇 번씩 왔다 갔다 하며 팬분들 하나하나 눈에 담아주시고 인사해 주시던 그 자상함에 ‘진짜 이 사람 어떻게 하나’ 싶더라구요ㅜ
그러다가 잘 참은 눈물 또 왈칵 쏟아버리시거나 꾹 참으며 눈과 코가 빨개지시던 그 모습이 아른거려요..
마지막 날엔 결국 눈물 1도 안 나던 극T를 울려버린 적재와 Farewell이었네요
어우.. 게스트편, 조명과 무대편 3편으로 나눠 덜어냈는데도 모아보니 너어무 기네요
읽기 힘드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껄껄
근데 공연 끝나자마자 숙소로 뛰쳐들어가서 메모장 잡고 씨름했던 게 꽤 뿌듯하네요 하핳
제 글이 공연을 보신 분들께는 행복을 복기할 수 있는 시간, 아쉽게도 못 보셨던 분들께는 현장의 감동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별 보러 가자더니 눈에 그냥 별 박아버린 적재님 사진을 남기고 전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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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알맹이만 쏙쏙 써주신 후기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후기보면서 과거를 회상하니 (과거라니!! 과거라니!!! 꺼이꺼이ㅠ) 다시 그 현장에 가있는 듯한 기분이에요ㅠ 으엉엉 다시 그 날로 돌아가고싶어요ㅠㅠㅠㅠ
이 긴 글을 다 봐주셨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그쵸오 제 마음도 아직 블퀘에 남아서 돌아오지 못했어요 하하하 그러니 과거 아니고 현재 할래요옹 ㅠ
저 지금 다시 블루스퀘어에 와있는 기분이에요… 정성가득한 후기 ㅠㅠ 잘 읽었습니당
우리 조금만 더 같이 있어요 헤헤 감사합니다🙏🏻
와,,, 진짜 정성이 ㅠㅠ 전 막콘만 가서 다른 날도 궁금했는데 덕분에 함께한 느낌이 드네요!!! 감사해요 🥹🥹
긴 글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우오..올콘못해 아쉬웠는데 대리 올콘한 느낌이에용🥹정말 보내기 싫은 이번 콘이에요ㅠㅠㅠㅠ🤍
그쵸오 저도 너무 보내기 싫어요 흐규ㅜㅜ
좋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당🙏🏻
와~~기억력이 너무너무 좋으신 걸요 저도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또한번 추억하게 되네요 감사해요 💕
적다보면 조금조금씩 계속 떠오르더라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공만 보고 아쉬웠눈대 ㅜㅜ 이런후기 넘나 따듯해요 같ㅇ 올콘한듯 감동입니당 감사해요
헤헤 제가 더 감사합니다🙏🏻
와!! 공연을 봤는데 안봤습니다?이런 상태였는데 이런후기 너무 감사합니다!^^
그쵸오 저도 그게 싫어서 적기 시작했더니 저렇게 쌓였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기억력 대단하네요 !!
멘트 에 그 장면 하나하나 다 기억나요♡
기억 나신다니 다행이에요 그걸 노렸답니다>< 감사합니다🙏🏻
후기만으로도 복기가 되는 정성후기네요. 올콘이라니 대단하셔요 허리..괜찮으세요?
그거 아니라도 어차피 아픈 허리 그정도론 타격 1도 없슴다!! 호호!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용🙏🏻
우와... 감사합니다ㅜㅜ
진짜.... 무대가 생각나네요!!ㅠ 저도 3일차에 런어웨이 넥타이 푸는것 못봐서 너무 아쉬운거있죠ㅜㅜ 내눈 어디서 뭘보고 있던거니ㅠㅠ
일단 봐 나 이런거해 부와아아아앙......!! 이거 너무 공감되네요...ㅎㅎ
그쵸그쵸 반하고 또 반해 맨날맨날 반해요..♥︎
아직도 페어웰 여운에 잠겨있다가 정독했어요ㅠㅠ 소중한 후기 감사해요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ㅠㅠ 처음 미발매 곡 하실 때 두 팔 벌려 인사할 때 진짜 눈물이 막 났었던 기억이 나요ㅠㅠ
어응 맞아여 그때 참 마음에 툭하고 굴러가는 느낌이 있죠ㅜㅜ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같이 떠올려 보게 되네요
다시 떠올리며 행복하셨길 바라요🙏🏻
와... Farewell 금단현상 쎄게 왔었는데, 다시 콘서트 온 느낌이에요 ㅜㅜ 디테일한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금단현상 아주 심합니당 제 글, 제가 다시 읽으며 계속 공연장으로 들어가고 있어요 됴륵..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둘째날 하루 가서 넘나 아쉬웠는데 하루하루의 분위기를 이렇게 보다니요!!
감사히 잘 읽었어요 ㅠㅠ
많이많이 느껴주세요 함께 즐겨요! 감사합니다🙏🏻
공연이 그대로 영상처럼 지나가는 글이었어요. 너무 고마워요. ㅠㅠ
떠올릴 수 있는 매개가 되었다니 뿌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후기 너무 좋아요ㅜㅜ!! 다음 글도 기대돼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다음 글도 올려봤는데..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힣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콘서트 못갔는데 이렇게 자세한 후기라뇨ㅠㅠㅠ 심지어 올콘..!!! 열심히 상상하는데 가지도 않은 제가 다 울컥하고 신나고 막 그렇네요.. 못가서 너무 슬퍼유😢😢 저도 꼭 진가진가님처럼 아들램 올콘가는 그런 멋진 어른되겠습니당🥕
멋진 사람 좋아하니까 이미 멋진 사람일 거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저는 막공만 가게 돼서 다른 후기들까지 보게 되니 다시 또 기록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좋네요..ㅜㅂㅜ
후기 감사해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