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어제 충무동 농협을 가셨다가 직원분이 너무 어이없게 응대를 하셔서 화가 많이 나셨길래
제가 대신 농협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서비스 업에 종사하는 분이 참 어이없게 행동을 하셨더라구요.
아래는 제가 민원을 올린 내용입니다.
신용카드 사용 안하신 분들.... 창구서 문의하실 때 조심하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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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름은 000라고 하며, XXX씨가 저희 어머니 되십니다.
어머니가 충무동 지점을 방문하셨다가 직원분의 언사에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나셔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제가 대신 민원을 올립니다.
어제(13일) 저희 어머니가 부산충무동 지점에 점심때인 12:30~1시 사이에 방문하시게 되었는데,
방문 목적은 사용하시던 농협 신용카드가 유효기간이 지나 사용이 불가하여
어떻게 된건지 알아보고자 방문하셨습니다.
해당 직원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셔서 그 직원의 위치를 언급하자면
(일반)출납창구의 오른쪽에서 첫번째라고 하시더군요.
어머니께서 '카드 유효기간이 지난줄 모르고 있다가 사용하려고 보니 지나있더라..
보통 카드사들이 유효기간이 지나기 몇달전에 본인에게 통화후 집으로 새 카드를 보내주던데
여긴 그런것이 없었다. 왜그렇냐?'라는 요지로 질문을 하셨더니
그 직원분 (저희 어머니를 돈이 없는 고객으로 판단하였는지) 대답이
'돈이 없거나 다른 문제가 있어서 사용안되는거다'라는 식으로 바로 대답을 하더랍니다.
어투가 상당히 기분이 상하게 말씀을 하시더라는군요.
'당연히 돈 없으니까 안되는거지'라는 식에 어투요.
그래서 '짐 통장에 돈이 얼마나 들어가있는데, 그럴리가 없다.'고 하니
(잔고가 이천만원정도 들어있다 합니다.)
직원분이 조회를 해보시더니 들어있는걸 확인하고는..
다시 한 대답이 '고객님은 체크카드를 써야한다.
조회를 해보니까 1년동안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하나도 없고, 입,출금하고 이체만 했다.
그러므로 신용카드를 쓰실 자격이 없고 체크카드를 써야 한다.'고 하더랍니다.
어머니가 그 말씀을 듣고 너무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웠답니다.
서비스 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고객의 신용카드 실적이 있든 없든 고객에게 친절해야하는거 아닙니까?
또 체크카드를 쓰든, 신용카드를 쓰던, 고객의 마음인데 카드 심사하는 팀도 아닌 직원이
그런식으로 고객에게 깔보는 듯한 어투로 말을 한다면
과연 어떤 고객이 그 충무동 지점을 방문할지 정말 의문스럽군요.
고객 응대시 서비스 교육은 아예 안하는가요??
저도 서비스업에 종사해봤지만 그런식으로 고객을 대한다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고객이 있기에 은행이 있고 은행 직원이 월급 받으며 근무할수 있는거 아닙니까?
'여기는 중앙회니 여기선 할수 없다. 단위 농협가서 해라'는 말을 하면서
더이상 할말도 잃게 말하는게 기막히는 서비스란 생각이 드시더랍니다.
거기서 처리할수도 없으면서 고객을 깔보는 말투로 서비스를 하는 직원.
참 대단한 서비스 정신을 가진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황당해서 그당시 지적하시려다 당신도 딸가진 사람으로써 그럼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셔서
참고 돌아서는데, '안녕히가세요'라고 하더랍니다.
병주고 약주는겁니까?
'고객의 기분을 엄청 상하게 해놓고 잘가라니..
정말 안녕히가라는 의미인지도 의심스럽고, 진심으로 우러나서 하지도 않을꺼면서
인사는 왜하는지'라며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더군요.
그 바로 뒤 외환은행으로 가셨는데 거기선 어머니가 플래티늄카드 사용자로 VIP고객입니다.
어찌나 직원분이 친절하던지 좀전에 농협에서 받은 느낌과 하늘 땅차이더라며
하루에 왕대접 거지대접을 다 받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얼마나 화가나셨으면 잠드시기 전에 저에게 그러셨을까 싶습니다.
어머니가 집이랑 가까운 대연동 단위농협을 이용하시는데 거기는 얼마나 친절한지 모릅니다.
사소한걸 물어도 직원들이 웃으며 친절하고, 저도 부산 경성대 지점을 가끔 애용하는데 어찌나 친절하던지 고객 서비스를 제대로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머니 말씀을 듣고나니 농협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더군요.
신뢰를 잃는 건 한 순간이라는걸 그 직원분 잊지마셨으면 좋겠군요.
조만간 저희 어머니와 충무동지점을 방문해서 그 직원분 성함을 알아와서
다시 민원을 올리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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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원래 은행직원들 요즘 다친절하던데 거기는 왜그럴꼬~~만사가 귀찮은가
특히 농협은 직원들이 쫌 불친절 하더라구요~모르는거 물어보믄 친절은 커녕~완젼 무시하는투로,,,,,,다른 은행들은 너무나도 친절한데..
이름 몰라도 되요~! 저도 저번에 농협은 아니지만 그런일 있어서 전화로 은행 서비스 센터에 신고했어요 날짜랑 시간대랑 그 직원이 앉아있던 자리랑...그랬더니 그 직원이 전화와서 싹싹 빌던데요.. 자기 짤린다고 민원 취소해달라고 ... 아주 난리도 아니였음.... 그 위에분들도 전화오고... 그니까 진작에 잘할 것이지...쯧. 농협 서비스 센터에 신고 해버려요~ !
오르페우스님 정말이에요?? 오오~~~~~ 전화해야겠네요. 전 인터넷 홈페이지에 민원 올렸는뎅..ㅋㅋㅋ
신용카드 실적이없음 자격이 박탈되죠 ~돈이 아무리 많이 들어있든~ 실적이 중요하죵~직원컴에보면 자격단위로 사용가능한 카드가있어서 체크카드를 말했나보네욤~ 문제는 그게아니고~~~ 쌍퉁머리없는 언행을 했나보네용~~은행창구말고 뒤에잇는 배나온 아저씨들 과장분들 그분한테 말하면 될텐데 ㅎㅎㅎ 고객센터도 좋구~ 어쨋거나 그여자분~배가불럿군요~~ㅋㅋ
어이가 없니요...나이 많은 분이라고 무시했나보네요. 저도 은행은 아니지만, 가끔 아버지와 대학병원에 가면 노인 혼자 오신분들한테 짜증섞어 틱틱거리며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요즘 대부분 간호사선생님들 친절하고 좋은데 가끔 그런분이 섞여있어서 보는사람도 인상을 찌푸리게 하더군요. 웃으며 응대하는데 돈드는것도 아닌데, 그런사람들 보면 왜 인생을 그런식으로 사는지 이해가 안될때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