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짐을 부탁하여 중국 육로를 통해서 받는 시험을 하고 있는중이다
우여곡절 끝에 내가 중국 주소를 잘못 불러줘서 짐의 행방을 알 수 없었고
결국 한국에서 중국으로 전화를 파키스탄에서 중국으로 전화를 해서 내 짐의
행방을 알 수 있었고 이번 중국 방문의 목적은 즉 한국에서 보내온 나의 짐들을 찾는게
목적이다.. 좀더 쉽게 말해서... 중국 무역을 하는 형님이 중국에 한국에 있는 내 물건을
공짜로 가지고 가서 거기서 택배로 해서 중국의 카슈가르까지 보내주는 것이다...
그럼 이제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지....
10월 30일...
잠도 오지 않고 그리고 친구한테 도시락을 싸 가지고 간다고 약속을 하여...
잠을 자지 않았다.. 새벽 3시 밥을 하고 계란김밥과 기타 반찬을 만들어 도시락 통에 넣고
친구를 기다렸다... 중국으로 카스로 가는 버스를 타면 점심을 먹을 수 없다...
물론 이른 아침에 출발을 하기 때문에 만약 점심을 거른다면 저녁 7시정도 까지는
과자정도 밖에는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먹을 수 없다.. 그래서 도시락을 준비를 한건지...
버스 출발 시간은 6시... 친구가 온다고 했으니까 기다려야지.. 새벽 5시에 친구 집으로 전화를
해서 깨워주고 친구를 기다리는데.. 솔직히 제 시간에 오리라 믿지 않았지.. 아니나 다를까...
친구가.. 울 집으로 나를 데리러 온 시간은 6시 15분정도... ㅎㅎㅎ
6시에 출발하는 차의 기사인데... 울 집에 6시 15분을 넘어서 왔으니.. 차가 출발을 하냐고..
역시 인샬라지... 그것도 그렇지만 여긴 이른 새벽에 택시를 잡을 수 가 없으니.. 뭐~~
이젠 버스안 출발~~~
승객 13명... 기사 2명 총 15명 중국으로 출발... 이런 스으벌~~ 차안에서 담배를 졸라게
피운다.. 아니 겁대가리 없이.. 내 바로 뒷자리에서 담배를 피는건 뭣고?
주글라고.. 가만히 있을내가 아니지... 눈깔을 졸라게 크게 뜨고.. 뭐~ 떠도 그게 그거지만...
옆으로 졸라게 째리고 맑고 깨끗하게 자신있게
" 이런 스으벌~~ 여기서 담배피지마...피고 싶으면 저 뒷자리가서 문열어놓고 피어~ "
역시 한 성질 하는 복마니... 뒷자리에 가서 담배를 피운다... 에궁...
이것도 감사해야지...
차창 밖으로 보이는 훈자의 단풍이 왜이리 아름다운지... 훈자의 빨간 단풍에 감동이 된...
내 얼굴 또한 노랗게되고(사실 똥이 마려서... )
암튼 파키스탄 마지막 국경 도시인 sost(소스트)에 도착....
짐검사를 한다... 신발의 밑창부터... 가방안에 일일이 모든것을 체크를 한다...
오늘따라 더 유별히 체크가 심하다... 그래도 할 수 없지.. 뭐.. 가방안에 들은건 없으니...
그런데 나랑 같이 떠난 일행 3명에 문제가 생겼다...
젊은이들 이었는데... 중국엘 왜 가냐고 묻고 또한 얼마를 가지고 가냐고 물었는데...
15000루피를 가지고 간다고 했다고 했단다.. 그래서... 3명이서 15000루피면...
어떻해 다시오고.. 어디서 먹고 어디서 잘 수 있는지 의심을 한... 파키스탄 이미그레이션에서
그들을 붙잡아 놓았다.. 조사할게 있다고...
복마니 일단 짐 아무런 문제가 없지... 깨끗하게... 이미그레이션 사무실에 있는 친구가 부른다
자기 책상 옆 의자에 앉으라고 하고는 알아서 여권에 스템프를 찍어준다...
뭐... 약간 특별히 편의를 봐 준거지만... 암튼... 13명의 승객중... 10명...
소스트에서 3명 남고.. 중국으로 츨발~~
쿤자랍 탑 다시 짐거사를 시작한다... 일일이 가방을 뒤지고 짐검사를 한다 나야 물론
걸릴게 없지 그래서 짐검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오는데 오늘따라 시간이 무진장 길다
좀 느낌이 이상하긴 했다 하지만 나에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뭐~~
그런데 쿤자랍 탑에서 기다리는데 졸라게 춥다 높이는 약 4700미터 이상하게 오늘따라
유난히 시간이 길다 조금 있으니 중국 군인이 와서 다 자리에 쪼그리고 앉으라고 한다
우리 푸세식 화장실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똥사는 자세로...
요즘 왼쪽 무릎 아래쪽이 조금 아파서 똥 쌀때 조금 고생을 했는데.. 또, 똥사는 자세로
앉아 있으라고? 똥사는 자세로 앉아 있으면 다리가 아픈데...
그런데 중요한거 자리에 앉으라고 하는 군인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시펄...
" 나 다리아퍼 그렇게 못 앉아" 이런 영어를 알아 듣지 못한다...
" 어이 어이~ 나를 가르치며 쪼그리고 앉으라고 한다..."
" 이런 스벌 다리 아프다니까.. 나도 졸라게 성질 내면서... 그렇게 못 앉는다고.. 개긴다"
" 영어를 못 알아 듣는 군인 직접 다른 사무실로가서 말을했다...
" 스벌 나 다리 아파서 쪼그리고 못 앉아 니들 마음대로 해 더 아프면 니가 병원비 줄꺼야"
결국... 파키스탄 사람들 다 쪼그리고 앉아 있고... 나만 바닥에 휴지를 깔고 앉아 있었다
사실 스으벌 나를 죄인처럼 취급하는 태도가 엿같아... 개겼다...
그 추운데서 정말 졸라게 개떨듯이 떨었다.. 그래 참자.. 저들의 일이니 뭐...
이제 다시 버스에 올랐다... 그런데 버스가 출발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버스 히터는 또, 고장이 나서 버스안도 졸라게 춥고.. 진짜 미치겠다...
한참뒤에 중국쪽 이미그레이션 사람이와서 말을 한다...
" 지금 파키스탄 1명의 여권에 문제가 생겨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
" 그래서 조금더 기다리는 다음 중국 타쉬쿠르칸쪽 이미그레이션에 알아보고 출발을 한다고..
그 추운 쿤자랍 탑에서 2시간을 넘게 기다리고 개 떨듯이 떨면서 기다렸다...
이제 출발... 차안에 중국 출입국직원이타고 군인도 타고... 중간에 설명을 한다...
영어로... 타쉬쿠르칸 출입국에는 언제든지 도착해서 갈 소속을 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타쉬쿠르칸에 도착...
그런데 버스가 출입국으로 가는것이 아니라 다른 사무실로 간다.... 뭐지?
짐을 가지고 다 내리라고 한다... 뭐.. 시키는데로 해야지.. 뭐~ 힘 있나?
사무실안으로 들어가니... 줄을 서라고 하고는... 누구 누구는 어느 방으로..
누구 누구는 어느 방으로 가라고 지시를 한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 다시 사무실로 가서 내 짐검사를 한다....
" 어디서 왔어?
" 나 한국에서.. 나 한국 사람이야..."
뭐 몇마디 더 주고 받기는 했지만 그쪽 사람들의 영어 실력이 워낙 대단해서...
내 영어 물론 가난하지.. 하지만... 그들 중국 사람의 영어에 비하면.. ㅋㅋㅋ
그런데 짐검사를 정말... 철저히 한다..
나와 같은 방에 있던 파키스탄 사람은 웃옷까지 걷어서 보고 바지까지 내래서 확인을 한다
물론 속옥까지는 아니었지만 그걸 보니 좀 기분이 졸라게 나빴다...
그런데 나는 뭐 몸을 더듬으면서 검사를 했지만 바지까지 웃옷까지 걷어 올려서 확인을 하지는
않았다... 이때까지 난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왜? 누가 나에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단지 내가 알고 있었던건 파키스탄 한 사람의 여권에 문제가 있다는 중국 출입국 사람의
말 밖에는... 얼핏 들어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내가 들은 정보는...
파키스탄 1명이 마약을 가지고들어 와서 아까 그 쿤자랍 탑에서 걸렸다고 하는...
정보를 들을 수가 있었다... 파키스탄 사람을 통해서...
일단 모든 사람의 짐검사를 끝내고 타쉬쿠르칸 출입국에서 또 한번 짐검사를 받고...
카스로 출발... 이미 늦은 시간이라 식당문은 다 닫혀 있었다...
나는 아침에 싸온 도시락을 쿤자랍 탑 버스안에서 먹긴 했지만....
아참.. 쿤자랍 탑에서 버스안이며 짐이며 구석 구석 짐검사를 했다..그 와중...
내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을때 내가 싸간 도시락도 검사를 한 모양이다...
나중에 버스 안에서 들어가서 확인을 한 결과 김밥 몇 조각이 없어진걸 알았다...
그때 누가 쳐 먹었냐고 성질을 한번 냈었다.... 왜? 중국 국경쪽에서 나한테... 그렇게 했기
때문이었지... 파키스탄 친구가 자기가 먹었다고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참았지만...
버스안에는 중국 출입국 직원들 몇명이 다시 타고...
난 이들이 그냥 중국 카스까지 가는줄 알았다.. 그곳이 집이라서... 그냥 가는길에 타고
가는줄 알았다... 버스 맨 앞자리 쪽에 내 가방이 있었는데... 누구 꺼냐고 묻는다...
" 내꺼야.. 왜 그러는데? "
" 짐 저 뒤로 옮기로 여기에 앉으면 안돼냐고.. "
" 그럼 그렇게 해..... " 아마.. 파키스탄 사람 같았으면 본인이 짐을 옮겼겠지...
지금 버스안은 졸라게 춥지... 중국 국경놈들 때문에 이미 화가 난 상태지...
옮기던지 말던지... 결국 지들이 짐을 옮겨서 앉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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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마니의파크일기... ★
중국 사건 1(현지에서 조사를 받다....)
복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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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6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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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 무지하게 하고 다니네 ~~마음이 짠 하네 몸 조심해~~
정말 고생했네요..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나만 잘 한다고 편한 세상이 아니니.. 모든 여건에 주님께서 함께 하시길... 임마누엘~~ 축복의 통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