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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에 화제를 몰고 온 드라마와 영화 〈언페어〉의 원작소설, 하타 타케히코의 『추리소설』. 1990년대부터 TV드라마 각본가로 활동하면서 〈천체관측〉,〈공범자〉 등 수많은 드라마를 히트시켜,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만큼 영향력 있는 인물인 저자의 첫 소설 데뷔작이다.
『추리소설』에는 또 하나의 '추리소설'이라는 제목의 원고가 나온다. 범인이 출판사와 경찰서에 보낸 그 원고에는 실제 사건과 동일한 내용이 전개되며, 다음 살인의 예고까지 되어 있다. 또한 범인은 자신의 소설을 거액의 돈을 주고 낙찰하라고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살인을 하겠다고 한다.
최소한 다음 살인을 막기 위해서라도 살인자에게 돈을 지불하고 원고를 낙찰해야 하는지, 딜레마에 빠진 경찰과 출판사가 우왕좌왕하는 동안 시간은 흘러가고, 범인의 예고대로 또 다른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살인 현장에 남긴 책갈피를 통해 “불공정한 것은, 누구인가?”라고 끊임없이 묻는다. 범인은 이 같은 게임을 왜 하는 것일까?
오리엔트특급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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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와로는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프랑스의 칼레를 향해 떠난 오리엔트 특급열차에 타게 된다. 오리엔트 특급열차에는 14명의 승객이 타고 있는데, 이 열차가 폭설 때문에 정지하고 있을 때 한 사람이 살해당한다. 아무도 열차를 빠져나갈 수는 없다. 게다가, 승객들은 모두 완벽한 알리바이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범인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비상한 육감과 추리기법이 돋보이는,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등장하는 6번째 작품.
용의자X의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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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스터리 소설사 이래 최초로 3개 부문 베스트 1위를 기록한 초유의 화제작. <이 미스터리가 최고>,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부문에 각각 1위를 기록한 작품이며, 2006년 나오키상 수상작이다. 『백야행』, 『레몬』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2006년 최고 화제작.
사건은 에도가와 근처 작은 도시의 연립주택에서 한 모녀가 중년의 남자를 교살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혼한 아내 야스코가 돈을 갈취하는 전남편을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된 것. 옆집에 사는 천재 수학교사 이시가미는 마음 속으로 사랑해온 야스코를 위해 비상한 두뇌로 범행사실 은폐에 나선다. 완벽한 알리바이로 미궁에 빠진 형사는 이시가미의 대학 동창인 천재교수 유가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일본 추리소설에서 흔히 보여지는 잔혹함이나 엽기 호러가 아닌 사랑과 ‘헌신’이라는 고전적이며 낭만적인 테제를 따르고 있으며, 미로처럼 섬세하게 얽혀 예측하기 힘든 사건 전개와 속도감을 더하는 구어체 진술로 주제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
회랑정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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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장편소설. 전작인 《편지》《호숫가 살인사건》《레몬》《붉은 손가락》 등을 통해 미스터리라는 장르 속에서 사회 차별, 입시 지옥, 무분별한 과학 발전, 가족 붕괴 등의 사회 병폐를 꼬집어 냈던 작가는 이 작품에서 정통 추리 소설의 진수를 보여준다. 《11문자 살인사건》에서 보여줬던 밀실 살인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브루투스의 심장》에서 보여줬던 예상치 못한 반전의 묘미, 《환야》에서 보여주었던 강렬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는 작품이다.
아름답지 않지만 뛰어난 지적 능력을 소유한 기리유 에리코는 이치가하라 가(家) 사람들이 모인 회랑정 여관에서 일어난 화재사건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 그녀는 일흔이 넘는 노파로 변장해 반년 후 다시 회랑정으로 들어가 복수를 꾀하게 된다. 자신을 자살로 위장한 후 할머니로 변장해 복수를 꾀하는 주인공은 상처받은 여성의 심리를 세밀하게 보여준다.
이 작품은 또한 미모지상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해 있던 90년대 일본의 사회상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아름다운 여성만이 인정받는 사회와 유산을 받기 위해 몸부림치는 가족들의 모습은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선명하게 고발한다.
붉은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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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키상 수상 작가, 추리 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 최신작!
소녀의 살해 사건을 둘러싼 숨막히는 공방. 상상도 하지 못한 그 뜻밖의 결말!
히가시노 게이고만이 쓸 수 있는, 한없이 고독하고 너무도 안타까운 가족 이야기.
“이 집에는 숨겨진 진실이 있어. 그건 반드시 이 집에서 그들 스스로 밝히도록 해야 돼.”
47세의 중년 가장 아키오, 그의 아내 야에코, 중학생 아들 나오미. 치매에 걸린 노모와 함께 살아가는 이 집의 정원에 어느 날 어린 소녀의 시체가 발견된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이들의 깜짝 놀랄 음모와 반전, 그리고 이를 파헤치는 가가 형사의 치밀한 두뇌 플레이.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감동과 긴박감 넘치는 흡입력이 어우러진 또 하나의 역작!
반전의 쾌감, 반전의 서글픔, 반전의 감동…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갖는 매력은 추리소설로서의 ‘섬세한 플롯’과 ‘반전의 감동’이 완벽하다는 점이다. 신작 『붉은 손가락』에서도 작가는 이 같은 독자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준다. 다른 추리소설들이 사건의 범인을 결말에서 알려주는 것과 달리, 『용의자 X의 헌신』에서와 마찬가지로 도입부에서 이미 범인을 알려주고 시작하는 과감한 구성도 작품의 흡입력과 사건의 흥미를 더해준다. 독자들이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하나 힘 안 들이고 풀어가는 사이, 작가는 허를 찌르는 반전을 곳곳에 숨겨놓는다. 하나의 반전으로 끝을 맺는가 싶더니, 이내 또 다른 반전이 불쑥 튀어나온다. 때로는 분노로, 때로는 슬픔으로, 몇 번이나 거듭되는 반전의 반전이다. 『붉은 손가락』은 히가시노 게이고만이 가능한 반전의 매직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작품이다.
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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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속 어두운 이면을 파헤치는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의 최고봉!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용의자 X의 헌신』으로 국내에서 이미 많은 독자를 갖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장편소설 『악의』. 인기 작가의 죽음에 얽힌 기나긴 악의의 여정을 탐구해가는 이번 작품은 ‘범인은 누구인가’보다 ‘왜, 어떻게 범죄를 저질렀는가’를 묻는 히가시노 특유의 가해자에 대한 성찰과 그 화법이 절정을 이룬 작품이다.
이 책은 살인사건을 둘러싼 관계자, 수사관의 수기, 주변인의 증언과 회상, 그리고 해명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구성으로 인간의 내면 심리에 적재된 악의란 무엇인가를 파헤쳐가는 인간적인 접근방법을 취하고 있다. 살해 당한 한 인기작가의 시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자 범인인 노노구치와 사건의 담당 형사인 가가 형사의 수기를 번갈아 보여줌으로써, 자기 연민에 빠진 범인의 글과 감정이 배제된 담백한 형사의 기록이라는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두 종류의 글이 교차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다른 여타의 추리소설들과 달리 일찌감치 범인의 정체를 밝혀놓는다. 그는 ‘누가’ 죽였는가보다 ‘왜, 어째서’ 죽였는지 살인의 동기와 범죄의 과정에 더 집중한다. 그리고 그를 통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신의 마음속에는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깊디깊은 악의가 잠재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 악의가 이길 때, 사람은 사람이 아니게 되겠지요."
탐정갈릴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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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 상과 일본 추리작가 협회 상, 나오키 상 등 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휩쓴 바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과학 미스터리 소설 『탐정 갈릴레오』. 「용의자 X의 헌신」시리즈 제1탄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의 특징인 치밀한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함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지금까지 그의 소설과는 다른, 매우 독특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다섯 편의 연작 형식으로 구성된 소설은 매 편마다 의문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살인인지 우연한 사고사인지조차 분간할 수 없는 이상한 죽음들……. 여기에 한 명의 천재 물리학자가 등장해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마치 초자연 현상처럼 보이는 사건들의 실체를 파헤쳐 나간다.
오사카 부립 대학 전기 공학과를 졸업한 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력을 바탕으로, 작품에 등장하는 과학 원리들은 매우 확실한 이론과 근거를 토대로 정확하게 맞물려 가며 결론을 도출해 낸다. 또한 독자들이 잠시도 긴장을 늦추거나 어느 한 부분도 놓칠 수 없도록 사소한 사건과 행동 하나 하나가 치밀하게 얽혀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탐정 갈릴레오』시리즈는 지난해 10월, 일본 TV 드라마의 대명사인 '후지 TV 9시 드라마'―일명 '게츠구(月9)'―로 만들어져 첫 회에 24.7퍼센트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히트 했고, 이에 힘입어 시리즈 2편인 『예지몽』과 3편 『용의자 X의 헌신』을 합한 총 판매 부수가 3백만 부를 돌파했다. 드라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올 가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그리고아무도없었다 (3대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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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섬에 초대받은 여덟 명의 손님과 웃음을 잃은 하인 부부. 이들의 호화로운 저녁 식탁 위에 놓여 있는 열 개의 꼬마 인디언 인형. 『열명의 인디언 소년』동요 가사에 맞추어 한 사람씩 죽어가면서 인형이 하나씩 사라진다. 인디언 섬에는 이들 열 명 외엔 아무도 없다. 살인자는 누구인가? 피할 수 없는 죽음의 공포와 함께 잃어버린 과거의 망령이 피를 얼리며 다가온다. 이 소설은 애거서 크리스티 최고의 작품이자, 세계 추리소설 사상 가장 완벽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환상의여인 (3대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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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아이리시 최고의 작품이자, 서스펜스 분야에 있어서는 견줄 만한 것이 없을 정도의 수작!
“이 피고는 기소 사실에 대해서 유죄입니까, 무죄입니까?”
“유죄입니다.”
피고석에서 목을 조르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하나님! 나는 절대로……, 아닙니다.”
아내와 싸우고 나온 헨더슨은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오렌지빛 모자를 쓴 여인과 함께 식당에도 가고 극장에도 간다. 이 여인과 헤어져서 한밤중에 돌아온 그는 침실에서 아내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심지어 아내 살해 용의자로 몰리는 급박한 상황에 처한다. 헨더슨은 자신의 알리바이를 입증하기 위해 그 여인과 그 날 밤 자기가 만난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여인은 사라지고, 증인들은 모두 그녀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다.
모든 정황이 헨더슨에게 불리한 상황. 그는 살인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매주, 매일, 매시간 마다 자신의 사형 집행일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헨더슨의 사형 집행일이 지난 뒤에도 그 여인은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녀는 헨더슨만의 환상의 여인인가?
<환상의 여인>은 윌리엄 아이리시의 최고 걸작일 뿐만 아니라 서스펜스 분야에 있어서는 이 작품에 견줄 만한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집요한 추리의 과정뿐만 아니라 사형 집행 150일 전부터 사형 집행 당시까지를 차근차근 짚어나가는 독특한 구성 방식으로 독자들을 긴장 상태에서 놓아주지 않는다. 또한 이 작품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엘러리 퀸의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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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부두에서 하역작업중 바닥에 떨어지며 깨어진 통,
틈바구니로 쏟아져나온 금화와 반지낀 젊은 여자시체의 손!
리얼리즘 극치! 후추같은 매콤 묘미!
크로프츠는 현실파 작가로서 독자와 함께 복잡하게 얽힌 플롯에 참여, 얽힌 실을 솔솔 풀어가는 쾌감을 준다. 항상 매콤한 후추의 묘미를 맛보게 해주는 본격 미스터리고전.
런던의 한 부두에서 포도주 통을 끌어내리는 하역작업중 줄이 흔들리면서 무거운 통 4개가 바닥에 떨어진다. 그 중 깨어진 한 통에서 나온 것은 금화와, 반지 낀 여자의 손! 추리소설의 후추같은 묘미를 가장 순수하게 맛보이는 크로프츠의 미스터리소설사에 손꼽히는 빛나는 본격 고전이다.
비숍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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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와 뤼팽에서 앨러리 퀸과 애거서 크리스티까지, 이제 슬슬 추리물 주변 언저리가 궁금한 추리소설 매니아들에게 권해드리는 <동서미스터리북스>. 1978년 한국 최초로 본격『동서추리문고』300여 작품을 기획 간행하였던 동서문화사에서 이번에 새롭게 발간된 동서미스터리북스(DMB)는 셜록 홈즈를 창조한 코난 도일, 애드거 앨런 포, 애거서 크리스티, 엘러리 퀸의 작품은 물론 밀실살인 미스터리의 거장 존 딕슨 카의 <화형법정>, 서스펜스의 명장 윌리엄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자>, 하드보일드파 거인 더실 해미트의<말타의 매>, 뒤 모리에의 <레베카>, 현학 미스터리소설의 거장 반 다인의 작품 등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추리소설사 유명 거장들의 초호화판 작품이 골고루 수록되어 있어, 추리소설의 다양한 진수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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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구즈의 노래말대로 처참하고 기괴하게 벌어지는 연쇄살인극 <비숍 살인사건>은 <카나리아 살인 사건><그린 살인 사건>과 함께 미국 미스터리문학의 거봉으로 불리우는 반 다인의 대표작 중 하나. 순수무구한 동요와 무시무시한 살인이라는 야릇한 구도 하에, 독특한 심리분석으로 한발짝씩 범인을 추적해가는 솜씨가 일품이다.
반 다인은 1910년대, 예술 및 문학에 관한 뛰어난 감식안을 가진 평론가로 이름을 떨치던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Willard Huntington Write)'의 또다른 이름. 병상에서 머리를 식힐 겸 탐정 추리 범죄물 등을 접하다가 급기야 <벤슨 살인사건>이라는 미스터리물을 내면서, 자신의 기존의 명예에 손상을 입을까 하여 이때부터 반 다인이라는 필명으로 수많은 미스터리물을 집필하게 됐다.
그린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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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바르고 격조높은 하버드 영어로 직조된 가슴조이는 서스펜스와 페이소스의 교차!
반 다인 3대 걸작 으뜸으로 꼽히는 특A급 미스터리!
학구파 파이로 번스 탐정 대활약!
뉴욕 53번 거리 그린저택, 그곳에서 두 딸이 총탄에 맞는 참극이 일어난다. 그린 집안을 몰살시키려는 살인자들의 가공할 음모. 초조한 기색 역력한 아마추어 탐정 번스는 과연 연속살인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뉴욕 한복판, 100년도 넘은 오래된 저택이 있다. 그곳에서 그린 씨의 두 딸이 총에 맞는 참극이 일어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린 집안을 모조리 없애려는 보이지 않는 살인자가 드러난다. 명석한 반스 탐정도 초조한 기색이 역력한데 과연 그린의 운명은……? 학구파 번스 탐정이 등장하는 12 작품 가운데서도 첫손에 드는 특A급 미스터리.
노란방의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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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살인마! 살려 줘요...!"
한밤의 정적을 깨는 한 여인의 처절한 절규. 비명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달려 나온다. 살려달라는 울부짖음이 메아리치는 가운데, 사람들은 어떻게든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으려고 애쓴다. 사방이 꽉 막힌 벽, 유일한 통로인 문은 안으로 잠겨 있고, 작은 창문 역시 쇠창살로 가로막혀 있다. 결국 문을 부수고 들어간 방 안에는, 한 여자가 정신을 잃은 채 침대 아래 쓰러져 있다. 벽에 남은 범인의 선명한 손자국, 침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발자국... 분명한 범인의 흔적들! 그러나 범인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과연 범인은 사방이 꽉 막힌 방에서, 어느 출구로, 어떤 방법으로 순식간에 모습을 감추었는가?
발간 당시 치밀하게 짜여진 밀실 추리의 전개로 세계 추리계에 숱한 화제를 뿌린 '가스통 르루'의 대표 추리소설. 세계 10대 추리 소설이 주는 치열한 두뇌 게임이 시작된다.
기나긴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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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탐정 말로우는 위험과 궁지에 빠져 있는 테리의 국경탈출을 돕는다. 대부호의 딸로 자유분방한 아내 실비아가 죽은 채 발견되고 평소 아내의 바람기를 괴로워하던 테리가 고스란히 의심을 사게 된다. 그리하여 스스로 사건 속에 뛰어든 말로우. 생생한 문체, 비정한 시선으로 사나이 우정을 그려낸 하드보일드 파 거장 챈들러의 최대 대표작이다.
애크로이드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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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뇌세포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되뇌며 풍채와 관록을 뽐내는 명탐정 포아로!
범인을 찾는데 첩경은 역시 심리학인가?
명작 중 명작! 독창적 트릭 얼 빼앗는 명탐정!
마을유지 애크로이드 씨가 단도에 찔려 살해되고 부인은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숨이 멎는다! 이 모든 극한 상황을 사실대로 정리하면서 살인범 독창적 속임수를 명쾌하게 풀어가는 회색뇌세포 명탐정 포아로 예지!
마을 유지 애크로이드 씨가 단도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미 부인은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숨이 멎어 있다. 셰퍼드 의사는 이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정확히 정리하면서 수수께끼의 범인을 밝히려 한다. 크리스티 명작 중의 명작으로 불리는 작품으로 독창적인 트릭이 눈부시다.
바스커빌가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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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두개골을 가진 명탐정 셜록 홈즈와 그의 친구 왓슨. 그들이 살고 있는 런던의 베이커 가 221번지에 한 손님이 방문하면서 바스커빌가의 개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양한 소재가 공포스럽고 기이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작품 후반에서 치밀하게 짜여진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면서 통쾌함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인간이 가진 그릇된 욕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진실을 찾는 일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책 말미에 제대로 읽기를 통해 아서 코난 도일의 생애와 더불어 셜록 홈즈의 인기비결 등 풍성한 읽을 거리를 담아냈다.
센추리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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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리 게임』은 추리와 모험이 뒤섞인 새로운 판타지의 가능성을 열었던 『율리시스 무어』의 작가, 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의 신작이다. 작가 특유의 철저히 계산된 이야기 구조는 더욱 정교해졌고,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세계를 누비며 펼쳐지는 모험의 스케일은 더욱 방대해졌다. 이제 독자들은 영국 콘월 지방을 넘어 로마와 뉴욕, 파리와 상하이를 넘나들며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주인공들과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다.
2월 29일 태어난 네 아이가 선택되었다. 물, 불, 흙, 공기를 상징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네 아이는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비밀에 도전한다. 로마, 뉴욕, 파리, 상해 등 세계를 무대로 숨 가쁘게 펼쳐지는 모험, 세계와 역사를 바꾸게 될 모험의 첫 장이 펼쳐진다.
12월 29일 로마. 한밤중에 한 남자가 숨을 헐떡이며 테베레 강을 따라 달리고 있다. 그의 두 손은 가죽 가방을 굳게 움켜쥐고 있다. 그는 네 아이들을 찾는 중이다. 그때 엘레트라와 성, 미스트랄과 하비는 눈 덮인 로마를 구경하기 위해 몰래 호텔에서 빠져나온다. 네 아이는 방금 호텔의 예약이 잘못되어 한방에서 지내게 되었지만, 서로에게 놀라운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2월 29일 생이라는 점이다.
남자가 네 아이를 발견했다. 의심의 여지는 없었다. 바로 그가 찾던 아이들이었다. 선택받은 네 아이. 그는 자신의 가방을 아이들에게 맡기고 날아난다. 가방에는 이상한 나무 지도와 네 개의 팽이, 그리고 사람의 이 하나가 들어 있었다. 이렇게 위대한 센추리 게임이 100년 만에 다시 시작된다.
쥐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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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에 갇힌 몽스웰 여관 - 네 명의 손님과 주인 부부, 그리고 한 명의 형사가 외부와 연락이 끊긴 채 갇혀 있다. 그리고 이어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속 살인사건. 살인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세 마리의 눈먼 쥐'라는 동요가 울려 퍼진다. 광적인 살인사건이 숨막히게 진행된다.
세 마리의 눈먼 쥐
세 마리의 눈먼 쥐
그들이 달리는 것을 보세요.
그들이 달리는 것을 보세요.
그들은 언제나 농부 아내를 쫓아다녔습니다.
그녀는 식칼로 쥐들의 꼬리를 잘라 버렸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저렇게 마구 달리는 세 마리의 눈먼 쥐.
천사와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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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오른 댄 브라운의 작품.『다 빈치 코드』가 과거 역사에 기반한 소설이라면, 『천사와 악마』는 현재 진행중인 첨단과학과 종교의 충돌을 그리며 인간 존재에 대한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다 빈치 코드』의 전작으로, 영미권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댄 브라운의 2대 대표작. 반물질 등의 물리학 지식, 바티칸ㆍ베르니니의 건축예술, 가톨릭의 역사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치밀하게 짜여진 추리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현대과학과 종교의 논쟁을 다룬 『천사와 악마』는, 짐작과는 달리 종교와 과학 둘 중 어느 것이 선이고, 어느 것이 악이냐를 논하는 소설이 결코 아니다. 또한 과학과 종교를 극한으로 대립시켜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라고 독자를 몰아붙이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나면 우리는 지금까지 선善이라고(또는 악惡이라고) 판단해온 수많은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소설은 월드 와이드 웹(WWW: World Wide Web)으로 세계를 이어준 팀 버너스 리 박사가 근무하던, 스위스의 유럽입자물리학 연구소인 CERN에서 유능한 과학자 베트라의 살인사건에서 시작한다. 베트라가 살해된 이유는 바로 ‘반물질’을 창조했기 때문이다. 반물질이란 자연계에서 발견되는 보통 물질과는 반대의 전기적 성질을 지닌 것으로,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유는 100퍼센트의 효율로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인데, 반물질 한 방울로 뉴욕 시의 하루 전력량을 모두 충당할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반물질의 결점은 극도로 불안정하다는 것인데, 반물질 1그램은 20톤의 핵폭탄 에너지와 맞먹고, 이것은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의 파괴력과 같다.
『천사와 악마』에서는 물질과 닿기만 하면 상상할 수 없는 대폭발을 일으키는 반물질이 누군가에 의해 바티칸에 깊숙이 숨겨지고, 폭발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댄 브라운은 24시간 안에 반물질을 찾아야만 하는 위험천만의 상황으로 우리를 몰아넣고, 과거의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현대 인류를 구해야만 하는 숨 막히는 여정을 시작한다.
다빈치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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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첫 출간 이후,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약 7백만 부가 판매된 화제의 책, 『다 빈치 코드』가 드디어 국내 번역 출간된다. '메가 베스트셀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이 책의 전세계적인 인기는 가히 '열병'에 가깝다. 책에서 언급한 내용을 추적한 각종 TV 프로그램, 아마존 독자서평 3천 개의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금 전세계 독자들은 다 빈치 그림에 숨겨진 고대역사의 비밀을 해독하느라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USA Today'지는 『다 빈치 코드』가 유일하게 『해리 포터』시리즈의 판매량을 앞질렀다고 보도했고, ABC 방송사는 뉴스 스페셜에서 <예수, 마리아 그리고 다 빈치>라는 제목으로 책에서 언급한 내용을 크게 다루었다.
한때 평범한 교사이기도 했던 무명작가를 일약 '소설계의 빅뱅' 자리에 올려놓은 이 책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언론은 『다 빈치 코드』에 등장하는 단체가 실존하는 교파이고, 소설에서 랭던의 입을 빌어 들려주는 미스터리의 인물들도 우리가 흔히 들어서 잘 알고 있는 실존 인물들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고대 역사와 비밀단체, 암호 등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도 한 요인이 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요인은 충분한 연구와 자료조사를 토대로 한 탄탄한 구성력에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요소들이 더해져 이 책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공을 거두며, 미국을 비롯한 10여개국에서 모두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소설은 루브르 박물관장 소니에르의 살해 사건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로버트 랭던과 소피 누뵈는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자신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고, 2천 년 동안 단단하게 짜맞춰진 비밀을 파헤치는 최전선에 서게 된다. 그들은 이 숨막히는 여정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미술작품에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고, 독자들과 함께 그 암호를 풀어 나간다. 독자 스스로 질문과 대답을 되풀이하며 숨겨진 비밀에 보다 깊숙이 다가가다 보면, 흥분과 놀라움으로 마지막 장을 덮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흥미로운 내용전개와 탄탄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
모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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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대중작가로 손꼽히는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 『모방범』. 제52회 예술선장문부성과학대신상 수상, 제55회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특별상 수상, 제5회 시바 료타로 상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
범인은 젊은 여성들만을 납치해 살해하고, 피해자의 가족들을 괴롭히고, 경찰을 조롱한다. 방송을 통해 자신의 범죄를 공개하고 매스컴의 대대적인 관심을 즐긴다. 희생자는 늘어가지만, 그들의 주변을 아무리 조사해보아도 범인과의 접점은 발견되지 않는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아무 이유도 없이 납치당하고 살해당한다. 누구나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의 가족이, 이웃이, 목격자가 될 수 있다. 어느새 사람들은 이 전례 없는 연속살인사건의 관객이 되어 범인이 만들어가는 거대한 범죄극에 참여하고 있다. 미야베 미유키의 관심은 범인을 찾아내는 데 있지 않다. 그녀의 장기는 트릭과 추리, 반전과 같은 잔재주보다는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힘’에 있다.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얼굴 없는 범인이 피해자의 가족에게 접근한다. 범인과 경찰의 두뇌 싸움이 펼쳐진다.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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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이후 9년, 새로운 사건이 시작된다!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 최신 장편소설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최신작. 전작인 『모방범』이 피해자와 그 가족의 입장을 대변한 이야기였다면, 『낙원』은 가해자의 입장까지 아우르면서 현대사회의 병폐와 그 속에서 병들어가는 인간 심리를 날카롭게 그려내고 있다. 오싹할 정도로 리얼한 심리묘사와 마지막 장의 여운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작품이다.
‘모방범’ 사건으로부터 9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평온한 삶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사건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르포라이터 마에하타 시게코에게 한 중년 여자가 찾아와서 죽은 아들 히토시에게 예지능력이 있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실제로 히토시의 그림들을 보고 마음이 움직인 시게코는 부인의 의뢰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관계자들을 하나씩 찾아가 조사를 시작하는데….
『모방범』, 『이유』, 『화차』 등의 대표작에서 볼 수 있듯, 미야베 미유키는 현대사회의 범죄와 도덕적 문제를 다루는 사회파 추리소설에 특유의 인간적인 시선을 더해 짙은 여운과 감동을 자아내는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낙원』 역시 끔찍하고 비인륜적인 범죄를 다루면서도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통적 가족관에 대한 의문, ‘살인’이라는 중대한 범죄에 얽힌 도덕적 가치판단의 차이, 사춘기 청소년들의 미묘한 반항심리, 나아가 교육과 사회제도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소재들을 섬세하게 녹여낸다.
검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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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 수상작이다. '인간의 마음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주는 소설. 시종 분위기를 압도하는 섬뜩한 캐릭터 설정, 절묘한 구성력과 복선의 묘미는 숨가쁘게 페이지를 넘겨가는 가운데 등골이 서늘해짐을 느끼게 한다. 강력한 공포, 일본 호러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정점을 만날 수 있다. 황정민 주연 영화 개봉 예정.
Y의비극 (3대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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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의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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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뤼팽이 쏟아지지만 이 책을 꼭 집어 추천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번역이 충실하다는 점일 것이다. 『오페라의 유령』, 『적의 화장법』 등으로 인정받은 성귀수씨가 입맛당기게 뤼팽을 재현했다. 1,2권을 포함하여 앞으로 나올 18권의 까치출판사 뤼팽전집은 한 번역자의 일관된 시각으로 작품발표순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다.
『813의 비밀』은 이미 인기작가가 된 모리스 르블랑의 경력에서도 아주 새로운 획을 긋는 작품이다. 1910년에 단행본으로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호응이 쏟아졌는데, 이에 힘입어 작가는 1917년과 1932년에 각각 가필, 수정하여 다시 출간했을 정도로 이 작품에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 미스터리적 기법이 전작과는 차원이 다른 경지에 도달했고, 주인공 아르센 뤼팽의 전방위적 활약 또한 눈부실 정도이다. 더구나 20세기 초, 영불독 3국간의 식민지 정책을 둘러싼 역사적 정황, 독일 왕가와 그에 관련한 3대에 걸친 귀족가문 및 여타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는 작가의 방대하고 세밀한 고증학적 지식에 의해서 소설의 스케일과 깊이를 상상을 초월하는 차원으로 격상시키고 있다. 독일 황제에 맞서는 뤼팽의 엄청난 야망과 처음으로 등장하는 아버지로서의 뤼팽의 애틋한 모습이 묘한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쉴새없는 음모와 반전의 연속은 오늘날의 독자들의 손에도 땀을 쥐게 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기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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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셜록 홈즈가 대단한 인기를 누리게 되자 자존심 강한 프랑스인들은 발끈했다. "우리도 한다!" 그래서 쁘티 브르조아 층을 대상으로 하던 잡지 《Je sait tout》의 편집장 피에르 라피트는 아직 신인작가였던 모리스 르블랑에게 셜록 홈즈를 능가할 만한 인물의 임신을 의뢰했고 그렇게 다분히 출생에서부터 목적과 수단 양쪽에 무거운 임무를 안고 태어난 이가 바로 뤼팽이다.
어쩔 수 없이 조금 더 홈즈와 비교해서 말해야 겠다. 뤼팽은 거의 비꼼에 가까울 정도로 직업에서부터 성격까지 홈즈와는 반대이다. 미워할 수 없는 도둑 혹은 오금 저리게 매력적인 로맨티스트.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리얼리티라곤 눈꼽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인물이다. 그러나 어떠한가. 백년전 '괴도 뤼팽'은 TV도 라디오도 없었던 당시의 SF소설이었던 것이다.
사후 오십년이 지나 저작권이 소멸되면서 뤼팽 전집이 기획되고 있다. 지금껏 중역 내지 많은 부분 편집되었던 괴도뤼팽이 아닌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인용 괴도뤼팽을 만나보자.
살인자들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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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정신병으로 살인을 저지른 환자들만 격리 수용한 셔터 섬에서 환자 한 명이 도망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두 명의 연방 보안관이 파견되고, 그들은 도망친 환자가 남겨둔 의문의 암호와 흔적들을 단서로 환자의 행방을 뒤쫓는다. 그러던 중에 연방 보안관들은 셔터 섬의 관리 조직이 수용된 환자를 대상으로 경안와 전두엽 절제술(눈을 통해 송곳을 넣어 뇌의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불법적으로 시술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고, 이 시술에 대한 구체적은 정보를 얻기 위해 병동의 환자들과 병동 관련자들을 찾아 조사한다. 그러나 마침 몰아닥친 거대한 폭풍으로 육지와의 연락마저 끊어진 상태에서 두 연방 보안관은 병원 배후 세력이 이 일을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두 연방 보안관은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사건의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가장 위험한 C 병동에 잠입한다. 그러나 두 연방 보안관은 폭풍으로 무력화된 병동의 치안 시설을 뚫고 쏟아져 나온 정신병자들과 맞닥뜨리게 되고,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백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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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람포상,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로맨틱 미스터리.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다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소설의 빛깔을 말한다면 '하얀 색'이다. 하얀 옷, 하얀 슈트, 하얀 전화, 하얀 손수건, 심지어는 하얀 몸까지. 그러나 '하얀 것'도 그 층이 여러 겹이라는 사실을 이 소설은 말한다. 숱한 '하얀 것'들이 제각기 다른 층의 속성을 드러내는 이 소설은 뚜렷이 정의 내릴 수 없는 점이 매력이다.
13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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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에도가와 란포 상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당선된 작품인 다카노 가즈아키의 처녀작. 사형이 확정된 수감자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교도관과 전과자가 합심하여 사건을 재조사해 나가는 『13계단』은 현지에서 10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영화로 제작되어 일본 박스 오피스를 석권하였다.
상해 치사 전과자인 준이치는 교도관 난고의 도움으로 가석방되지만 생활이 막막하다. 이때 익명의 독지가가 거금의 보수를 내걸고 사형수의 무죄를 증명해 줄 사람을 구한다. 교도관 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난고는 준이치를 설득하여 10년 전에 벌어진 살인 사건을 새롭게 조사하기 시작한다. 희생자는 가석방자를 보호 관찰하던 보호사 노부부였다. 범인으로 판결을 받아 사형이 확정된 료는 사건 현장 근처에서 붙잡혔으며, 당시 교통사고를 당해 당일의 기억을 잊어버린 상태였다. 그가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던 것은 ‘죽음의 공포에 떨며 오르던 계단’뿐. 사형 집행까지는 불과 3개월.
기억 속의 ‘계단’을 찾아나선 준이치와 난고, 그러나 계단의 흔적은 사건 현장 그 어디에도 없었고, 난고와 준이치는 난관에 봉착한다. 과연 료는 무죄인가?
일단 여기까지만 추천할께요.
천천히 읽어보시고 맘에 드시는 소설로 구입하세요 ^_^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와~~감사합니다
저희가게에서도 미야베미유키와 히가시노게이고 잘 먹혀요~ 일본작가는 거의 두명을 제외하고는 잘 안나가는 편이고 오히려 외국추리쪽이 잘 먹히구요. 제가 이번에 구입한 책인데요 사인(미겔루이스몬타네스)와 리차일드의 추적자이것두 강추합니다. 보신손님들이 잼있다고 하시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없는책들 알아봐야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와!! 진짜 많네여 ㅋ
추리소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