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31(일) 맑음 시신제 날을 협의하여 정하고 일주일전에 문자를 뛰웠다. 그런데 반응이 영 시원챦아 알고보니 하필 그날 비가 오신데다 부활절이란다. 비가 오면 연기하기로 맘먹고 준비도 미룬체 지켜보는데 주말이 가까워지자 다행히 비는 안온다한다. 하여, 금요일에야 불야불야 가능한 전멤바들에게 전화를 하여 20명을 확보하여놓고, 토요일 오전 일찍 동네떡집에다 시루떡을 주문해놓고 남대문에 나가 선물용 스카프를 사는데 얼마나 헷갈리는지...ㅋㅋ 오후에는 마눌님과 노량진 시장에서 홍어를 그리고 재래시장에서 과일이며 제수물을 준비하는데 한보따리다. 근데 준비를 마치고 들어오려니 날씨가 흐려지며 빗방을까지 내려 심난했다. 일요일 아침 늦잠자고 일어나 커텐을 젖히니 훤하다. 오케이~~ 마눌님에게 떡과 막걸리등 큰 짐을 차로 부탁하고 큰 베낭을 꺼내 들어갈수있는 대로 쑤셔박고 먼저 출발하였다. 이렇게 저렇게 만나 한 30분정도 걸려 봐둔 넓은 장소로 도착하니 마침 다른 사람도 없는데다 물까지 나와 다행이다 하며 짐을 푸는데 순간 머리가 복잡했다. 왜냐면 제주인 박회장이 일정상 오후에 온다니 글타고 제주를 아무나 하시라하기는 뭐해서 어찌해야하나 생각 끝에 내가 대신 나섰다 내 수년을 산악회 그렇게 쫓아다니면서 시산제 한다면 체면상 가기는 하지만 준비나 절은 고사하고 아예 멀리 떨어져 구경만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준비하는 궂은 일은 남에게 부탁하기가 그래서 내가 해주고 나머지는 빠질랴했다. 그런데 일이 이렇게 되어 집에선 기제사도 안 모시는 놈의 한다는 짓을 보시고 나중에 뵈면 뭐라고 하실지... 어쨌거나 의외로 날씨가 너무 좋고 친구들도 많이 나와 주시어 무사히 즐겁게 마칠수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거기다 이번에는 회비를 적게 만원으로 하고 나머지는 동문회기금을 쓸랴했는데 의외로 찬조금을 많이 받아, 아예 회비를 안 받고 뒤풀이를 당초생각과 달리 고기에 술을 많이 시켰는데, 이걸 또 박진석고문이 격려말씀과 함께 적쟎은 회식비를 처리해주어 기금은 거의 손대지 안했다. 박고문 그리고 귀한 커피를 선물한 이용신사장과 해외일정상 미안하다며 홍어대를 찬조하고 떠난 최선열사장에게도 감사의 말씀 남기며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 참석하여 귀한 선물까지 마련한 박회장과 참석해준 고문단을 위시한 많은 친구들에게도 감사드리며 특히, 귀한 걸음 해주신 이쁜 어부인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과 함께 앞으로도 종종 뵙기를 희망합니다. * 산행은 동문회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박영철대장의 주관으로 매월 2회(두번째, 네번째 토요일)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가끔 평일에 번개를 치겠으니 많은 동참바랍니다. 선현규(임여사님) 송태규 유세환 이용신 이석규 권성옥 한종택 김정근 최영윤 윤병용 장경추(홍여사) 오정환 문순길 박영철 길의식(길부인님) 뒷풀이식당/ 박종전 박진석 박진석부인님 장영빈 ( 18 + 4 = 22명 ) 감사합니다........!! |
첫댓글 사진은 다 도망가고 글만 남았구만.....................
박회장 인사말씀 사진을 못 찍어 미안, 그땐 시작이라 정신이 없어서리...
남쪽에서 따뜻하게 지내니 갈매기가 제일로 잘 사는줄 알었다.
근디... 북쪽 친구들도 따뜻한 마음들을 주고받으며 제법 잘 살고 있어서 든든하구만.
1816 동창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산악회 창립과 시산제 행사에 가지 못하고
보고싶은 친구들과 맛있는 홍어를 곁드린 식탁에 재밌는 얘기들을 나누지 못해
심히 껄적지근함이 느껴진다.
경추... 사무총장님 수고 많이 하셨고, 매월 2, 4주 토욜날 산행한다니 갈매기도 시간 맞으면
한번 날아 올라 가겠네. 그때는 나 또한 산새가 되어 자네들 산새들과 한 무리가 될 수 있을걸세.
이럴 땐 울 "갈매기"도 한번 날아오니라.
아이고, 여기까지...거기도 좋은데 많아 열심히 다니시는 걸로 알고있는데, 말이라도 고맙구먼....
뜻깊은 산우회 창립인데 함께 못해 아쉬웠다. 건강관리에 산행만큼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그것도 칭구들과 함께 한다면 더 말해서 무엇하랴
울 "경추"가 앞장서고 칭구들이 관심 갖고 참여하니 활성화가 기대되네요.
아픈데는 다 나았는지...우짜든지 건강해야한다.
산행은 주일을 피해서 하기로 했으니 옛날 처럼 종종 보도록하자
그러니깐 첫 산행은 4/13(토)이 되것구먼...ㅎ
가원! 우리의 시산제 참석못함을 아쉬워하며 사진으로나마 친구들의 얼굴을 보니 반갑구만
속초에 출장차 가느라고 못참석했구만 죄송함을 전하네!! 고마워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