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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진안 장애인 복지회관 식당에서 진안 중학을 다니는 학생 30여명과 함께 "지역사회와 연게한 요리체험 교실" 행사를 가졌습니다. 돈까스와 계절 야채를 이용한 샐러드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보고 시식도하는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행사의 주최는 진안 중학교지만 인근학교의 학생들에게도 참가가 가능하도록 하였고, 학생들이 만든 요리는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자원봉사자로 함께 해주신 어머니들은 요리재료 준비로 분주하십니다.
만들어온 홍삼푸딩 만드는법 설명해드리고 있는중입니다. "우유와 휘핑크림 설탕 홍삼액을 냄비에넣고 데우고 젤라틴은 따로 불려서 넣고 잘섞은 다음 식힌후 냉장고에서 굳히면 된다고요"
실습에 들어가기전 돈까스의 어원과 농산물의 최종 완성품인 요리 그리고 로컬푸드 운동에대해 설명하고 있는중입니다.
"돈까스는 서양요리 코텔레트에서 따온 말로 영어식 표기 카틀렛이 일본으로 건너와 일본식 표기인 가쓰레쓰가 되었고 이놈이 한국으로와 절미하고 돼지 '돈' 자를 붙여 돈까스가 되었다 합니다".
칼쓰는법, 불다루는법 등등 조리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앞치마도 고르고 모자도 쓰고 쑥스럽구만
별 재미가 없을것 같다구 하더니, 나름 재미있는모양입니다.
아싸!!
이젠 제법 불조절도 하구요..
곁들임도 담고 요리를 완성하는 중입니다.
이건 제가 만들었구요,
요건 아이들이 만든건데요 재미있지요.
몇가지 안돼는 음식이지만 부페식으로 셋팅을 하고 부페음식먹는 법도 익힙니다. 전채요리부터 시작해 샐러드, 수프, 메인요리, 디져트 순으로 조금씩 가져다 먹는것이 예의라는 것, 음식을 나누는것 또한 나와 주위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한 접시에 찬요리 더운요리 달콤한요리, 새콤한요리, 매운요리가 섞이면 뭐라구요? "DOG 밥"
역시 만드는것보다는 먹는즐거움이 더욱 큽니다.
모듬별로 평가도 하구요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요리교실 보다는 훨씬 힘이 들었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아이들 가르치는일 장난이 아니네요. 목이 다 잠겼습니다. 세상의 선생님들 존경합니다. |
출처: Chef`s Garden(농부는 요리사) 원문보기 글쓴이: 일어나라
첫댓글 옆동네서 즐거운 일이 벌어졌군요...ㅎㅎㅎ..재미있었을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같이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겟다는 생각이 드네요.......수고하셨습니다...
우리동네에서 재미진 일이 있었네요....농부가 된 쉐프의 요리강의는 대단했겟는데요...
안녕하세요?
산지기님 ~ 반갑습니다^^
숲지기님도 뵙고 싶네요.
이젠 농사 이야기 조금은 할 수 있는 농부가 되었습니다.
올해 계획과는 다르게 옥수수 농사를 첫 농사로 하게 되었어요.
몇 년전 진안 반일암 운일암을 보면서 찾아가 교육 받던 일이 생각나네요 ..
그 때는 아무것도 써 내지 못했죠. 머릿속이 하~얘서 ㅎㅎㅎ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도통 ~
지금은 조금 그릴 줄 알게 되었어요.
거기엔 산지기님의 수고도 있지요. 이 시간을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