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계획한 여행 일정은 천지 일기가 따라주지
않으면 변경할수 밖에 없는것 같다.
18일 출발 예정이었는데 동해안에 비바람에
파도가 높아 울릉도 가는배가 결항 됐단다.
우리는 울릉도에 들어 갔다 나와서 설악산 단풍구경
갈려고 했던것 을 바꿔서 설악산 단풍구경 하고나서
울릉도에 들어 가기로 일정을 바꾸었다.
2018년 10월 21일 일요일
오전 9시에 인천 검단 집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일요일이라 양양고속도로는 뻥뚤려 신나게 달릴수
있었다. 어제만 해도 정체가 많았는데 일요일 하향
도로는 시원하게 달릴수가 있었다.
12시반에 속초 한화리조트 쏘라노에 도착해서
숙소에 집을 풀었다.
점심은 간단하게 라면으로 때우고 워터파크에서
놀고 내일 설악산 단풍 구경을 가기로 하였다.
워터파크에서 파도타기 수영장 노천온천을 즐기며
우리부부는 동심으로 돌아갔다.
슬라이딩 놀이기구 높이 올라가서 물쥬브 타고
내려오는 스릴만점 이지만 61세 이상은 탈수 없단다.
나이를 속이고 스릴을 느껴 보았다.
내나이 70이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내일 설악산 산행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10월 22일 월요일
아침은 김치볶음밥을 먹고 9시에 숙소를 나섰다.
한화리조트를 출발해서 오색약수 주차장까지
네비 안내를 받아 주차장까지 무사히 갔다.
오색약수 물맛은 탄산수 설탕만 풀면 사이다 맛
일것 같다.
설악산 주전골에서 만경대까지 갔다 오기로 아내와
산행길에 올랐다.
울긋불긋 물들은 산행길 노란물결의 단풍이 발길을
이어놓게 만들고 있다.
설악산 주전골 용소폭포가 시원하게 내린다.
만경대를 올랐다
설악산 만물상 봉우리를 한눈에 볼수있는곳
만경대까지 올라오며 아름다움과 맑은공기를
마주할수 있는 행복을 느꼈다.
설악산에서 하산하자 곧바로 묵호여객터미날 로
달렸다. 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를 거쳐 정동진부터
해안도로를 달려 오후5시경 묵호항
여객터미날에 도착했다.
오늘 하루묶을 숙소를 잡았다.
킹모텔(4만원)에 짐을 풀고 저녁식사로 회를 먹으러
묵호 활어 어시장으로 나섰다.
활어 3만원 방어 고등어 오징어 쥐치 전어를 푸짐하게
받아들고 음식점에서 회치고 매운탕에 공기밥 물회
2만5천원 합쳐 5만5천원에 푸짐하게 배터지게 맛있게
저녁을 아내와 잘 먹고 내일 울릉도 일정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10월 23일 화요일
묵호항에서 울릉도 가는 9시배에 몸을 실었다.
날씨도 화창하고 바다물결은 잔잔하여 미동없이
3시간을 물결을 헤쳐 울릉도 도동항에 다달았다.
울릉도에서 점심으로 따개비칼국수를 먹었다.
울릉도 하면 오징어와 호박엿 그리고 명이나물이
유명하지만 요즘은 오징어가 안잡힌다고 한다.
오후에는 울릉도A코스 여행에 나섰다.
도로가 좁고 터널이 많은 편이었다.
쌀농사를 짓던 나래분지 사방 산들이 병풍처럼
분지(분화구)를 감싸고 있었다.
코끼리바위 거북바위 해안가 산책길등 아름다움
저녁은 산채비빔밥으로 마무리를 했다.
내일은 독도가는날 기대를 하며 마무리 했다.
곰바위
(호박엿 만드는 공장을 방문 호박엿구입 하였다.)
10월 24일 수요일
새벽5시반에 기상하여 해안가 산책을 하고
6시35분에 일출을 기대하고 새벽길을 나섰다.
해안가에는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이 눈에 띠었다.
월척의 꿈을 안고 새벽부터 찬바람 적시며 나섰을
것같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8~90cm 되는 광어를
낚아 올리는 행운에 강태공이 있었다.
오전9시~11시까지 2시간 동안 울릉도 섬일주
유람선 관광을 하였다.
유람선 선상에서 울려 퍼지는 흥겨운 트롯트
노래소리가 흥을 마음껏 돋구우며 유람선은 울릉도
구석구석 괴암괴석 신비의 모습을 들춰 보여주며
섬일주 여행을 마무리 한다.
금강산도 식후구경 이라하질 않는가
점심은 울릉도 별미 ''따개비 홍합비빔밥''으로
입맛을 돋구었다.
오후에는 독도 관광에 나섰다.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들 모냥 태극기를 1개씩 들고
유람선에 올랐다.
2시간 항해해서 독도에 입항 할수가 있었다.
왕복 4시간이 걸리는 먼 항해였다.
자기네 땅이라고 지금도 우겨대는 쪽바리 나라가
있어 독도을 찾는 방문객 들이 태극기를 가져가
우리땅 이라고 못박아 놓는것 같다.
300여명 태운 유람선이 입항 할때 독도경비대 원들의
''충성'' 경레에 뜨거운 국가애가 끓어 오르는 것을
느낄수 가 있었다.
쪽바리가 자기네 땅이라고 아무리 우겨대도 분명
''독도는 대한민국 우리땅'' 이다.
(독도)
독도 관광을 마치고 저동항으로 들어왔다.
우리부부는 저동항에서 도동항까지 걸어 가기로
하고 1시간20분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행남옛길은 산을 하나 넘어 해안산책길로 도동항
까지 걷는 아름다운 해안길이다.
해안길 입구에는 ''1박2일'' 강호동 김종민등 포스터가
벽에 있었다. 보름달이 해안 밤길을 밝혀주는 잊지못할 추억의 산책길이었다.
저녁은 회덮밥으로 시장기를 달랬다.
(행남옛길 산책로)
10월 25일 목요일
오전에는 울릉도 B코스 관광에 나섰다.
''봉래폭포'' 올라가는길에 삼나무 숲이 있어 좋았다.
''내수전일출 전망대'' 올라가서 보는맛은 올라갈때
힘들었던 것의 보상이 아닌가 한다.
''촛대바위'' 를 들러 인증샷 으로 여행을 마무리
한 것같다.
(봉래폭포)
(내수전 일출 전망대)
(촛대바위)
도동 호떡 집에 줄을 길게 서있다.
울릉도에 소문난 맛집 으로 보였다.
씨앗호떡 오징어매운호떡 치즈호떡 피자호떡
우리부부도 30분 넘게 기다려서 3가지 호떡맛을
볼수가 있었다.
묵호여객선 터미날 부근에 꽈배기 맛집에 길게
줄지어선 광경을 보고 집에 갈때 맛보고 가자고
했지만 막상 올때는 집에 갈생각 밖에 하질 못해
그냥 올수 밖에 없었다.
오후1시배를 타고 묵호로 나왔다.
울릉도에서 묵호까지 3시간이 걸렸다.
묵호여객터미날에서 4시 출발해서 8시20분에 도착
했다 망상IC에서 동해고속도로 양양고속도로 서울외각순환도로를 거쳐
인천 검단집에 무사히 가을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밖에는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날씨 좋은날 여행 잘하고 어제 온것이 행운인 것 같았다.
2018년10월26일 택균이 생각
첫댓글 4박5일 가을여행 아름답게 잘하고 왔다.
설악산 주전골 수수팥떡 맛좋고
산채비빔밥 끝내줘요~
울릉도 호박엿 호박막걸이 호박식혜
모두가 호박이네유
묵호 활어어시장 물회 끝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