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등 할 거야.”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어린이들이 힘차게 뛰어 나가고 있다. 이 어린이들은 서울 서초구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30일 양재동 서초문화예술공원에서 마련한 ‘유아 튼튼 마라톤 대회’ 참가자. 관내 20여 곳의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 1000여 명이 참가해 양재천변 2km를 달렸다.
조직 추스리기 바쁜 두 노총, 투쟁→대화로 무게 이동중 노동절 집회 대체로 차분…올 파업건수 지난해 61% 수준
★...한국노총이 노동절을 맞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연 ‘국민과 함께,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2007 노동절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노동자와 가족 등 2만여명의 달림이들이 출발선을 넘어 뛰어나가고 있다. 이정아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량해고 사태가 예견되고 있지만, 정규직 중심의 양대 노총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노동 전문가들은 “노동운동의 방향전환 조짐”인 동시에 자본의 공세에 주눅든 노동계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대 노총은 1일, 117돌 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각각 기념행사와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1만명의 노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 차분하게 기념집회를 치렀다. 한국노총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노동절 마라톤대회를 했다. 한국노총은 “집회와 시위로 상징되던 노동절 대회를 일반 시민, 이주노동자와 함께 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치렀다”고 말했다.
★...정부는 1일 오후 과천청사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피터 만델슨 유럽연합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는 6일 서울에서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하고, 양쪽 협상단은 7일부터 11일까지 1차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은 김한수 수석대표 겸 추진단장(오른쪽 끝)이 권오규 부총리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모습. 이종근 기자
★...이탈리아와 독일인 치과의사 4명이 인공치아 이식(임플란트) 기술을 배우러 우리나라를 찾았다. 이들은 1일 부산 미르치과 박준홍(42) 원장의 임플란트 시술 시범을 지켜봤다. 박 원장의 시범 시술은 임플란트에서 가장 어려운 부문으로 꼽히는 신경 위치 이동과 골 증대 수술이다. 외국인 치과의사들은 미르치과에 3천달러씩 교육비를 내고 세미나에 참가해 임플란트 시술 계획·방법, 수술에 쓰이는 재료와 기술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신동명 기자
강경한 이재오 말리는 이명박 “분열세력으로 몰릴까” 이 전시장쪽 ‘주춤’ 역풍 걱정 중진들 “대안 없잖아…” 설득전
★...한나라당의 분열이냐 봉합이냐를 가를 분수령의 정점에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이재오 최고위원이 서 있다.
두 사람 모두 30일 강재섭 대표가 제시한 당 쇄신안이 미흡하다는 데에는 공감하지만, 방법론에서 차이가 크다. 이 최고위원은 자신을 포함한 당 지도부가 총사퇴해야한다는 의지가 강경한 반면, 이 전 시장은 당 분열을 우려하며 이 최고위원을 말리고 있다. 두 사람은 1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나 만나 결론을 내려 애썼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당 쇄신안에 대한 이 최고위원의 불만은 ‘강 대표의 자기 희생이 없고, 국민들 눈에도 미흡하다’는 것이다.
★..."전 재산 19억" 김우중(70) 전 대우그룹 회장이 '재산 목록을 제출하라'는 법원의 요구에 따라 30일 열린 재산 명시 신청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 별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환자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김 전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4단독 이종우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현재 재산은 19억여원"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거제도 부동산 43만여 평(감정가 19억원대), 대우경제연구소 주식 13만2000주, 장기 임대 중인 서울 힐튼호텔 펜트하우스 등이었다. 하지만 거제도 땅은 경매가 진행 중이며, 주식은 가격 산정이 어려워 재산으로서의 큰 의미는 없다.[뉴시스]
차량 안에서 히로뽕 제조…영화 ‘사생결단’ 따라하기? 감기약서 추출해 시중유통, 미군출신 재미동포등 적발
★...지난해 개봉된 최호 감독의 영화 <사생결단>에서처럼 차 안에 히로뽕 제조시설을 갖춘 뒤 장소를 옮겨가며 히로뽕을 만들어 팔아온 일당이 붙잡혔다. 이들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감기약을 이용해 히로뽕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학석)는 1일 이런 혐의로 미군 출신의 재미동포 추아무개(45)씨와 최아무개(4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추씨 등은 지난 2월 충남 청양군 한 야산에서 히로뽕 50g(1억6천여만원어치)을 만든 뒤 20g을 시중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히로뽕 제조를 위해 1t 화물 탑차를 빌린 뒤 여기에 전기화로와 여과지, 유리병, 순도측정기 등 히로뽕 제조시설을 갖췄다. 추씨는 이 탑차를 몰고 인적이 드문 경기 양주와 충남 청양 등지로 옮겨다니며 미국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홀로 익힌 지식으로 히로뽕을 만들었다.
★...[쿠키 사회] 노점상 탄압 중단과 마두역광장 공원화 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던 전국노점상연합회 고양시지회 및 경기북부지역 노점상들이 30일 시청사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저지하던 공무원 및 경찰들과 격렬한 마찰을 빚었다.
또 이 과정에서 경찰과 노점상 등 15명이 다치고 청사의 철제 정문이 떨어져 나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남북노동자통일축구, 북이 한 수 위 백기완 “난 축구선수 되고 싶어 북에서 남으로 내려온 사람” 환영
★...남측의 민주 노총, 한국 노총과 북측의 조선직업총동맹 주최로 1일 경남 창원종합운동자에서 열린 `5.1절 남북노동자 통일대회‘에서 남과 북의 선수들이 통일 축구를 하는 동안 관중석에 대형 한반도기가 옮겨지고 있다. 창원/김진수 기자
북한 노동자 60명이 지난달 29일 경남 창원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국립 3·15민주묘지를 방문하고 축구대회에 참여하는 등 모처럼 남북 노동자들이 한자리에서 웃었다. 북쪽참가단은 3박4일의 일정을 마치고 2일 돌아간다.
이번 행사는 남쪽에서 처음으로 열린 남북노동자 통일대회이며 북쪽 부문단체의 첫 독자적 방남이다. 1999년 8월 평양에서 열린 이후 끊겼던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의 재개 등 행사 그 자체에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 하지만 촉박한 준비 기간과 관련 기관과의 협의 부족 때문에 남북노동자들의 ‘잔치 한마당’이 되기에는 조금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남측의 민주 노총, 한국 노총과 북측의 조선직업총동맹 주최로 1일 경남 창원종합운동자에서 열린 `5.1절 남북노동자 통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풍물패와 한반도 단일기를 앞세우고 북측 대표단이 입장하고 있다
★...남측의 민주 노총, 한국 노총과 북측의 조선직업총동맹 주최로 1일 경남 창원종합운동자에서 열린 `5.1절 남북노동자 통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연호하고 있다.
★...남측의 민주 노총, 한국 노총과 북측의 조선직업총동맹 주최로 1일 경남 창원종합운동자에서 열린 `5.1절 남북노동자 통일대회‘에서 관중석의 노동자들이 남과북이 연합하여 경기를 벌인 통일 축구 선수들을 응원을 하고 있다. 창원/김진수 기자
★...석탄을 실은 화물선과 여객선이 30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싼샤(三峽)댐의 계단식 갑문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완공된 싼샤댐은 7개월여간의 시험 운행을 마치고 1일부터 선박 운반용 갑문을 풀가동한다. 한쪽은 상승 전용, 바로 옆은 하강 전용으로 운행되는 이 선박용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댐을 오르내리는 데는 두세 시간이 걸린다.[후베이성 신화=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차량 전용부두 야적장에 미국 등지로 수출될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11개 국책연구기관 및 국가기관은 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한국의 대미 수출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MBC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김주하 앵커의 아들 돌 사진이 공개됐다.
김주하 앵커는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남편 강필규 씨와 아들 준서의 돌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을 배포한 스튜디오 측은 "김 앵커가 촬영 내내 환한 웃음을 보였고 '벌써 이렇게 키웠나 싶다'며 정말 기뻐했다"고 전했다.
2004년 10월 외국계 증권사에 근무하는 강 씨와 결혼한 김주하 앵커는 지난해 5월 아들을 낳고 휴직하다 회사로 복귀해 3월 중순부터 주말 '뉴스데스크'를 단독 진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사진제공=베리베베 스튜디오]
★...28일(현지시간) 중국 예술가 ‘수용’이 중국 여성의 무불별한 가슴 확대 수술에 반대하며 설치한 “얼마나 더 큰 가슴을 원하세요?”라는 제목의 조각 작품. 이 작품은 중국의 예술 축제 전시회에 출품 됐으며 지름이 1.8m에 달하며 비정상적인 여자 가슴을 풍자하고 있다.
★...우주 환경 정보 사이트 '스페이스웨더닷컴'이 최근 여름 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야광운 사진들을 공개했다.
지난 해 6월 13일부터 23일까지 영국 서부 서식스(1)와 덴마크 그리브(2), 벨기에 호베크(3), 영국 더햄(4), 독일의 헤센(5) 지역에서 촬영된 이들 사진은 야광운이 다채로운 색의 밤 하늘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관(壯觀)을 연출하고 있다.
★...유럽의 아마추어 사진 작가들이 포착(捕捉)한 이 야광운은 밤에 빛을 발하는 구름으로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관측되지 않는다. 노르웨이ㆍ알래스카 등지의 고위도 지방에서 주로 생기며, 여름에만 드물게 나타난다. 기온이 영하 138 ℃인 고도 70~90 km 상공에서 만들어지며, 우주에서 날아온 유성 먼지를 핵으로 한 얼음 결정 구름이다
★...한편,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은 지난 달 26일(현지 시간) 야광운을 관측하기 위한 위성을 쏘아 올렸다. 이 위성은 앞으로 2 년 동안 야광운이 만들어지는 조건들을 보다 자세히 관찰하고, 지구 온난화와의 연관성을 밝히게 된다. 사진 제공=스페이스웨더닷컴/최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