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에서 24시간 소변검사와 채혈검사를 했는데 쿠싱증후군으로 뇌하수체 이상으로 진단받고 15일 입원해서 검사받기로 예약해둔 환우입니다.
쿠싱병의 증상이 워낙 다양하던데 제가 겪고 있는 것도 해당이 되는건지 아님 다른 이상인건지 몰라서 쿠싱병이 있는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해요~
쿠싱병 증상은 다 겪고 있는데(복부비만,목뒤 물혹,문페이스,복부자반증상,팔다리 힘없어서 오르기 힘든ㅋㅋ,감정기복 심함,두통,팔다리저림증상,고혈압,당뇨초기증상)이거 외에도 나타난 증상들이
-어릴 적부터(10대☞지금은 30대입니다ㅋ)두통은 원래 있는 편이였는데 올해 들어 심해서 자다가 깰 정도이고 쉽게 잠들지도 못합니다.그리고 두통만오면 괜찮은데 목 뒤가 뻐근하게 아프면서 가눌기 힘들정도 입니다.이게 유독 오른쪽으로만 옵니다ㅋㅋ
-왼쪽과 오른쪽 등 뒤쪽(혹은 옆구리)으로 가운데 부근이 뻐근하게 번갈아가면서 아퍼옵니다.지속적이진 않고 가끔인데 불에 지진 듯이 화끈거릴 때도 있어서 누워서 잘 때 옆으로 누워서자면 아퍼서 자지 못할 때도 있어서 앉아서 쿠션같은 것으로 지지해서 잘 때도 있었습니다.전에 오른쪽 옆구리 뒤쪽이 매우 아퍼서 응급실갔다가 돌이 생겨서 그거 빼내느라 애먹은 적이 있는데 이번엔 그거완 다른 통증이라서 이것도 쿠싱병 증상인건지 아님 이건 전혀 다른 문제인건지 헷갈려서 혹시 이런 증상도 있었던 분이 계셨는지요?(쿠싱병인지 몰랐을 당시 내과가서 왼쪽,오른쪽 복부 초음파 검사 했지만 별다른 종양이나 이상이 없다곤 했습니다.담낭쪽에 3개정도 종양이 있지만 크지 않아서 추적검사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이 외에도 자궁근종이랑 유방결절 등 종양이 있어서 3개월마다 추적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제가 워낙 스트레스를 받으면 속이 자주 뒤집어져서 신경성 위장염을 달고 살기도하지만 역류성 식도염도 생겨서 지금 한달 가까이 약도 먹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건 증상과 다른 의문이 드는 상황이라 글을 읽어보는 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서 같이 적어봅니다~
아산병원의 내분비내과 의사선생님도 쿠싱병이라고 진단내리실 때 저는 부신쪽은 전혀 아니라며 소변검사(정상100/저같은 경우는 300이 넘었다고 함)나 채혈검사에서 치수가 일반인보다 3배나 높게 나왔고 ACTH의 치수는 얘기 안하셨지만 높아서 희귀성일 수도 있어서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고만 하셨어요;;
혹시 약물치료도 있지않냐고 했더니 그건 수술하고나서 상황이 좋지않을 경우라며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 제일 빠른 날짜로 입원해서 검사받자고 하셨고요
그런 얘기 듣고 검사 전에 저도 조금이나마 알아보고자 카페 가입하고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만약에 종양이 크지 않으면 꼭 수술이 아니더라도 약물 치료해보고 경과(3~6개월)를 지켜보는 방법(약물로도 종양이 작아지지 않으면 수술하는 방법)도 있더라고요~;;
물론 입원해서 검사야 당연히하고 받아들이겠지만 어떤 결과(뇌하수체선종 종류)인지 모르는데 의사선생님은 약물치료 후 수술할지 안할지 결정하는게 아닌 수술을 해야만 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잘 모르는 환자 입장에서는 불안합니다..
아직 검사도 안했는데 너무 앞서서 걱정만 하는 것인지..다른 분들의 생각과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진짜 긴 글이군요. 쿠싱은 신장기능이 약화되어 결석증상이 있으며 호르몬이상이기에 면역약화로 각종 합병증이 생깁니다. 3번째 재발시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권하더군요. 호르몬이상이기에 호르몬 조절만 된다면 정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쿠싱은 코티졸수치로 결정하는것이기에 검사결과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정보와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