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 앰프 AD2220 & 인켈 프로그래머 GD4 완료.

[jukebox]

이번에도 오래 기다리시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앞서 소니 앰프,튜너를 작업해드렸는데 오실때 또 감사히 일감을 주셨습니다.

2220은 970 후속 모델인데 그당시 출고가도 20만원 정도에 고급 앰프였습니다.

80년대초에 20만원이면 지금 2백이상은 될겁니다.

음질이 매우 좋은데 고스펙 고급 앰프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취향에 따라 더 좋을수도 있는 앰프입니다.

섬세하고 맑고 밀도있는 소리가 납니다.

사진은 입고시 내부 사진들 입니다.

전원 기판 전해 케페시터 모두 교환.

리플 제거율을 위해 출고시보다 조금 증량 교환했습니다.

파워 앰프 케페시터 출고시 6,800UF를 오디오 그레이드 10,000UF로 증량 교환.

고주파 임피던스 보상용 필름 추가.기판 밑 공간이 작아서 1UF 박스형 필름으로 달았습니다.

릴레이 교환.릴레이 회로 쪽 모두 리캡.

포노,셀렉터,단자 기판은 모두 재납땜 했습니다.

그전 작업 이력이 있는데 아마 볼륨등 컨트롤류 세척을 하려고 전면 기판을

분해한 흔적이 있습니다.2220은 전면 기판 작업이 일이 많은데

셀렉터 연결대들을 모두 떼야 합니다.그전에 1개가 부러져 재접착 되어 있습니다.

노브류 세척.

밖에서 칙칙이를 뿌린 흔적이 있습니다.

2220은 파워 앰프 전류단 IC가 2종류 인데 초기 출시된 것은 출력단이 B급 작동에서도

A급 효과를 얻는 넌스위칭 회로가 탑재된  STK8260II 가 들어갔고

이후 버전은 넌스위칭 회로가 없는 STK1070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기기는 아쉽게도 후기 버전으로 1070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1070도 3단 전류단에 음질 좋습니다.

국내 앰프중에 넌스위칭 회로가 들어간 앰프는 2220외에

과거 롯데 고급 앰프 8800 두대 뿐이였습니다.

넌스위칭 회로가 좋기는 하지만 고주파 왜율에서 0.01%가 0.005% 등으로

계측상으로는 좋아도 청감으로는 알수없는 영역이여서

메이커에서도 비싼 제작비를 절감하는 것이 좋을수 있습니다.

2220 전면에 넌스위칭 앰프라고 써있는 것은 초기에 8260이 들어가면서

그리 써놓은 것입니다.풀 DC는 인켈 앰프들은 초단이 고급 FET 사양이 많은데

FET 초단 앰프 경우 입력 커플링 케페시터를 생략할수 있고

NFB 회로 케페시터를 제거해서 초저역 외에 0HZ 직류 증폭도 가능합니다.

넌스위칭 회로 작동 그림인데 B급 작동처럼 + - 신호 전류단이 신호에 따라

각기 온 오프 스위칭 하는 것이 아니고 + - 전류단이 꺼지지 않고 상시 켜져 있습니다.

사진 우측에 연두색 마킹한 것이 위쪽이 스위칭 작동 온 오프시에 생기는

비선형 그래프를 볼수 있습니다.이것을 노칭 디스토션 이라고 하고

아래 쪽 + - 신호 접합부에 생기는 비선형은 크로스오버 디스토션 이라고 합니다.

가운데 A급은 + - 파형이 왜곡없이 온전합니다.

특히 고주파로 갈수록 전류단 스위칭 작동에 의한 스위칭 디스토션은 커집니다.

그림에는 왼쪽을 뉴 클래스 A급이라고 써있는데 뉴 클래스 A 방식은 

예전에 테크닉스 호칭으로 넌스위칭 회로가 아니라 전류단 전원을

고전압,저전압 2계통으로 소출력에서는 전류단을 저전압으로 작동하면

A급 풀 바이어스를 걸어도 발열이 작아져 A급 작동이 가능합니다.

그러다 고출력이 되면 출력단에 부하감지 회로에서 신호를 받아서

전류단 전압을 고전압,바이어스는 B급으로 내려서 발열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전류단 전압을 고전압 저전압 2계통으로 해서 출력을 감지해서

전압과 바이어스를 바꾸는 이 방식은 테크닉스 외에 야마하,파이오니아등

다른 메이커들도 비슷한 시기에 A급 작동이라고 출시 했었습니다.

이 경우는 사진의 가운데 순 A급에 해당합니다.

또 여기에 파워 앰프를 이른바 BTL 밸런스 식으로 해서 

A급 작동 출력을 올리는 방식도 있었습니다.

테크닉스 뉴 클래스 A급은 초기에는 전압 전환을 기계식으로

릴레이로 했었는데 이후에는 대형 TR로  스위칭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각설드리고,

넌스위칭 회로는 B급 작동이지만 사진의 왼쪽과 같은 파형을 

얻을수 있습니다.

별도로 만들어 달수도 있는데 전류단 바이어스 회로라서

자칫 한점 실수하면 다 날아갑니다.

파워 앰프 작업후 사진을 깜박 안찍어서 작업후 사진이 없습니다.

레벨 미터 기판 모두 리캡.

2220은 슬라이드 볼륨 문제가 많은데 이 볼륨은 이정도면 괜찮습니다.

세척했지만 중간에 잡음이 좀 나는 것은 더이상 개선이 안되는데 이 정도면 괜찮습니다.

모든 컨트롤류 4가지 용제로 세척.

프리 앰프 기판 모두 리캡.

레벨 미터 아크릴 판 접착이 안떨어져서 내부 세척하려다 그냥 두었습니다.

그외 모두 리캡.

패널,노브류에 왁스 발라두었습니다.

같이 입고주신 인켈 프로그래머 GD4 입니다.

시계가 안된다고 하셨는데 살펴보니 시간 설정은 되지만 시간 변화가 없네요.

그러나 별 한것이 없는데 어찌어찌 하다가 그냥 저절로 됐습니다.

메모리 백업이 9볼트 건전지 2개가 들어가네요.

전지 홀더 1개,건전지 교환.

릴레이 세척.

전원 LED 접착이 안떨어져 깨질것 같아서 배선을 자르고 차후에 패널 탈거 작업이

되게끔 연장 배선 해두었습니다.

시간 조절 스위치 쪽이 움푹 들어갔지만 스위치 접점들은 괜찮습니다.

스위치 리턴이 스펀지 식인데 들어가면 잘 안나와서 더덕더덕 뭐라도 붙혀두었습니다.

한겹으로는 안되서 두겹 붙혔습니다.

그전에 패널 쪽을 열은 흔적이 있네요.

세척,왁스 발라두었습니다.

디스플레이 모듈 청소.

그러나...외부 전원 예약,알람,슬립 작동이 안됩니다.

크리스털,분주기 등은 잘 작동하고 이쪽이 문제 있으면 전기능 먹통이 됩니다.

예약 기능시에 마이컴에서 릴레이 컨트롤 신호가 안나옵니다.

마이컴 내부 소자 불량일 가능성이 큽니다.기기 상판 마이컴 위쪽도 그을려 있는데

긴 세월 열에 의한 불량일듯 싶습니다.

애써 작업했는데 여기서 무너졌습니다.

혹시 또 시계가 안가면 전원 코드를 빼시고 건전지가 2개 직렬식이여서 

1개 전지 홀더만 빼면 리셋이 됩니다.

디스플레이 모든 칸이 점멸하면 리셋이 된것인데 이때 다시 시간을 맞춰 보세요.

우측에 세컨드 초 표시를 눌렀을때 초가 변화가 있으면 시계가 가는 것이고

변화가 없으면 다시 전원 코드,베터리 홀터를 빼시고 다시 리셋해서 해보세요.

패널 청소,왁스 발라두었습니다.

작업비는 2220 20만원,프로그래머는 복구는 못했지만 2만원 청구드립니다.

죄송합니다만 월세가 내일인데 통장 잔고가 빵원이여서 

혹시 확인되시는대로 선입금을 부탁드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은행 294-21-0166-054 김도범

[강원기]

2220도 종류가 두가지인가 보네요.
가끔 매물이 나오긴 하던데, 발란스나 톤 조절 기능이
아예 안 되는 기기가 많더군요.

New class A 에 대한 설명을 잘 읽어 봤는데 확실히는 모르겠네요.ㅎㅎ

고생하셨습니다.

[jukebox]

아마 8260 넌스위칭 IC가 들어간 기기는 이제 없을것 같네요.
슬라이드식 가변 저항은 내구성이 좀 짧은 것 같습니다.

볼륨은 요즘 알리에서 비슷한 것을 파는것 같습니다만
밸런스,톤 컨트롤은 특주품 커브여서 부품이 없습니다.

PD2100 프리에 들어가는 것은 커브가 같아서 쓸수 있습니다.
톤 컨트롤이 직렬 NFB 방식이여서 A커브와 특성이 받대인

C 커브가 들어갑니다.NFB 식이 아닌 구식 CR형을 쓰는
인켈 7010 경우는 톤 컨트롤이 A 커브를 써야 합니다.

A&C 커브 가변 저항은 사람 청감에 맞춘 증감이여서
카본 필름 저항값이 등간격이 아니라 데시벨에 정밀하게 맞추어야 해서

중국 철공소 공장 수준으로는 제조가 어렵습니다.
진성 이라고 아직 국내에 가변 저항 만드는 업체가 있긴 있더군요.

악기용 A 커브 볼륨을 만들더군요.
뉴 클래스 A는 테크닉스 호칭이고 뉴 클래스 A는 소출력에서는
사진 중간의 순 A급 파형을 얻을수 있습니다.

사진 설명이 잘못된 것 같은데 좌측이 B급에서 넌스위칭 바이어스 파형입니다.

[jukebox]

B급 전류 파형을 과장해서 그리면 아래 사진과 비슷합니다.
관성과 같은 전자 정공 흐름 때문에 시작 전류,꼬리 전류에서 비선형이 커집니다.

그러나 B급에서도 드라이버,파워 TR이 꺼지지 않게 정전류 회로로
바이어스 작동 전류를 조금 유지해주면 사진의 왼쪽 파형을 얻을수 있습니다.

그시절 산수이 에서도 비슷하게 만들어서 특허낸 것이 있습니다.
72년,73년...80년대 까지 한두달 간격으로 특허 내고 견제하고 유사 특허 내고.

미국 일본 오디오 기술 특허 경쟁이 매우 치열했습니다.
넌스위칭 바이어스는 짐작컨데 넬슨이 특허낸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G 클래스 바이어스에서 파생된것 같습니다.
원리가 같고 G 클래스 파형도 사진 좌측 파형과 똑같습니다.

국내 최고학부 전자 전공 하신 강원기님께 감히 주저리 드렸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jukebox]

다녀 가셨습니다만 또 일감을 가져오셔서 감사합니다...
잘 사용하시고 혹시 문제있으면 들려주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