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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 연인끼리 자전거 한대를 함께 타고 '탄금대'에서 '목행'까지...
여름엔 물놀이, 겨울엔 스키 그렇다면 가을은? 가을은 단풍놀이와 피크닉의 계절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겨울이 다가온 듯 매서운 찬바람이 들이닥쳤지만, 사흘 전부터 따뜻해진 기온 덕에 기분 좋은 주말이었다. 오랜만에 찾아 온 따뜻한 주말을, 집에서 뒹굴뒹굴 TV만 보고 보내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 가족 혹은 친구, 연인과 함께 놀러가기 좋은 '탄금대'를 추천한다.
지리적으로 서울의 1.6배되는 광범위한 면적 중, 흔히 '분위기 좋은 곳'들은 차가 있는 사람들이나 쉽게 찾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교통체계가 아무리 편한들, 일단 시간이 오래 걸리면 꺼리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탄금대의 첫 번째 장점은 접근이 쉽다는 것이다. 롯데마트 (충주시내버스터미널)에서 도보20분이면 충분하다.
최근, 충주시 세계무술축제 장소가 탄금대로 바뀌면서, 잔디구장 옆으로 박물관 및 놀이터, 인공 호수,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었다.
곧게 뻗은 4차선을 걷다보면, 공원을 안내하는 비석이 나온다. 우회전을 하여 걷다보면, 자전거 대여해주는 소형마트가 보이고, 잔디가 넓게 깔린 축구 경기장도 볼 수 있다. 주말에는 축구모임으로 인해, 꽤나 붐비는 편이다.
공원에 들어가기 바로 전에 한식 식당이 많지만, 공원 반대편 쪽 ( 중앙탑 ) 으로 도보 5분정도?가다보면 고기부페도 있고, 공원 입구 맞은편으로 칼국수, 편의점, 중화요리 등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자전거는 1인용과 2인용 자전거가 있으며, 요금은 1인용 자전거 기준으로 1시간에 2.000원이다. 연인끼리 자전거 한 대 빌려서, 자전거도로를 따라 목행까지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은, 대부분 배달음식 혹은 도시락을 준비해와서 먹고 가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인공 연못,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거스르는 것이지만, 이곳은 최대한 친환경적인 모습으로 조성해놓았다.
한국적인 소박함 속의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그곳을 거닌 사람의 마음까지 차분하게 하는 것 같았다. 바로 앞에 강이 흐르고, 큰 나무가 많기 때문에 휴식지로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이 곳의 두번째 장점은 넓은 주차시설과 넓은 활동범위다. 자전거를 타던, 누구와 거닐던, 꽤나 큰 면적이다.
게다가 밤에 오면, 로맨틱한 불빛이 반겨주기까지 한다. 여름에는 분수대도 작동되므로, 저녁에 오면 최고의 무료 휴식지가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매년 열리는 무술축제가 바로 이곳에서 진행된다. 돔 형식으로 지어진 저곳은 울림이 굉장히 강하고, 절대 협소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들어갈 수 있지만, 축제 인원들을 수용하기엔 역부족이다.
무대는 관객석에 비해 넓지가 않아 돌출무대컨셉으로 확장시켜 연출해내기도 한다.
시에서 시민을 위해 친환경적으로 조성해놓은 만큼, 우리는 이것을 자주 애용해주어야 하고, 또한 ‘내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깨끗하고 아끼며 쓰는 것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위의 블로그 글과 사진 / 충주시 블로그 기자단 '손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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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충주시 블로그 - 그곳에 가면 즐거워 진다. 원문보기 글쓴이: 충주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