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복귀섭리는 전체적인 목적을 완수키 위하여 각 개체를 부르시어서 그 개성에 적합한 사명을 분담시켜 이 사명을 그와 동일한 형의 개체에로 계승하여 내려오면서 유구한 역사를 두고 그 분담한 사명분야를 점차적으로 완수하여 내려오는 것이다.
이와같이 하나님은 부분적인 사명을 전세계에 널려있는 각 개체에게 맡겨서 섭리하시다가 끝날에 이르러서는 전부 통합하여 하나의 전체적인 목적을 이루어 맞추시려는 경륜을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분담된 부분적인 사명이라 할지라도 그 형은 개인형에서 민족형으로 민족형은 다시 세계형으로 그 형의 범위를 넓혀내려오는 것이다.
이를테면 믿음의 중심을 세우는 개인형이 아브라함이요 이 사명의 민족형으로 나타난 분이 모세요 세계형으로 나타나신 분이 예수님이었다. 이에 관한 상세한 것은 후편으로 미루겠지만 「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행 3/22)라고 기록된 말씀을 보아도 나같은 선지자 하나는 곧 예수님을 가리킴이니 즉 예수님은 모세형임을 알 수 있었다.(후편 모세노정 참조) 위에서도 간단히 논술한 바이지만 세례요한이 엘리야된 이유도 세례요한은 엘리야적 사명을 완수해야될 책임을 가지고 있으므로 개체는 다를지라도 사명은 동일하기 때문에 사명을 중심하고 보면 엘리야와 세례요한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 까닭이다.
오늘날 영통인들이 「나는 바울이라」「나는 베드로라」「나는 감람나무라」「나는 생명나무라」등등 자칭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는 것은 그 개체 개체는 영인으로서 낙원에 있는 바울이나 베드로나 혹은 감람나무 혹은 생명나무와 같은 사명을 갖고 지상에 태어났으므로 그 영인들과 동일한 형의 사명을 완수해야될 사명이 있기 때문에 그 사명을 중심하고 보면 그 영인들과 동일한 인간으로 나타나는 까닭이다.
윤회설을 중심하고 이 현상을 보면 결과적으로는 그 개체 개체가 전생에 혹은 바울 혹은 베드로였던 사람들이 윤회환생한 것같이 보이지만 하나님의 복귀섭리 원칙에 입각해 본다면 이것은 재림부활의 목적을 달성키 위한 영인 재림의 현상임을 알 수 있다.
말세에 있어서 하늘적인 어떠한 사명을 띠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그 분담된 사명분야에 있어서는 세계형인 것을 분담하고 있으므로 과거에 그와 동형의 사명을 띠고 왔다간 모든 영인들의 사명을 계승완수해야될 존재이기 때문에 사명적인 면에서 보아 곧 그들의 재림자요 따라서 그 모든 영인들은 그 사람에게 재림하여 협조하게됨으로 결과적으로 본다면 그 모든 영인들이 환생한 것같이 느껴지는 것이다.
말세에 처한 오늘 기독교 이외의 종교에 있어서도 나는 미륵불이다 공자다 최수운이다 혹은 서산대사다 등등 자칭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역시 이러한 영인들이 그 개체를 협조하기 위하여 재림한 까닭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들이 각자에게 맡겨진 사명을 완수치 못하면 그 개체가 몰락됨은 물론이어니와 그로 말미암아 자기들의 사명완수와 완성부활을 위하여 오랜 역사를 두고 간곡히 바라고 있는 영인들의 소망까지도 좌절시키는 역사적인 범죄를 하게되는 것이다. 말세에 처한 모든 성도 혹은 도인들은 모두가 이런 중대한 역사적인 책임을 지고 있음으로 실로 복될 수 있는 입장인 동시에 영원토록 원한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입장이기도함을 깨달아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