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편 공식노정 출발과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창립
제3장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창립
제1절 협회 창립의 배경
협회 창립의 섭리적 배경
참아버님께서는 1953년 9월 17일 상경하신 후 서울을 중심한 본격적인 활동을 모색하시면서 대구와 부산교회를 찾아 개척의 일선에서 수고하는 식구들을 지도하고 격려하셨다. 그리고 불신한 기독교와 국가 지도자들을 대신해 많은 정성을 들이면서 재출발을 위한 믿음의 기대를 세우셨다. 친히 섭리적 아벨의 사명기준을 찾아 세우신 것이다. 이러한 종적 탕감복귀 기대 위에 서울 부산 대구 등 3개 지역 교회 기반을 중심하고 실체기대 복귀를 위한 횡적 섭리의 활로를 모색하셨다. 그리고 1954년 5월 1일 서울시 성동구 북학동, 지금의 중구 신당동 391-6번지 소위 세대문집에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창립하셨다. 협회 창립은 이스라엘 민족과 기독교, 더 나아가 예수님이 하지 못한 것까지 탕감한 터전 위에 그들을 대신하여 참아버님께서 홀로 서게 된 것을 의미한다. 결국 기독교단의 불신으로 북한에서 탕감복귀노정을 승리한 기반에서 협회가 세워짐으로써 참아버님을 중심으로 새로운 하나님의 주류섭리가 시작되었고, 새로운 변혁이 사회와 국가 세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1 아버님이 해방 직후 기독교와 손을 잡고 출발하려 했을 때 기독교 목사들이 반대해서 그것이 틀어졌습니다. 그다음에는 대한민국과 손을 잡아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가 예수님을 맞아들여야 했던 것과 같이 대한민국과 기독교가 아버님을 맞아들여야 할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반대 입장에 섬으로써 교회와 나라가 분립되어 나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쫓겨나서 기독교가 이방의 종교가 된 것을 탕감복귀해야 됩니다. 그래서 기독교가 사탄세계를 거쳐 발전한 것과 마찬가지로 아버님도 세계적 사탄권 공산주의인 북한에 들어간 것입니다. 거기에서부터 재차 복귀해 나오기 때문에 개인적 탕감이 필요하고, 가정적 탕감이 필요하고, 종족적 탕감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고생해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고생해 나온 것입니다. 한 번에 될 것이 몇 차례 뒤넘기치면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유대교를 대신하게 하는 것입니다. 유대교 대신 기독교를 만들었는데 그 기독교가 책임하지 못하고 책임을 할 수 있는 기반으로 만든 것이 통일교단입니다.
2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난 후에 하나님의 뜻 가운데 기독교나 신령한 단체가 선 것이 아니라 아버님이 섰습니다. 반대받기 시작한 그때부터 혼자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성경 말씀에 ‘네 집안 식구가 원수다.’라고 한 것과 마찬가지로 기독교가 한 집안 식구인데도 불구하고 원수 입장에 섬으로써 그때까지 닦은 기반을 다 집어던지고 하나님의 뜻은 오로지 아버님을 중심삼고 새로운 차원으로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되는 비참한 운명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기독교도 하나님의 뜻과 멀어지고, 민주세계도 하나님과 멀어져서 결국 거꾸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버님은 수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1948년부터 3년간 감옥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북한도 한국 땅이기 때문에 사탄 편 일선에 가서 그런 싸움을 해야 했고, 남한도 사탄 편이기 때문에 남한에서도 그런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남북을 중심삼고 그런 싸움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구약시대에 맞먹고, 남한은 신약시대에 맞먹는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북에 들어가서 3년 동안 감옥생활을 했고, 1950년 12월에 이북에서 나와 4년 동안 남한에서 기반을 닦아 1954년 5월 1일에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창립하게 된 것입니다.
3 예수님이 끌려가 옥중생활을 거쳐 십자가에서 죽어 갔기 때문에 복귀노정에서도 옥중에서부터 출발해야 됩니다. 영광의 자리에서 출발하려 했던 모든 길이 반대로 십자가의 노정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에 통일교회 역사도 옥중에서 출발해 새로운 차원으로 전진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감옥에 있을 때 열두 제자를 잃어버린 것을 실체적으로 복귀해야 될 역사적 사명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내가 말을 안 하고 있더라도 감옥에 있는 죄수들을 통하여 잃어버린 수의 기준을 찾는 데 영계를 동원했다는 것입니다. 24명의 멤버들이 암암리에 옥중에서 천명에 의해 결속되어 출발한 것입니다. 감옥에서 나올 때에는 네 사람이 함께 나섰습니다. 사위기대 복귀원칙에 일치되는 역사적 조건을 하나님이 세워 놓은 것입니다. 그렇게 흥남감옥에서 나와 평양에 가서 옛날에 잃어버렸던 식구들을 다시 규합해서 출발한 것이 현재의 통일교회입니다.
4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6천년 역사를 두고 하나님이 섭리해 나온 복귀노정을 탕감해야 됩니다. 개인적인 문제, 가정적인 문제, 국가적인 문제를 탕감복귀해야 됩니다. 예수님이 국가를 중심삼고 이루었어야 할 전체적인 문제를 탕감복귀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오늘날 한국을 중심삼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해방 전까지 하나님은 선지자적 사명을 지닌 많은 인물들을 보내서 준비해왔습니다. 여기에는 부인들을 중심삼고 섭리한 일면이 있는 동시에 남자들을 중심삼고 섭리해 나온 일면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섭리의 뜻을 세우기 위하여 우리 민족이 알지 못하고 신앙자들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 특별히 택한 자들을 세워서 내적 외적으로 역사해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나라 이 민족은 해방 후에 새로운 발전적인 내용으로 출발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뜻을 전하기 위해 통일교회가 출발한 것입니다.
5 사탄 편인 북한은 남한을 점령하기 위해 1950년에 6·25동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때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하고 흥남을 공습해서 승리를 가져옴으로써 흥남감옥에서 아버님이 나와 남한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때 남한은 완전히 헤쳐졌습니다. 그때까지 서울이나 어디에 기반을 닦고 있던 것이 완전히 헤쳐졌습니다. 남한 정부를 완전히 휩쓸어 버렸습니다. 돈 있는 사람은 도망가려 하고, 기독교 목사들은 아들딸을 외국으로 유학 보내는 등 국내는 혼란시대로 들어갔습니다. 여기에서부터 통일교회는 기반을 닦아 나왔고, 통일교회 기반이 닦아짐에 따라서 이 나라도 새로운 정부 형태로 수습돼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섭리관입니다. 사회상이 혼란한 것은 하늘의 섭리가 사탄 편을 이용해서 하나님의 뜻을 닦을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1954년 협회를 창립하여 거기에서 혼란된 사회 환경을 거쳐 새로운 기반을 확대해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정부와 대치하고 기독교와 대치해 나오면서 통일교회는 발전해 나온 것입니다.
6 아버님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 민족 앞에 사무친 한이 많아도 참았습니다. 이것은 아버님이 무골충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30여 년의 생애를 참아 왔다는 것을 알았고 하나님이 예수님 이후 2천년간이나 참으며 뜻을 이루기 위한 터전과 때를 마련하기 위한 공고한 토대를 닦기에 노심초사하는 것이 복귀의 노정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참는 것입니다. ‘태풍아 불어라. 설한풍이 불어라.’라며 참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은 한때입니다.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사회에서 자신의 행복을 자랑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아버님의 책임이 무엇이냐? 몰리고 쫓기면서 감옥에 들어갈 때 아버님은 그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될 것이냐? 세계 인류를 위해 맞고 세계의 고난을 전부 끌어다가 섬멸해야 됩니다. ‘아무려면 세계의 고난길을 개척해 나가는 데에 이만한 어려움이 없을쏘냐?’라며 고난을 오히려 당연시했습니다. 아버님이 못나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복귀섭리역사는 필시 그런 자리에서 결정을 짓고 한 장을 넘겨야 하기 때문에 나는 그러한 길을 가려고 했고, 또 그런 사람이 요구되었기 때문에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창설한 것입니다.
북학동 세대문집에서 협회 출발
협회 간판을 붙인 북학동 세대문집은 처마 끝에 손이 닿을 정도로 초라한 집이었다. 그러다 보니 간판은 동네 아이들이 떼어다가 놀이판으로 쓰기도 하였고 반대하는 사람이 메쳐 쪼개 버려서 다시 연결해 붙이는 등 수없이 훼손당했다. 머리 숙여 세 개의 대문을 거쳐 집안에 들어서면 두세 평 넓이 마당 한구석엔 우물이 있고 그 옆으로 조그만 장독대가 있었다. 바른쪽에는 세 사람이 누우면 꽉 차고 발이 닿는 반 평가량의 안방이 있었고 왼쪽에는 한 평 못 되는 사랑방이 있었다. 안방에는 남자들, 사랑방에는 여자들이 기숙했다. 낮은 천장은 머리가 닿으면 기우뚱했다. 이처럼 협회는 초막과 같은 데서부터 출발하였다. 참아버님께서는 소수가 모였어도 웃옷이 땀에 젖도록 수천 명에게 하시듯 우렁찬 목소리로 기도와 말씀을 하셨다. 어느 한 사람에게 말씀을 하시고도 한 시간 넘도록 우시면서 간절히 기도를 하셨다. 모두 성령 충만한 은혜로 통곡이 벌어져 눈물로 바닥을 흥건하게 적셨다. 1945년 광복 이후 준비된 기독교가 참아버님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탕감노정을 거친 후 협회를 세워 세계복귀의 출발 기대를 닦으셨다.
7 내가 맨 처음에 붙인 통일교회 간판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였습니다. 기독교 통일을 하기도 힘든데 신령까지 통일을 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때에는 아버님이 돈 한 푼 없었습니다. 방에 누우면 발이 닿을 정도인데, 그것도 세(貰)로 얻은 것입니다. 거기에서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오는 사람들을 위해 종 같은 입장에서 내가 할 일을 다 했습니다. 내가 종의 입장, 양자의 입장에서 그렇게 해서 합격되어 가는 것입니다. 내가 해방되어 가는 것입니다.
8 맨 처음 통일교회 간판을 붙인 집은 오막살이 집이었습니다. 그 집 대문이 세 개였습니다. 우리같이 키가 크고 뚱뚱한 사람이 들어가려면 몸을 옆으로 하고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됩니다. 거기에 간판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고 붙였습니다. 세계의 기독교를 통일해도 어머어마 한데 신령한 세계까지도 통일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세계 기독교도 통일하지만 신령한 세계도 통일하겠다는 협회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굉장합니까? 처마 끝에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고 간판은 붙였는데, 들여다보니 세 대문입니다.
9 통일교회 간판을 서울 북학동에 있는 집에 붙였는데, 그때 그 집은 아마 서울에서 제일 작은 집이었을 것입니다. 방에 들어가 가로로 누우면발이 닿습니다. 세로로 누워야 겨우 안 닿습니다. 그런 방이 하나 있고, 또 다른 방이 있었는데 그 방도 그런 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이 유명한 것은 대문이 세 개 있어서 세 대문이라는 것입니다. 그 대문이 큰 문이 아니고 머리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는 조그마한 대문입니다. 또 간판을 붙이는데 처마 끝이 손에 닿으니까 간판을 붙인 자리는 아이들도 건드릴 수 있는 높이였습니다. 간판을 엄청난 집에다가 붙이지 못하고 상상할 수 없는,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제일 작은 집에다가 붙여 놓았으니 거기에 누가 관심을 갖겠습니까? 간판이 동정받을 만큼 얼마나 천대받았는지 모릅니다. 동네 아이들이 놀 때 이것을 떼어서 놀이판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상처를 입었는지 모릅니다. 또 반대하는 사람이 와서는 ‘기독교를 통일한다고? 이단이구먼!’ 이라고 하면서 그것을 내리쳐 가지고 둘로 쪼개진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역사적인 간판을 그냥 버릴 수 없어 그 간판에 못을 쳐서 연결시킨 뒤에 다시 붙였습니다.
10 나는 아무리 처마 밑이나 움막집에 있더라도 ‘내가 하나님을 여기에서 모셔야 하는데 이 자리가 정성이 부족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복귀원칙에 있어서 제일 조그마한 집에서 세계적인 정성을 들일 수 있는 대표자가 나와야 될 것이 아니냐.’라고 한 것입니다. 이것이 아버님의 사상입니다. 그다음에는 ‘조금 더 큰 집에서 세계적인 대표에 적응되는 정성을 들여야 될 것이 아니냐.’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통일교회는 작은 데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북학동 세대문집에서 발전하여 이처럼 커 나온 것이 통일교회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의 주류사상입니다. 그런 자리에서 천하가 다 알 만큼 소문을 내면서 다니는데도 통일교회가 작다고 비난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더라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무엇을 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의 의미와 목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창립에는 기독교가 해야 될 사명을 대신한다는 의미가 있다. 물론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는 하나님의 복귀섭리를 최종적으로 담당해야 될 부모종교이다. 그래서 그 이름에 ‘세계기독교(世界基督敎)’라는 말을 붙였다. ‘통일(統一)’은 기독교는 물론 다른 종교, 세계 인류까지 하나로 묶는다는 의미이다. ‘신령(神靈)’은 진리와 함께 영육계의 조화를 통해 지상과 천상에 천국 기반을 세우자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협회(協會)’는 영육계 통일권을 완성해 창조본연의 이상세계를 실현하는 단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11 지금까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왜 달고 나왔느냐? 기독교를 붙이고 나오기 때문에 욕을 먹었습니다. 그것을 떼어 버리면 구약성경 신약성경을 버려야 됩니다. 구약이 없으면 신약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것이 잘못되었으니 새로운 약속입니다. 신약이 없으면 성약이 나올 수 없습니다. 구약 위에서 신약이 나오고 신약 위에서 성약이 나왔기 때문에 기독교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유대교의 연장입니다. 그것을 버리게 될 때에는 아버님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사탄이 지배하는 국가적 기준이 장성기 완성급인데, 그것을 넘어서서 아버님이 자주적인 기반을 획득할 때까지는 기독교 위에, 신약 구약 위에 서야 됩니다.
12 아버님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는 엄청난 이름을 붙였습니다. 도대체 통일은 가능한 것이냐? 그것은 틀림없이 그렇게 될 것입니다. 기독교만 하더라도 이제까지 400개 이상의 교파로 나뉘어 싸워 나왔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그렇게 어렵다고는 생각지 않고 있습니다. 위하여 존재한다는 철칙을 가진 교파라면, 그리고 그 교파 이상으로 모든 교파가 노력한다면 거기에서는 반드시 하나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교(異敎)라 하더라도 그 종교가 주장하는 그 정신 이상의 노력을 할 수 있다면 그 종교까지 하나가 된다고 믿습니다. 주체 되시는 하나님이 그러한 분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분의 상대적인 위치를 지켜 나가면 자연히 하나님의 힘에 의해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말은 논리적입니다. 따라서 하나가 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원칙 위에 서서 통일교회는 시작되었습니다.
13 ‘통일(統一)’할 때 ‘통(統)’자는 ‘지도받는 통’자가 아니라 ‘거느릴 통’자입니다. 거느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거느리기 위해서는 거느릴 수 있는 내용이 있어야 됩니다. 주체자로서 모든 것을 갖추어야 됩니다. 주체자는 책임을 져야 되고, 보호를 해야 되고, 육성을 해야 됩니다. 그러니 통일교회는 하늘땅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됩니다. 그 범위가 달라집니다. 그다음에는 보호해야 됩니다. 악한 세계로부터 침범을 받고 있는 이 모든 실상세계를 성별해서 보호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선만의 환경체제로서 보호를 해줘야 됩니다. 악한 것은 제지해 버려야 됩니다. 통일교회는 거느려서 하나 만들자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하나 만들자는 것이 아닙니다. 이 온 우주를 창조한 근본 된 하나님, 주체 된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되자는 것입니다.
14 통일은 간단합니다. 통일이라는 말이 제일 복음입니다. 여러분이 아버지 어머니 앞에 자신 있게 나서려거든 몸과 마음이 하나된 자리에 서야 됩니다. 양심으로 보나 내 몸의 행동을 보나 행색이 어긋남이 없는 일치된 자리, 하나된 자리에서는 당당합니다. 통일된 기반 위에서는 당당한 것입니다. 효자는 부모님 앞에 정적인 면에서나 생활적인 면에서나 당당한 것입니다. 당당한 그 기반 위에서 부모님도 살려고 하고 그 가문도 세우려고 하는 것이 천지이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라는 말 자체가 위대합니다. 천지를 다 헤쳐서 알고 보니 이것이 아니면 안 되겠기 때문에 아버님이 통일교회라는 말을 붙인 것입니다.
15 신구약을 통한 모든 종교의 뜻을 대표할 수 있는 아들의 종교는 종의 종교, 양자의 종교와 통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연결되는 동시에 그 아들의 종교를 통해서 부모의 종교권을 통하고 영계와 하나님 세계에까지 공인될 수 있는 하나의 체계가 형성돼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세계 기독교는 자동적으로 통일될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가지고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는 간판을 달았습니다. 기독교 통일을 위한 신령한 협회라는 것입니다. 통일협회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통일협회가 아니라 통일을 위한 신령한 협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사람들을 귀신같은 사람들이라고 세상에서 말합니다. 통일교회 사람들은 또 미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미치다’라는 말은 목적에 도달했다는 뜻입니다. 신구약 성경 내용에 도달하고, 영계에 있는 모든 영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이루기를 바라는 그 뜻에 도달한 종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신령한 역사가 계속되는 것입니다.
16 통일교회도 하나님의 협조를 받아야 됩니다. 물론 한국의 선한 영인들, 여러분의 선한 조상 같은 선한 영인들의 협조도 받지만 세계 성인들의 협조를 받자는 것입니다. 범위가 넓습니다. 기독교만의 협조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어디까지나 기독교 계열 세계의 하나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를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기독교 영인들, 예수님을 위주로 한 영들만의 협조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초종파적 협조를 받아야 됩니다. 여러분의 선한 조상들의 협조를 받고, 대한민국 충신열녀들의 협조를 받고,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 성인들의 협조까지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17 하나님이 인간 타락 이후 6천년 동안 역사를 끌고 나오는 최후의 목적은 무엇이냐? 하늘땅을 걸어 놓고 축복해 줄 수 있는 아들딸을 찾는 것이요, 충신을 찾는 것이요, 열녀를 찾는 것입니다. 이 역사는 땅 위의 어느 한 지역을 중심삼고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심정을 통하여 하늘 대신 선포하는 말에 천상이 움직일 것입니다. 그 말이 참다운 양심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에 전파되면 그들의 마음이 격동할 것이요, 그 움직임이 이 땅 위에 벌어지는 날에는 사탄세계는 붕괴될 것입니다. 이런 목표 밑에서 세계를 향하여, 천지를 향하여 봉화를 든 여러분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는 어마어마한 간판을 내건 이상 이 한 시대에 쓰러져서는 절대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을 꿰뚤어서 개인을 통하고, 가정을 통하고, 사회를 통하고, 국가를 통하고, 세계를 통하여 천주로 갈 수 있는 내용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한다면 간판을 떼어 버려야 됩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이 따르고 있는 아버님은 일생의 목표를 이 길을 돌파하는 데 두고 있습니다.
18 통일교회라는 이름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그 자체가 모험입니다. 통일교회 하면 그 모든 종교를 통일하겠다는 교회입니다. 얼마나 방대하고 얼마나 엄청난 내용들입니까? 기독교 역사를 보더라도 2천년 동안 그 전통을 가려 나오기 위해서 수많은 학자들을 통하고 수많은 교파들을 통해서 새로운 학설이 나오게 했고, 그 신학설이 안 좋다고 해서 뒤집어 엎고 하면서 기독교문화권을 형성하며 하나의 세계적 기반을 갖추었습니다. 그러면서 기독교는 수많은 교파로 나뉘었습니다. 기독교 자체가 통일이 안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독교만 통일하는 것도 문제인데 종교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세계를 통일하고 그다음에는 영계까지 통일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19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시하고 하나님과 하나되어 악한 사탄세계를 무찌르고 사탄세계의 주권을 하늘 주권으로 돌리기 위해 싸우지 않는다면 오시는 주님이 그러한 싸움을 다시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20 종교의 진리는 어떤 진리여야 하느냐? 내용만을 설명하는 진리는 필요 없습니다. 몸과 마음과 심정이 ‘그렇습니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나와야 됩니다. 그러한 주의, 그러한 이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이 우리 주위에서 들려오거나 인연되게 되면 여러분의 마음은 거기에 이끌려갈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이끄는 느낌을 주는 말씀이 있다면, 여러분은 보따리를 다 정리해서 그리로 따라가 보라는 것입니다. 망하지 않습니다. 그는 역사와 더불어 남아질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되려면 여러분은 옛날의 그 모습 가지고는 안 됩니다. 합당치 않은 탈바가지를 벗어 버리십시오. 양심가는 양심의 탈을 벗어 버리십시오. 종교의 간판을 떼어 버리십시오. 여러분이 지금 통일교회 간판을 뗄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통일교회 간판을 내건 것은 상대적인 조건이 있기 때문이고 투쟁 상대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간판을 떼어 버려야 합니다. 마음의 세계, 심정의 세계에 무슨 간판이 필요합니까? 그냥 있어도 스스로 하게 됩니다. 그것이 해결지을 수 있는 제1 기준입니다.
21 통일교회의 창립 목적을 우리 교회에서만 국한시킬 것이 아닙니다. 창립의 날을 범위를 넓혀 이 나라를 뜻 앞에 새롭게 세우기 위한 날로 연결해야 되고, 전 세계적으로는 이 지상에 하늘이 소원하는 천국을 세우기 위한 창립일로 연결해야 됩니다. 그 사명을 하기 위해 통일교회가 창립되었습니다.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역사과정에서 나왔던 보통 교회와는 달리 전체적인 섭리를 대신해서 총 탕감하고 총결산을 지음과 동시에 미래의 소망의 표준 앞에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승리의 터전을 남겨야 할 전반적인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통일교회 창립은 한낱 교파의 창립이 아니라 전체의 섭리를 대신하고 뜻을 중심한 하나의 기반을 지상에 세우기 위한 창립입니다. 이렇게 창립된 교회 기반 위에서 개인들이 하늘 앞에 새로이 세움을 받아야 되고, 그 개인들을 통해 새로운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전통적 사상을 공고히 해야 됩니다.
식구의 뜻과 사명
협회는 참사랑의 식구(食口) 공동체를 지향한다. 식구는 한 상에 둘러앉아 식사를 같이 하는 가족을 말한다. 식구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창조이상을 중심으로 이 땅에 천국을 실현해야 될 사명을 갖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이 부모와 친척․교회․민족․나라․세계를 사랑하지 못한 한을 풀어 드려야 할 책임이 있다. 그래서 통일가(統一家)는 이념과 종교․인종․국경 등 모든 장벽을 뛰어넘어 한 식구로서 하나님 아래 하나의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전력매진하고 있다.
22 오늘날 택함 받은 지상의 성도들이 뭉쳐서 하늘 가정으로부터 하늘 종족, 하늘 민족을 이루어 예수님이 이스라엘 민족과 4천년 역사를 대표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민족의 차원을 넘어 세계와 6천년 역사를 대표해 나타나게 된다면 하나님의 심판의 행사는 거두어질 것입니다. 이런 기준을 성취하기 위하여 우리는 통일교회라는 간판을 걸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 식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식구입니다. 우리는 형제 아닌 형제로서, 종족 아닌 종족으로서 하나의 형제와 종족이 되어 천륜의 뜻을 책임지고 이스라엘을 형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일을 위해 예수님의 서러움을 체휼하며 개척의 길을 가야 되겠고, 사탄과의 싸움의 노정을 거쳐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는 자리에까지 나아가야 됩니다.
23 우리는 통일교회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잃어버린 유대교를 다시 찾아 세운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 통일 족속들은 잃어버린 씨족을 찾아 세운 것과 마찬가지요, 잃어버린 형제를 다시 찾아 세운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회의 우리는 한 형제입니다. 그 형제의 인연을 거치지 않고는 씨족이 형성될 수 없습니다. 또 형제의 인연에 연결시키기 전에는 교회도, 민족도, 국가도 형성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형제의 인연을 중심삼고 연결시켜야 할 사명이 통일교회에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식구라는 명사가 성립됩니다. 식구를 통해야 형제의 인연이 맺어지므로 이 식구라는 말은 천국을 조성하는 데 있어서 본바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식구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통일교회 식구끼리는 서로소로가 사랑을 주고받아야 됩니다.
24 통일교회는 식구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가정에서도 그 일원을 식구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중심삼고 식구라는 말을 하고 있느냐?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이 인류를 사랑하고 싶은 고귀한 그 인연과 그 관계, 그리고 하나님이 본래 찾고자 하는 창조이상을 중심삼고 식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인연은 역사상의 모든 사람들이 소원하였던 것입니다. 그러한 인연이 우리 식구라는 말 속에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중심적인 인연을 갖고 나타났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사랑하는 입장에 있더라도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입장에서 사랑의 인연을 가지고 사랑해야 됩니다. 또 간접적인 입장에 있더라도 세상의 그 누구보다도 높은 자리에서 사랑해야 됩니다.
25 여러분이 자는 시간에도 뜻을 품은 우리의 형님 누님, 혹은 식구들 가운데 자지 않고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내가 배부를 때에 굶주리는 식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밥을 먹어도 눈물 어린 마음, 잠을 자도 눈물 어린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위하여 영적인 힘으로 도와주고 기도로써 호소하여 제단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언제든지 제단을 깨끗이 청소하고 대기하고 있으니 밤이나 낮이나 나를 제물로 드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됩니다. 스스로 행동하고 실제의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거든 그러한 내적 준비라도 같이 하고 싸워 나가는 여러분이 돼야 환란도상의 십자가 과정을 거치는 식구의 인연이라도 붙들고 나올 수 있지, 그러지 않고는 함께 싸우고 있는 그들과는 오래지 않은 기간에 갈라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낙오되어 패잔병이 돼 버립니다.
참부모님 감사합니다
하늘부모님 천지인 참부모님 감사합니다 아주
아주
감사합니다 아주
아주
감사합니다 아주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