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30분 부산항 > 제주항 으로 갔다. 제주도에 대한 기대가 12시간동안
쭈~욱 되고, 그리고 언제 이 불편함으로 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배로 제주도에 갔기에 제주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고, 설레임이 오래 되었던 것 같다..
2월 1일
7시 30분 제주항 도착, 렌트카받고 대충 씻음>8시 30분 제주공항에서 할인쿠폰받고
한림공원 > 점심 > 분재예술원 > 오설록박물관 > 소인국테마파크 > 숙소(화이트캐슬)>천지연
2월 2일
갑작스런 날씨때문에 내일 가기로 했던 한라산을 오늘 가게 되었다. 초보에 무슨 눈길이라는 친구의 말에 차를 두고 버스를 타고 영실코스로 향했다. 우리의 험난한 산행은 여기서 시작이다..
처음에 우린 영실 코스가 왕복 4시간이란 말만 들었지..그 시작과 끝은 어딘지 몰랐다. 걸어서 1100도로에서 매표소까지 40분, 매표소에서 등산입구까지 50분...산에 오르기도 전에 우린 준비운동에 지쳐있었다.
두번째는 이젠을 착용하고, 영실코스를 오를려고 하니, 아이젠이 말썽이다.(아이젠은 튼튼하고 괜찮고, 좋은걸로~ㅜ.ㅜ) 친구한명이 풀리고, 또 10발자국 가서 다른 친구가 풀리고,,,헉 --;
세번째는 마지막 버스가 3시 20분이란 말에 우린 영실기암도 보지 못하고 중간에서 하산해야했다..
하지만 내려오는 길에 우린 성공했다. 히치를 했던 것이다. 제주도 아저씨~ 캡짱~!! 쏘렌토 캡짱~~!! 여자 5명을 모두 태우고, 눈길을 부드럽게 내려왔던 것이다.
=^.^= 이로써 한라산의 겨울 산행은 너무나 멋지고 좋았다. 눈으로 덮힌 한라산에 왕~감동을 받은 것이, 좋은 제주 아저씨로 이어져 더욱더 좋았다..겨울 한라산 왕추천~! 대박예감~!!ㅎㅎㅎ
2시쯤 숙소에 와서 점심겸 밥을 먹고 초콜렛박물관,송악산, 산방산을 차로 둘러보았다..이로서 하루에 산을 3군데나 보았다는 생각에 우린 스스로 엄청난 체력에 깜짝 놀랐다..ㅎㅎ아 초콜렛박물관은 건물은 예쁜데, 안은 기대에 못 미쳤다. 시식코너등을 만들고 낱개로 팔고, 만들수 있게 해준다면 더 좋을것 같았다..
그리고 저녁에 롯데호텔의 화산, 분수쇼~! 정말 멋졌다. 이루 형용할수가 없다..
공짜로 본 만화같은 쇼는 정말~ 정말~ "우와~""깜짝이야~" "푸하하하~"...정말 좋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2월 4일부터는 일지중단이란다~!! 언제까지인지는 정확하게 못 봤지만 꼬~ 옥 알고 가셔와용~~
테디베어박물관에 할인쿠폰이 있는 것 같았는데, 어디있는지 못찼았다..ㅜ.ㅜ 이럴수가 -.-; 하지만 안에는 신기하기 귀엽고 깜찍하고..좋았다. 여자끼리 가서 그런지 정말 좋았다.
호텔산책은 짧고 굵게~! 하얏트에서 본 중문과 컨벤션 쪽 배경~! 컨벤션에서 본 하얏트호텔쪽~! 정말 이쪽 저쪽에서 봐도 다 예쁘당~!
점심은 중문에서 서귀포시로 가는 길에 있는 "해운대 가든"에서 갈치조림을 먹었는데 맜있었다. 허나 옆에서 고기 구워먹는데 갈치먹는 기분은...다음엔 꼭 고기를 구워먹으리라~!
영화관보단 해안경승지가 좋다고 해서 갔었다..사실 재정으로 인해 큰엉해안경승지만 봤지만,괜찮았던 것 같다. 제주도엔 데이트코스도 참 많지~^^*
대장금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제주민속촌박물관도 괜찮은 것 같다..성읍민속촌보다 좋은점도 있고 별로 인 것도 있다.
2월 4일
성산 일출봉 > 섭지코지 > 우도 > 우도 유람선 > 제주공항
아침 6시에 숙소에서 나와 일출봉에 갔으나 해돋이를 보지 못했다. 많이 아쉽다. 이걸 위해서 무거운 눈꺼플을 떴는데...-.^; 허나 차 파시는 제주 할머니께서 우리친구들에게 여기에 서 보란다..사진 찍어준다고,,,그리고 또 여기, 저기, 요기에 다 서란다..사진이 이쁘게 나오신다고,ㅎㅎㅎ 그리고 드라마에서도 나왔다고,^^* 우리의 예상을 깨고, 여러 장 찍어주신 할머니의 작은 배려에 감동하면서 씨익 웃었다..^___^
그리고 숙소에 다시 와서 씻구 우도 유람선에 연락을 하니 2시 30분 3시 30분에 배가 있단다..이런..-.-; 그래서 먼저 섭지에 갔다..별로 볼 것은 없으나 그냥 좋았다. 이병헌이 옆에 있단 상상을 하면서,,,ㅎ ㅣ ㅈ ㅜ ㄱ ^^*
11시 우도가는 배를 타고 서빈백사장에 갔다,,"..........." 할말을 잃었다. 어찌나 좋은지 누워서 사진 찍고 바닷물도 먹고,,^^ 다음 여름에 또 오고 싶었다.
쭈욱 해안도로를 따라 비양도, 해녀님들 따라가기등을 하고, '해와 달, 섬"이란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어렵게 '잡어'를 시켰는데,, 살짝 데친 문어를 직접 들고와서 우리 앞에서 썰어주시고, 소라회...맛있다~! 잡어를 다먹고 먹은 매운탕~! 이보다 맛있는 음식은 없다@.@ 배가 불러서 그만 먹어야지 하면서 계속 먹다보니 밥 먹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우도에서 누가 2시간이면 다 본다고 했던가~! 우린 밥먹는데 1시간이 넘었다...3시 30분 유람선을 생각해서 검밀레등 대충봤다. 아~ 다시 와야겠다~!!
유람선은 생각보단 많았다. 잉~ 잘못 알았네.. 근데 여기서 열받는 일 하나~! 우도들어갈때 성산항을 이용하는 "해안...이용료"를 냈는데, 여기서 또 내라고 한다. 잠수함을 탔으면 안 내도 됐다고 하네..허나 우린 우도들어갈때 냈다고 하니,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 인터넷에 올려야겠다~"하면서 친구끼리 이야기하니 우도갈때 냈던 표를 가지고 오란다..ㅎㅎㅎ 우리의 승리~! 우린 그 표를 내고 유람선을 탔다.
정말 유람선을 잘 탔다~ 아저씨의 구수한 설명과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 정말 좋다. 적극 추천이다~!
그리고 우린 빨간색을 향한 주유통을 보면서 쭈~욱 공항으로 달렸다. 정말 잊지못할 제주도여행이 될것이다..친구들과의 멋진 여행이었다...
일정 : 1월 31일 밤 7시 30분 배부터 2월 4일 6시 20분 비행기까지..
인원 : 여자 5명
움직이는 방법 : 렌트..
이 카페를 통해서 무료책자 받는 것, 할인쿠폰, 빅 3이용권등, 일정코스점검까지 받고 정말 알차게 제주도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__________^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할꺼예요~~
많이 피곤하지만 여기에 글을 꼬~옥 남겨야 한다는 맘에..도착해서 바로 씁니다. ==> 이 글에 감동 먹음 ^^ ...영실이라..아이젠은 겨우 걸릴 정도로 꽉 조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풀린 것으로 생각 됩니다. 좋은 여행 하셨다니 저희가 감사하죠. 담에 또 오세요. *^^*
첫댓글 에궁,,,첫날을 뺴먹었네요...첫날은 당연히 좋았던 거 아시죠? ㅎㅎㅎ^^
많이 피곤하지만 여기에 글을 꼬~옥 남겨야 한다는 맘에..도착해서 바로 씁니다. ==> 이 글에 감동 먹음 ^^ ...영실이라..아이젠은 겨우 걸릴 정도로 꽉 조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풀린 것으로 생각 됩니다. 좋은 여행 하셨다니 저희가 감사하죠. 담에 또 오세요. *^^*
어허~ 윗세오름 사발면을 못드시다니......안타깝습니다그려~ 이담에 오실땐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