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교까지 오후에 산책을...

[큰언니]

어제의 일기를 써 볼까....

남편과 같이 10시에 탁장으로 갔다.

탁장 문 앞에 원인모를 물이 고여 있었다.

오전에는 90대 노인 목사님과 우리 부부가 주로 치고 간혹 50.60대 젊은이들이 온다.

평일에도 자주오는 50대 중반 아들같은 회원이 한 명 더 왔다.

관리실에 연락하니 와서 이곳저곳 살펴보며 원인을 찾았지만  찾지 못하고 갔다.

나와 젊은이는 고인 물을 없에는 작업을 하였다.

아마 한 바께스 정도 퍼 내고는 탁구를 쳤다 한시간 후 보니 또다시 물이 고여있었다.

그래 또다시 그 물을 퍼 담아놓고는 사진을 찍어 단톡에 올렸다.

누가 오더라도 알고 있어야하고 임시 처방을 해야 할 것 같아서...

1시에 집에 와 쑥떡으로 점심을 간단히 먹고는 은행을 갔다.

볼일을 끝나고 나니 너무 따뜻한 날씨가 나를 유혹한다.

그래서 무조건 전철역으로 가 고속터니널역에서 내렸다. 

8-1 출구로 나가 한강시민공원족으로 한 10분 정도 가니 반포나들목으로 진입할 수가 있었다.

들어서니 바로 입구에 자전거 대여점이 있다.

가지 가지 자전거들이 아마 몇백개 되는 것 같았다.

아 나도 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려 보고 싶었다. 에고 참아라 내 나이를 생각해야지...

아 오늘은 이왕에 왔으니 저 멀리 보이는 한남대교까지 가자...

아직은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산책나온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제법 있다.

한남대교 쪽을 목표로 걷고 또 걸었다. 역시 강남의 한강공원은 시민의 쉼터로 아주 멋지다.

보이는 반포동 잠원등 새로지은 빌딩이나 아파트들이 하나의 멋진 작품들이었다.

거의 한남대교 가까이 가니 잠원나들목이 보인다.

나들목으로 나오니 한강시민공원 걸은 시간만 꼭 한 시간이었다.

버스 정류장이 있어 보니 보라색 버스 하나와 파란색 마을버스 한 대가 다닌다.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란다. 6318이던가 마을버스가 먼저 와 타고

5정거장와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렸다. 8-2 출구가 보여 진입하여 전철로 집에 오니 6시 반.

아 차 탄 시간 까지 3시간이 걸렸다. 아~ 오랜 만에 하루를 알차게 오전 오후 훌로 뛰었다.

간단히 저녁먹고는 너무 피곤하여 일기쓰는 거는 내일로 미루었다.   

[후리지아]

오래간만에 산책을 즐기셨군요
탁구도 하시고 산책도 하시고 운동량이 너무 많으신거 아니세요?
사진보니 완연한 봄을 느끼게 하네요
노오란 개나리도 알을 깨고 봄소식을 전하러 나오고
벚꽃도 서로 자기가 이쁘다고 여기저기 만발하니
산책다니실만 하셨겠어요
더군다나 날씨도 너무 포근해서....
아무튼 운동을 하고 나면 몸도 개운하고 잠도 잘오고
두루두루 좋은거 같아요
이 꽃들이 이렇게 이쁜데 구경도 못가고 참으로 코로나가 얄밉네요
어머님 덕분에 봄꽃 구경 잘하고 갑니다...

[큰언니]

아이고 못 살아 이 글 아침에 올리고 식사하고 나서 아침마당 보고서
다시 열어 수정하고 나오니 9시 45분이었는데
뒤 돌아서기도 전에 벌써 나의 큰며느리 댓글 달고 나갔네...
역시나 나의 일등 독자이고 일등 펜이네... (누가 말려 ㅎ ㅎ ㅎ)
나 요즘은 또다른 일에 공부할겸 도전하여 모험을 하고 있는데
날마다 그 건이 나에게 행복을 주어 답답한 요즘 짜증도 안 나고 그런대로 삶의 행복을 누리는데...
결과는 하나님게 마끼고 내가 사는 동안 행복을 주었음을 만족하게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