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철새는 시베리아 등 북쪽에서 살다가 가을이면 우리나라에 와 겨울을 나고 이른 봄에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는 새를 일컫는다.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에는 큰기러기, 쇠기러기, 고니, 청둥오리, 두루미, 검독수리, 고방오리, 가창오리 등이 있고 시베리아-만주-북한-한국 순으로 들어온다.
날씨와 기온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철새가 가장 먼저 몸을 푸는 곳은 서산의 천수만. 이후 기온이 떨어지고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금강, 해남, 낙동강 등 전국으로 수십만 마리씩 흩어져 겨울을 난다.
[순천만 갈대밭]
순천시를 중심으로 동쪽의 여수반도와 서쪽의 고흥반도에 둘러싸인 순천만도 대표 갈대와 철새 여행지다.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합류 지점에서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 전개되는 갈대 군락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10월 중순 갈대꽃이 절정에 이르면 시베리아에서 찾아든 가창오리와 쇠기러기가 호수를 새까맣게 뒤덮는 장관을 연출한다.
ㅇ 순천시 문화관광과 061-749-3742 | 순천시 대대동 서편마을 앞
[고천암 갈대밭]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로 유명한 전남 해남의 고천암 갈대밭. 고천암호에는 14km의 둘레를 따라 갈대가 광활하게 서식하고 해남읍 부호리에서 화산면 연곡리까지 3km에 이르는 갈대밭은 규모만도 50만 평에 이른다. 지난해 겨울 고천암 갈대밭에는 먹황새, 독수리 등 희귀 조류는 물론 전세계 98%의 가창오리가 이곳에서 겨울을 나면서 환상의 군무를 연출했다.
ㅇ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061-530-5229 | 해남읍에서 황산면 해창리를 지나면 고천암 방조제가 보인다.
첫댓글 정말 자세히 설명 주셔서 잘 갔다왔어요.굴칼국수집 전화번호 네비에 찍어서 갔는데요. 목적지 도착했다고 해서 주차하고 정말 골목에 있더군요;;; 가려는 찰나에 발견햇어요. 오후 2시반경 갔는데 자리가 거의 꽉찼더군요.. 굴칼국수만하는데 정말 시원햇어요.(굴이 손톱만한 작은거)한참 찾은 보람을 느꼈어요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