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달리는 호랑이 등줄기를 닮은 무등산 능선을 타다!
들머리는 300미터가 채 안 되는
유둔재...해발7~800에서 시작하는 강원도 산들에 비하면 보너스 엄청
박한 시작이다.
다행히 길은 완전 고속도로
국립공원 답게 이정표도 잘 되어있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비교적 포근하게
맞이해주었고 눈 대신 낙엽들이
소복히 쌓여 잘 즈려밟고 가라는듯
카페트 길을 내어준다.
달대장님 천천히 진행해주니
선두 후미가 거의 한몸처럼 칙칙폭폭 대열을 이루고 가니
미명 어둠구간 도란도란 대장님들의 무전기는 무용지물 ㅎ
`넘 좋아요` 서로의 애정 고백용.?으로.
길이 좋다 싶었는데 6-70도 경사
오름내림이 몇번 있고 백남정재
까지 '왜 난 이리 겨울무박산행을
선택한 걸까 왜 우린 힘든 투정을
안 하는 걸까 ㅎㅎ
흘러가는 구름처럼 하염없이
걷고 있는지 박남정?이 연상되는 백남정재를 화기애애하게 오른다.
된비알길 헥헥 올라 북산 신선대 가는 길 노을이 부드러운 능선 위를 붉디붉게 불놀이하듯 타오른다.
북산에서 신선대는 50미터 거의
붙어 있고 큰 돌기둥 같은 돌무덤이
솟아 있다.때마침 해가 떠올라 새해
인사를 건넨다.매일 보는 해이지만
산정에서 보는 일출은 사뭇 감동이
각별하다.우왕~~
일출도 멋졌지만 능선과 운무 햇살이 빚어낸 신선들의 세상 같은
파라다이스, 영험해보이는 신비로운
산그리메가 한폭의 걸작 산수화되어
훅 마음을 훔친다.
상고대 눈꽃 없음 좀 어때?
새해 큰 선물로 답을 하는 무등산이
더더 좋아진다.우짜쓰까~마음 좋은 동네 인심만큼이나.
앞으로 가는 길은 드넓은 억새평전이다.
추위에 약한 사나래총무님
우와 춥겠다! 몸을 움츠린다.ㅎ
매력적인 갈빛 길을 내려가다
몇군데 식당이 차려지고
도란도란 맛나고 따뜻한 아침을
아니 정을 나눠먹었다.
우리 식당엔 큐피트님이 정을
주신 분...넘넘 고맙습니다♡
아침 식사 후 규봉암과 꼬막재
갈림길이 나오고 종주팀은 정맥코스 누에봉 서석대 입석대 방향으로
게스트 몇분은 규봉암 방향으로
나뉘어간다.
나도 당근 규봉암 쪽으로.
규봉암에서 장불재 가는 길은
둘레길 코스.편안하다.
주상절리 사이에 돌이 끼어있는 문바위가 입주문처럼 있는 규봉암.
무등산 3대 석경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 중 광석대 기암괴석 병풍 아래 규봉암이 자리하고 있다.
종주팀과 만나기로 한 장불재 탐방센타 앞에서 간식도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
씬(thin)거버님 되어온 싱거버님과
몇분은
입석대 서석대를 올라가고
난 표지석 옆에서 서색대 입석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것으로
입석대 서석대를 만났다.
'정상에 오르지 않아도 행복은
가까이에 있으니까` ㅎㅎ
제임스조님도 저와 같은 맘이셨죠?
잠시후 약간 지쳐보이는
종주팀이 내려온다.
엄청 오르내림이 심했다고.
휴 그렇잖아도 무릎 상황이
안좋았는데 여러모로 우회한 건
잘한 선택 같다.
다시 원팀으로 합체하여 안양산
오르는 길 진달래 억새평전이
이어진다.
점점 날씨는 봄날 따스해서
꽃망울이 금방 터질것만 같다.
어머나 겨울에 휘리링 쪼로롱
새소리까지 ...완전 날씨도 마음도
봄날이다.
편안해 보이는 안양♡산
쉬대장님 많이 좋아하셨다는ㅋ
이제 둔병재 자연휴양림
날머리까지 오름 없는 길로
우리의 행복한 입산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무돌 무진 무지개를 뿜는 돌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
둥그스런 무덤,무덤산
그 어원이 많은 무등산
내가 생각하는 무등은 어릴적
아버지 목에 탔던 그리운 무등이
생각났다.
눈은 만나지 못했지만
호남팀의 넉넉한 맘씨 같은
좋은 날씨 덕에 행복한 추억
한아름 안고 왔어요.
곱은 손 호호 불며 사진
찍어주신 진사님들 아침
준비해주신 님들 넉넉한
간식 챙겨오신 님들
찐한 사랑 감사합니다.
진행해주신 달콩이총대장님
백화사 후미대장님
중간 화려한휴가님
알뜰살뜰 야무진 구여운 사나래
총무님
넘넘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ㅎ ㅎ 넘 멋진글과 사진을 함께 보니
다시가고파 져요~
이렇게 고운글 다음에도 부탁해요~ㅎ
정말 수고 많았어요~
지금 막 후기 마무리했어요.
또 가보고 싶은 산
총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시보았네요
저와가까운분이
작가님 이란걸
감사합니다
즐감했어요
잘은 못써도 넘 좋았던
산행이라 끄적끄적 흔적
남겼네요.
꽁꽁 언 손으로 사진 남겨주고 중간대장 봉사까지
넘 수고 많으셨어요^^
오랜만에 얼굴뵙고 산행까지 같이하게 되어 넘 좋았어요~!
방장님의 남다른 휼륭한 후기도 잘 감상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본 싱거버님
저도 무척 반가웠어요.
역시 사진도 잘 찍으시고
여건이 되면 싱거버님 앵글에도
담겨보고 싶네요.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포근한 미소를 간직한 보슬방장님
자주뵈니 너무좋유
떠오르는 태양을보며 아이같이 좋아하는모습 넘귀요미~~ ㅎ
수고많으셨어유~~
호남정맥에 마음씨 음식솜씨 산행솜씨
3씨 에너자이저 다행이님이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늘 예쁜 맘씨 감사해요^^♡
저기 저
붉게 타오르며 떠오르는 태양이
장엄하네요
아기자기한 보슬 방장님표
후글
즐겁게 보았습니다^^
호남정맥에 진심 100도이신 백화사대장님
사군자님과 함께 하는 종주길이 순항하는 이유일 겁니다.
두 분 넘 보기 좋아요.
매번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슬방장님의 따스한 후글 읽으니
부러운 마음이 ~~
정맥 산행의 풍경이 눈에 선합니다.
점점 글이 작가가 되시네요.
웃으면서 기분좋게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어요 ~^^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ㅎ
무릎이 가끔 성을 내서
조심스러워요.
팀장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수고해주신
좋은글
아름다운
사진들..멋져요^^ 방장님
새로운한주를
기분좋은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월요일에도
미세먼지에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한날...
행복한하루...........보내셔요!!! 보슬방장님...........................수고했어요
아름다운 사진들은 제가
찍은 것이 아니라 다른
산우님들 사진인데 출처를
밝히지 않았네요.ㅎ
답글 감사합니다 ^^
겸.배.경
겸손, 배려, 경청의 아우라를 갖춘
보슬님과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데요.
속에 간직한 산우들의 느낌을 하나씩 꺼내
완벽한 퍼즐로 맞춰 이야기를 만들어 주셨네요.
왜 나에게만 오르막이 더 길고 경사인 거야.
핑계를 찾았음에 살짝 부끄럽습니다.
서석대와 입석대 그리고 좌측으로
어머니의 둔부같은 무등산을 조망하며 걸었던
백마능선의 멋진 모습은 백미였어요.
글을 읽으며 산행을 복귀할 때 평안을 얻는 건
걸었던 자들만의 특권임에 분명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에
과한 칭찬이세요.ㅎ
핀란디아님
지금처럼 꾸준히 목표하시는 대로 완주하시길요.
핀란디아님 명품후기가
아쉬워요~~
한평생 살아가면서..
사랑한 날이
미워한 날보다 많았는지..
슬프고 힘들었던 날보다
행복했던 날이 더 많았는지..
아마도..
보슬방장님은..
분명히..
사랑한 날이 행복한날이 더 많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
환한 얼굴에 그려져 있기때문에.. ㅎ
보석같은 날들을..
가슴으로 살고 긍정으로 살았을것 같기 때문에.. ㅎ
별이 찬란한밤..
동이트는 새벽
남들이 잠들어 있는밤..
호남정맥팀은 즐겁게 깨어있었고
행복 가득한 마음으로
함께걷고 즐기고 걸었습니다.
변함없는 환한 미소
긍정마인드의 대명사
수고 많으 셨습니다
하늘구름새대장님과 쉬크석대장님 오시니
백화사대장님과 저랑
백두대간 집행부가 다 모인듯(신호등대장님이 오셨음 완전체이지만)
쉬대장님이랑 티키타카
연인 부럽지않은 다정 모드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모습
좋았어요.또 그리웠구요.
부담 없이 즐기며 산행하니
좋았죠?ㅎ
올해는 산에서 많이 만나기로 해요.꼭이요~~~^^
정감이 있는 따뜻하고 훈훈한 산행기에 절로 입기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알파초님 코로나 땜에
혼자 산행하시나요?
자주자주 멋진 산행기 올려주세요~
코로나 시국이 편안해지면
산에서 뵈어요^^
뵙고 싶은분
소식 고맙습니다^^
@백화사 대장님~~반갑고 보고싶네요~ㅎ
완벽한 산행 후기입니다!!
다녀오신 분들은 지나온 산길을 복기하며 행복해하시고...
못가본, 혹은 안가본 분들은 이렇게 멋진 무등산 꼭 가봐야지 다짐해볼것 같아요.
저도 이번엔 못갔지만 이 겨울 가기전에 함 가보겠습니다.
함께하신 호남정맥팀의 끈끈함도 참 좋습니다.^^
즐길줄 아는 호수아이방장님
진달래 피는 봄에도 억새평전이 장관인 가을도
좋다니까 무등산 꼭 가보세요.ㅎ
호남정맥팀들도 기다린다는~~^^
어쩜 감동 먹었어요.
울 보슬 방장님의 산행후기로
진정 이렇게 글을 잘 쓸수가
있는지. 정말 대단한 문장력입니다.
감사합니다. 모든분들의 협조와
즐거운 산행으로 호남정맥 10회차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울 보슬 누님 멋진 산행후기글
감사합니다. 글구 수고 넘 하셨어요.
그럼 다음에도 꼭~~~~
선두 후미 잘 아우러 주셔서
함께 하니 좋았어요.
달콩이총대장님
수고많으셨어요^^
후기글 읽으며
다시 그길 걸어봅니다
보슬님 뒤에서 긴오름도 편하게 걸었답니다
나한테 맞춤산행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걸음으로 기분좋게 걸었네요
다만 추위에 약한
쉬는 시간은 죽음 이죠ㅋ
달콩 대장님 편한 리딩 감사합니다~
100명산 지날때
기다릴께요
제가 걸음이 느려 갑갑하진
않으셨어요?ㅎ
주여사언니 또 발맞춰 함산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