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추울 때’ (?) ⇒ ‘목숨’ 앗아가는 ‘뇌동맥류’ 조심(?)
날씨가 추울 때면 쑥~ 나타나는 뇌동맥류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혈관이 수축돼 평소보다 혈압이 올라갑니다.
특히 뇌혈관은 다른 혈관에 비해 근육 층이 얇고 결함이 잘생깁니다.
대뇌혈관 벽이 약해져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는 날씨가 추워질 때 발병률이 증가하기 시작하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목숨까지 앗아가는 무서운 질환임을 인지하고 철저한 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1. 뇌동맥류는 왜 발생할까?
- 뇌동맥류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위험요인으로 인해 혈관벽에 균열이 발생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음주, 흡연, 고혈압은 뇌동맥류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 위험인자로 꼽힙니다.
혈관에 염증이 있거나 외상으로 혈관 벽이 손상된 경우, 뇌동정맥기형 또는 모야모야병 같은 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는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을 줘 대변을 볼 때, 추위에 노출될 때 등 혈압이 올라가면서
터질 수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혈압 변동 폭이 커져 파열위험이 높으므로 겨울에는 더욱 조심해야합니다.
2. 평소 느끼지 못한 강한 두통은 위험신호
- 뇌동맥류는 터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머리를 둔기로 맞은 것 같은 극심한 두통, 경부강직(뒷목이 뻣뻣함), 구역, 구토,
뇌신경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뇌 속에 피가 퍼지면서 순간적으로 뇌혈관이 막히면 치명적입니다.
만일 평소 느끼지 못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경부강직 증상이 나타나면 3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받아야 합니다.(골든 타임)
3.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 고려
- 뇌동맥류는 환자의 나이, 건강상태, 동맥류의 위치, 모양과 크기 등을 고려해 치료합니다.
동맥류의 크기가 2mm 이하로 작거나 고령이면서 다른 질환을 앓고 있다면 경과를 관찰하며
보존적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뇌동맥류가 파열된 상태라면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보통 수술로 치료하는데 두개골을 열어 부푼 혈관을 조여 주는 결찰술과 두개골을 열지 않고 뇌동맥류에 코일을 넣어
파열부위를 막는 코일색전술이 대표적입니다.
코일색전술은 결찰술보다 입원기간이 짧고 회복속도가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뇌동맥류환자가 모두 수술로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뇌동맥류는 파열 자체도 위험하지만 그에 따른 합병증도 심해 치료가 쉽지 않으며 환자의 여러 가지 위험요인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4. 꾸준한 정기검진이 뇌동맥류 조기발견의 원동력
- 뇌동맥류는 전조증상이 없어 사전 대비가 어렵지만 정기검진을 통해 얼마든지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흡연, 가족력 등 뇌동맥류 위험군에 속한다면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아야 합니다.
심한 두통을 경험한 사람도 검사를 통해 뇌동맥류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아울러 저염식과 규칙적인 유산소운동, 금연, 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