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스치는 바람에 J 그대 모습 보이면
난 오늘도 조용히 그댈 그리워 하네
J 지난밤 꿈속에 J 만났던 모습은
내 가슴 속 깊이 여울져 남아있네
J 아름다운 여름날이 멀리 사라졌다 해도
J 나의 사랑은 아직도 변함 없는데
J 난 너를 못 잊어 J 난 너를 사랑해
J 우리가 걸었던 J 추억의 그 길을
난 이밤도 쓸쓸히 쓸쓸히 걷고 있네
J 아름다운 여름날이 멀리 사라졌다 해도
J 나의 사랑은 아직도 변함 없는데
J 난 너를 못 잊어 J 난 너를 사랑해
J 우리가 걸었던 J 추억의 그 길을
난 이밤도 쓸쓸히 쓸쓸히 걷고 있네
쓸쓸히 걷고 있네
J에게
이 곡은 "사막5장"이라는 혼성 듀엣(멤버는 이선희+임성균)으로
1984년 MBC 강변가요제 대상을 받은 곡으로서
당시 한반도를 J에게 열풍에 몰아넣었습니다.
작곡은 신예 작사. 작곡가인 이세건이 했으며
곡을 만든 사연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그는 부모님들이 음악 하는 것을 반대하자 집을 나와 버렸다.
총각이었던 그는 노래공부를 위해
가까운 친구집에서먹고 자며 쓸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노래발표 한해 전인 1983년 가을 어느 날.
그 날은 스산하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날 따라 독일로 문학수업을 위해 훌쩍 떠나버린 친구 생각이 났다.
그 친구는 편지를 보낼 때마다
‘보고싶은 L형’하며 타관객지 독일생활의 외로움을 적었다.
이씨는 친구를 생각하니 먼 기억 속의 그리움이 밀려왔고
몹시 보고 싶었다.
그는 친구생각에 피아노에 앉아 멜로디와 노랫말을 만들었다.
가사를 완성,
친구가 편지머리에 붙이곤 했던 영어이니셜 L을 생각하면서
발음이 부드럽고 모양이 예쁜 영문자 J자를 선택했고
제목까지 ‘J에게’라고 붙였다.
그러니까 J는 사랑하는 연인이 아닌
멀리 떠난 보고싶은 친구를 그린 것이다.
이선희는 이 곡의 취입에 대해 “이세건씨는
그 당시에 유명했던 가수들에게 이 곡을 줬는데
다 퇴짜를 맞았다.
어느날 그를 만나게 되었는데..
글쎄 악보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아닌가?
그걸 제가 주었다. 주워서 ‘제가 불러도 되요?’라고 했고
그 분이 부르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했다.
그래서 이후에 제가 부르게 됐다”고 털어놨다.
1984년 강변가요제에서‘J에게’로 가요계 신드롬을 일으킨
이선희는 데뷔하자마자가요계 정상에 오르며
‘아 옛날이여’‘ 나 항상 그대를’‘등 많은 노래들을 히트시켰다.
얼마 전 KBS에 출연한 이선희. 변함없는 목소리의 비결에 대해
“내 목소리는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으며,
목소리 관리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평소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변가요제 참가시 바지를 입고 갔는데
바지 입은 여자는 출연을 시키지 않아
당시 구경 왔던 어느 여자분의 치마를 급히 빌려 입고
참가 하였다고 한다.
첫댓글 💖사랑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습니다. 오늘도 건강과 함께
좋은 사람들과 좋은 향기로 좋은 인연 이어가는 날 되시기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