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요즘 고민 많이 하시는거 같아서 제가 겪은 일들 공유해볼까 합니다.
안그래도 기미가 많아서 우울했는데 둘째가 엄마는 눈쪽에 자꾸 뭘 묻히고 다니냐는 말 듣고 충격먹어서 기미랑 열심히 싸웠어요... 사람들이 좋다고 하던 약국 화장품이며 피부과며 안해본짓이 없어요. 처음에 피부과 시술을 제일 먼저 받아봤어요. 그리고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멜라논 크림을 먼저 구매했구요. 근데 자극이 좀 강한거 같아서 약사한테 매일 써도 괜찮은 거 있냐고 물어보니까 멜라닌 감소제 추천해줘서 메이베나도 구매했어요.
유투브에 보니까 함익병 선생님도 그러더라구요. 시술이 더 효과좋다고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 기미도 유전이 강해서 꾸준히 바르는걸로 관리하는게 더 효과적이고, 시술은 일시적인 해결책이라고.. 직접 겪어보니 그 말에 동의가 되네요.
우선 전체적으로 다 기미에 효과를 보긴 봤어요. 그중에서도 피부과에서 하는 피코 토닝은 몇일동안 다녀야 했는데 아프긴 한데 사라지는 기미 생각해서 참았어요. 하고나면 몇일동안 연고 발라주는 관리가 여간 귀찮은게 아니었어요. 멜라논 크림은 연고처럼 바르라 해서 똑같이 따라했어요. 기미가 있는 부분에만 발라주는데 너무 끈덕졌어요. 메이베나는 그냥 편하게 일반 화장품처럼 얼굴 전체에 발랐는데 끈덕지지는 않고 쫀득한 정도였어요.
기미 크림 부작용?은 굳이 말하자면 피코 토닝이 크다면 제일 큰거 같아요. 제일 말끔하게 지워주긴 했는데 한 3개월 뒤면 기미가 없어진 자리에 다시 생겨나요. 계속 피부과 다니라는 상술인지 원래 이런건지 모르겠어요. 멜라논 크림은 조심히 발라야되요. 선크림 조금이라도 얕게 바르면 오히려 햇빛 받아서 기미 색깔이 더 진해진다고 하더라구요.. 사용 방법 잘 지키면 바르는 것 중에선 멜라논 크림이 제일 좋은거 같아요. 근데 오래 쓰면 더 안좋대서 까다롭게 느껴졌어요. 피부과에 물어보니 한 6개월 정도만 집중해서 쓰는게 좋고 장기사용은 안된대요. 그리고 선크림을 꼭 발라줘야 한대요. 어차피 기미엔 선크림은 필수니까 괜찮았어요. 메이베나는 따갑거나 하진 않았어요. 피부과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쓰면 점점 눈에띄게 옅어지긴 하더라구요. 메이베나는 정말 그냥 스킨케어 하듯이 섞어발라도 된대서 좀 편했고 엄청 순해요 따끔거리는건 없구요.
가격은 피부과마다 그리고 시술마다 다르다고 알고있어요. 제가 받은 피코토닝은 1년정도로 치면 150 정도 나왔구요. 멜라논 크림은 2만 5천원으로 제일 싸요. 근데 처방전 없으면 가서 바로 살수없어요. 피부과에서 처방 받으면 살 수 있어요. 메이베나는 한통에 4만 7천원인가에 구매했어요. 저는 약국서 사서 그런거 같은데 아마 인터넷에서 사면 세일 들어가서 더 싼걸로 알아요.
시술은 어차피 다시 생기는거 꾸준히 몇십몇백 부어서 살거 아니면 추천드리지 않아요. 치료목적으로는 멜라논 크림 처방받아서 단기간동안 쓰는거 좋아요. 다만 사용방법이 조금 까다롭고 양도 너무 많이 바르면 안돼서 신경쓸꺼는 많았어요. 시간적 여유 있고 기미 확 옅게 하고싶으신 분들에게는 좋아요. 메이베나는 기미 속도는 천천히 나아지는데 피부가 좀 칙칙한 것도 같이 동시에 환해져서 그냥 화장품이다 생각하고 매일 꾸준하게 그냥 휘뚤마뚤 바르기 편해요.
나름 정리해서 쓰고 싶었는데 주저리 주저리 읽힐란지 모르겠네요 참고하실 분 참고하셔요..
첫댓글 경험담 감사합니다
여기 피부과 처방받아서 술 끊고 약먹고 있다는 분 있었는데 그분도 피부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따로 약만먹고 있는데(원래 술 안마셔요) 확실히 기미 줄어드는게 보여요.. 사이즈 줄어든다기 보단 색깔이 옅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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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스크랩 해온거라서... 원문 들어가서 봐보면 메이베나 미백앰플? 같아요... 네이버에 그대로 검색하니 바로 파네요
아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