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섬여행/83번 째 여수 거문도. (231017~10.19)
1.
23 10.17. 아침.
초도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아침을 맞이한다. 지난밤 불어대던 바람도 잦아진 상태였기 아침을 먹고 섬 탐방을 할 생각으로 민박집에 아침을 할 수 있느냐 했더니 어제 아침식사 예약을 안 해 준비를 하지 않았다 한다.
오후 배로 초도에서거문도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딱히 초도 에서 체험할 게 없다는 생각에 8시 45분 녹동에서 거문도로 가는 배가 대동항에 들렀다 간다 해 급하게 서둘러 배낭을 꾸려 선착장으로 향했다.
초도 대동항 여객선대합실
녹동-초도-거문도 간 운항하는 평화페리 11호 배시간표
녹동에서 출항한 평화 페리11호가 초도 대동항에 들어오고 있다
선실내부가 넓기도 하고 승객수도 많지 않아 편하게 자릴잡고 갈 수 있었다
거문도 방향 뱃길
09:50
거문도 서도에 도착 해 하선한다.
거문도 마을버스 시간표
거문초등학교
2.
거문도는 3개의 섬이 빙 둘러 있는 형태의 섬이다. 동도와 서도 그리고 그 사이에 고도가 있다. 고도에서 서도, 서도에서 동도로 이어지는 다리가 놓여 져 있고 배시간대 를 맞춰 2시 간 간격으로 마을 버스가 운영 되고 있다. 여수와 녹동에서 거문도를 왕복하는 선편이 있고 대개는 서도와 고도항 에서 출발하거나 경유 하고 있다.
지식백과에서 소개하는 거문 도에 대한 개관을 보기로 하 자.
거문도 (巨文島)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있는 섬.
면적 12㎢이다. 여수와 제주 도 중간 지점에 위치한 다도해 의 최남단 섬이다. 서도·동도·고도의 세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도만을 거문도라 부르기도 한다. 옛이름은 삼도·삼산도·거마도 등이었으나 중국 청나라 제독 정여창이 섬에 학문이 뛰어난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문장가 들이 많다는 뜻인 '거문(巨文)' 으로 개칭하도록 건의하여 거문도가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1396년 흥양면(현 고흥군)에 속하였고, 1701년에 통영으로 군정을 이관하여 별장을 두다 가 1855년 흥양현으로 복귀 하였다. 1885년(고종 22)에 는 영국이 러시아의 남하를 막는다는 구실로 이 섬을 불법 점령한 거문도사건이 일어났 으며, 이때에는 해밀턴 항구 라고도 불렸다. 1887년 영국 군이 철수한 이후로는 일본의 해군이 이곳에 주둔하였고, 1905년 한일협약이 체결된 후로는 일본의 민간인들도 본격적으로 이곳에 거주하기 시작하였다. 1896년 거문진 을 폐하고 초도, 손죽도를 상도, 거문도를 하도라 하여 돌산군에 편입시켰다.
1910년 상·하도를 합해 삼산 면이라 하였다. 1914년 여수 군에 편입되고 1949년 여천군 에 속하였다가 1998년 여수시 로 통합되었다.
세 개의 섬이 병풍처럼 둘러 쳐서 1백만 평 정도의 천연적 항만이 호수처럼 형성되어 있 는 곳을 도내해(島內海)라고 하는데, 큰 배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항구 구실을 하고 있다. 입지적 여건 때문 에 거문도항은 옛부터 빈번히 열강의 침입을 받아왔다.
최고봉인 동도의 망향산 (247m)을 비롯하여, 서도의 음달산(237m)·수월산(128m) 등 비교적 경사가 급한 산지 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작 은 돌출부가 많고 드나듦이 심하다.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동도의 남쪽 해안은 높은 해식 애로 이루어져 있다. 1월 평균 기온 2℃ 내외, 8월 평균기온 25℃ 내외, 연강수량 1,361.7㎜ 정도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고구마· 감자·마늘·보리·콩·유채·참깨·양파 등이 생산된다. 연안 일대에서는 삼치·멸치 ·장어· 도미·갈치 등이 주로 잡히며, 자연산 굴·미역·조개류 등이 채취된다.
섬 일대가 다도해해상국립 공원에 속한다. 섬 안에는 영국군의 거문도 점령 당시 이곳에서 사망한 영국군 수군묘비와 영국군이 설치한 해밀턴 테니스장, 거문도 해수욕장과 한나라 시대 오수전이 발견된 서도해수 욕장, 신지끼라는 인어의 전설 이 전해지고 있는 신지끼여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주민들 사이에서 구전되어 전해지고 있는 《거문도 뱃노래》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3개교, 초등학교 분교 6개교, 중학교 2개교가 있다. 서도의 남단과 북단에 등대가 있다. 360여 년 전 추씨가 처음 거주했다고 전해지며,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에는 추씨 할머니를 수호신으로 모시는 제사를 지낸다.
초등학교 맞은 편 정자 주변 에 캠핑싸이트 구축
캠핑싸이트 구축후 주변탐방
서도항에서 내린 후 칼치 어선을 만나 한참동안 갈치
낚시 이야기를 하고 얻어온 갈치와 삼치 구이로 저녁식사.
서도와 동도를 잇는 거문대교
물고기 떼가 보인다
낚시꾼의 텐트
버스편으로 거문도에서 가장 번화한 고도 터미널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숙박
수협 경매장에서 출하를 기다리는 대삼치 구경..
포장박스 밖으로 꼬리가 나와있다
백도관광선 타는곳
고도와 서도를 잇는 육교
어느 낚시점 앞에서 낚시꾼이 낚시해 잡은 참돔을 손질하고 있다
거문도-여수간 운행하는 웨스트 그린호가 정박해 있다
다음날 아침 8시 거문도 고도에서 출발하는 웨스트 그린호를 타고 거문도를 나와 3박 4일간의 섬여행을 마무리 했다
< 끝>.
첫댓글 수고하신 덕분에 구경 잘 하였습니다.
코로나가 유행할 때 육지보다 섬이 안전하여 섬투어 중 갔다가 온 곳이라 감회가 새록새록 납니다.
저도 코로나 때 섬 여러곳을 다녔었는데 한가하고 좋았던 기억들이 많이 있었지요..먼곳이라 한 번씩 나서기가 어려웠는데 좋은 풍경 많이 보고왔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