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수상쩍은 행보' | ||
[부산일보 2005-08-31 12:12] | ||
본프레레 전 감독이 사퇴한 지 7일이 지났지만 협회는 여전히 '후 보 검토중'이다. 기술위가 오는 9월 2일 열리고 2006 독일월드컵 이 9개월여 남은 것을 감안하면 진도가 늦어도 한참 늦다. 후보들과 이미 접촉에 나섰어야 할 협회 내부에서는 오히려 명장 들의 몸값이 너무 비싸다는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축구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 다. △줄 잇는 명장들=베르티 포그츠 전 독일대표팀 감독,필립 트루시 에 전 일본 대표팀 감독,보비 롭슨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등 유럽 출신 명장들이 한국팀 사령탑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 여기에 핌 베어백 전 한국대표팀 수석코치 역시 도전장을 내밀 었다. 해외언론이 한국팀 감독직을 가리켜 '독이 든 성배'라고 꼬집었지 만 내로라하는 감독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협회는 자료정리중'=기술위 강신우 부위원장은 "기술위는 후보 와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막바지 후보군 자료 정리를 하고 있으며,2일 회의를 통해 큰 줄기를 잡을 것"이라는 게 협회 의 반응. 후보군은 20~3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계에서는 후보군 분류작업에 일주일이나 되는 기간이 소요되 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그렇다면 후보 접촉과 협상 기 간을 감안하면 한달 이상이 소요될 것이란 우려다. △사전 내정설=한달 이상 걸릴 경우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을 것이 뻔하다. 이를 모를 리 없는 협회가 아직 접촉에 나서지 않는 것 은 이미 염두에 둔 감독이 있다는 내정설과 맥이 닿아 있다. 내정 설은 주로 포터필드 부산 감독에 집중되는 양상. 포터필드의 에이 전트는 히딩크·코엘류·본프레레를 한국에 소개한 에이전트 KAM 이다. 지역축구계는 그러나 포터필드 감독이 성적이 바닥권이던 지난해 극심한 퇴진압력을 받는 등 현재의 부산 구단을 만드는 데 2년반 이나 걸린 점,4-4-2라는 대표팀에 익숙치 않은 포메이션 신봉자라 는 것 등을 감안하면 '제2의 본프레레'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 하고 있다. △돈 때문?=협회는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올해 남은 예산이 10억원밖에 안된다는 소리까지 들린다. 사전내정설도 돈문제와 연계된 것이다. 강신우 기술위 부위원장이 30일 "감독 영입은 돈문제라기 보다는 사람문제"라며 항간에 돈 문제 때문에 명장들과의 접촉을 피한다는 루머에 대해 반박했으나 '돈 때문에 적당한(?) 감독을 데려올 것'이라는 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
첫댓글 축협도 K리그처럼 용병쓰시는게 어떠실지..ㅡ.,ㅡ ㅋㅋ 웃기겠다
이회택이 분명 k리그 감독쓸꺼면 지가 감독한다고 했다 회택감독님 잘부탁해요
저도 제발 쭉~우리나라를 이끌어줄 명장을 데려왔으면 합니다 -_-;;;
정말 퍼거슨이 맨유 엄청 오래 이끌듯이 처럼 우리나라 10년 넘게 이끌 감독은 없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