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형 SM525V를 운행 중입니다. 여름이 시작될 무렵 항균은나노 어쩌구하는 캔 타입의 제품으로 에어컨 내부 청소를 했었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제거하고 증발기(에바) 방향으로 마구 뿌렸었죠. 그런데 한 달쯤 되니 에어컨에서 시금털털한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역시 증발기 청소가 답이다라고 생각하고 증발기 청소 업체를 검색했습니다. 다행히 살고 있는 천안에 있더군요. 전화로 확인하고 가서 작업을 했습니다. 엔진마을이라고 방죽안오거리에서 성환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있습니다. 에바클리너라는 액체형 제품을 사용합니다. 하고 나니 냄새가 이발소 향수같은 냄새가 납니다. 그다지 제가 좋아하는 향이 아닙니다.
사실은 수년전에 DWD라는 에바청소 용품으로 DIY로 작업해 보았었습니다. 이 제품은 거품형태로 청소를 하는 것인데 ECU 부분을 천으로 열심히 막고, 청소를 잘 하고 2시간 정도 말리고 다시 운행을 했는데도 거품이 남아있었는지 ECU가 불안정해지며 머플러에서 하얀 연기가 나오고 엔진이 푸덕거려서 아주 놀란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다음 날 오후가 되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만. 그래서 직접 하기가 무서워져서 업체를 찾았던 것입니다. 청소 가격이 3만원이라 비싼 에바클리너 용품 가격 생각하면 더운 여름에 땀 흘리며 작업하는 대신 업체에 맡기는 것도 괜찮은 듯 합니다. 냄새만 좋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엔진마을 사장님은 말수가 별로 없고 좀 불친절해 보이기까지 합니다만 일은 꼼꼼히 잘 하시고, 아무말도 안했는데 서비스로 엔진룸 물청소까지 해 주시더군요. 물론 모든 정비업체에서 하듯이 여기저기 살피고 추가 수리할 것을 알려주기는 했지만요.
첫댓글 저는 여름 시작될무렵 르삼영맨이 사무실에 들러서 사무실차 모두 연막소독해줬습니다..무료로요..그덕분에 올여름은 에어컨에서 냄새가 안납니다..
전 걍 제가 직접 했습니다. 주변 지인분들까지 한 5대 했네요 ㅋ 죽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 하나 희생(!?!)으로 다른분들께 도움 드려 좋네요
연락처 알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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