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옻칠회화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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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 그랜드관
2020. 9. 9(수) ▶ 2020. 9.
15(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 |
T.02-736-6347
http://insaartplaza-gallery.com/xe/
https://blog.naver.com/artplaza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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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과 조화 Balance and
Accord_156x115cm_2015
전통공예인 나전칠기에서 탈피해 옻의 물성을 살린 옻칠회화를 창조한
‘한국 옻칠회화의 선구자’인 통영옻칠미술관 김성수 관장은 옻칠회화를 선보인 지 20여년 만에 오는 9월 9일(수)부터 9월 15일(화) 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관장 허성미) 1층 그랜드관에서 ‘김성수 옻칠회화전’이 열린다. 그동안 미술관 중심으로 작품을 선보이던
그가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의 초대로 처음으로 일반 갤러리에서 관람객을 만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옻칠회화 작업은 일반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회화작업과는 차원이
다르다. 먼저 옻칠 그림에 필요한 나무판을 만들어 옻칠을 칠하고, 그 위에 삼베를 입히고 나서 다시 옻칠로 견고하게 바탕을 만들고 시문을 한다.
그 뒤 채색을 덧입히고 조형작업 과정 후에 10여 차례 옻칠을 입히면서 광택을 낸다. 일련의 작업과정이 결코 간단하지 않은 작업이다.
공력을 물론, 수개월을 필요로 하는 작업 시간, 그리고 재료의
가격이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일단 작업을 마치고 나면 마치 보석과 같은 아름다운 색채 및 광채는 일반 회화 작업과는 다른 독보적인
조형미를 보여준다. 여기에다 깊고 그윽한 옻칠 특유의 심도와 공간감 그리고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시각적인 이미지는 기존의 회화 장르에서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심미세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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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SUN_120x120cm_2019
“공예를 현대예술의 한 장르로 탈바꿈시킨 옻칠나전 공예의 대가인
통영옻칠미술관 김성수 관장은 현대옻칠회화의 선구자이다. 숙명여대에서 정년퇴직까지 오로지 전통 옻칠나전기법을 전수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적지 않은
후학을 양성했고, 그러한 경험을 토대로 보다 자유로운 표현의 길을 모색하다가 옻칠회화를 창안하였다.옻칠회화는 전통적인 옻칠기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가운데 독립적인 평면 공간에 회화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새로운 개념의 조형기법이다. 재료 및 표현기법이 다르니 그 결과물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거니와 새롭고 독립적인 회화장르로서의 특색을 잘 갖추고 있다”
그의 옻칠회화는 현대적이지만 모더니즘과는 다른 컨템포러리, 즉
동시대의 미적 감각을 살린 조형개념을 따른다. 그러기에 그의 작업은 ‘옻칠회화’라는 범용적인 용어보다 폭을 좁힌 ‘현대옻칠회화’라는 용어에
합당하다. ‘현대’라는 명칭을 첨부하는 것은 작업 자체가 모더니즘 미학과 다른 현대미학, 즉 컨템포러리에 합당한 까닭이다. 한마디로 추상적인
이미지를 추구해온 현대회화의 속성을 그대로 따른다. 작품에 따라서는 구상적이거나 비구상적인 이미지가 없지 않으나 작품의 주류는 순수추상이고,
시각을 좁히면 기하학적인 추상이라고 할 수 있다.
기하학적인 추상이면서도 나전이라는 일종의 오브제를 활용하여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현대적인 추상회화의 속성과도 다른 면이 적지 않다. 한 치의 틈도 용납하지 않을 만큼 치밀하게 전개되는 나전의 배치 및 배열은
기존의 추상회화와는 확연히 다른 시각적인 이미지 및 정서를 드러낸다. 스스로 광채를 발하는 나전의 특성이 그대로 부각되면서 전체적인 이미지를
짐짓 화려하고 고급한 분위기로 이끈다. 이는 유화물감이나 여타 재료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오로지 옻칠나전의 물성이 만들어낸 조형적인 특징인
것이다.
- 미술평론가 신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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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향기 The scent in the
tradition_156x115m_2015
이번 전시에는 구상작업 일부와 다수의 기하학 추상작품을 선보인다.
기하학적인 추상과 나전이라는 일종의 오브제를 활용하여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현대적인 추상회화의 속성과도 다른 면이 눈에 띈다. 한 치의
틈도 용납하지 않을 만큼 치밀하게 전개되는 나전의 배치와 배열은 기존의 추상회화와는 확연히 다른 시각적인 이미지와 정서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스스로 광채를 발하는 나전의 특성이 그대로 부각되면서 전체적인 이미지를 짐짓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이끈다.
9월 어느 날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는 120평 규모의 1F
그랜드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옻칠회화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신비로운 옻칠회화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하고자 한다. 김성수 작가의 더 많은
작품은 문화,예술의 중심지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9월 9일(수)~14일(월)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월-일(10:30-19:00) 연중무휴로 운영,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작품관련 문의: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02-736-6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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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 2-1 Negative and Positive
2-1_79.5x120cm_201
첫댓글 아 놀라워요! 저 치밀함 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