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개사육 관련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싶어 몇자 적어봅니다.
많은 분들이 도로에 온통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이 때에 이런 문제로 단지내
분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이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기에... 양해해주십시요..
먼저 저는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동물을 무척 좋아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사랑스러운 애완견이 타인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따라서 자식같은 자신의 애완견이 남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애완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떨까요?
1. 먼저 애완견을 키우는 세대는 관리사무소에 애완견사육 사실을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할 시에는 산책시 배설물의 관리에 철저하겠으며 타인에게 위협을 가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타인의 생활에 방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등등의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서약서 내용은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다음으로 위 신고서 및 서약서를 바탕으로 같은 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이런 서약서가 있는데도 반대할 이웃들은 없을 것으로 생각
합니다)
몇 %의 동의를 얻어야 사육이 가능한지는 추후 논의가 필요한 문제인 것 같고, 어쨋든
원칙적으로는 주민의 동의가 없다면 사육을 금지해야 합니다.
3. 개를 산책시키는 경우 반드시 배설물을 수거해야만 합니다.
(외국에서는 보통 비닐봉지와 집게등을 같이 가지고 다니면서 배설물을 수거합니다.
이런 장면 영화에서 많이 보셨지요?)
4. 개를 산책시키는 경우 반드시 개줄을 해야 합니다.
자신에게는 사랑스러운 자식이 남에게는 덤벼들수 도 있거든요.
5. 개를 데리고 어린이 공원에 출입해서는 안됩니다.
(개들은 본능적으로 자기보다 큰 사람은 공격하지 않으나 몸집이 자기보다 작으면
만만하게 보고 달려듭니다. 또한 구충제를 정기적으로 먹이지 않으면 치명적인
개회충알이 배설물에 배출되게 됩니다. 개회충은 어린이들의 실명까지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것들은 많은 나라에서 당연히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사항들이고 우리나라도
공동주택 관리규정에 이중 일부규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게 좋은
것이라고 그냥 묵인하고 넘어가는 것일 뿐이지요.
그러나, 만일 사소한 애완견 문제가 큰 충돌로 바뀔 경우 사랑스러운 애완견도 법적으로
키울 수 없을 뿐더러 이웃간의 정리도 끊겨 버리겠지요.
위에서 제가 언급한 내용은 애완견을 키우시는 분들이 가지고 있어야할 최소한의
에티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사는 동의 입주자께서 위의 사항들은 반드시
지키겠으니 개사육 동의서에 사인해달라고 하시면 사인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를 키우시는 분들도 이런 절차를 밟아 떳떳하게 개를 키우시는 것이 당당하지 않을까요?
만약 어떤분이(물론 이런분이야 없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옆집 개키운다고 경찰서에
신고해서 혹 분쟁이라도 일어나 정말 삭막한 마을로 혹 변하지 않을까 걱정되어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첫댓글 덧글을 대자면 슈퍼나 음식과 관계된 곳도 자제해 주셔요.
저도 공원에서 애들보고 막짖어대서 애들이 놀라 가던길도 못가고 겁내하는거 봤어요. 저도 강아지 좋아하지만 공동주택인데 안키웠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놀이터랑 슈퍼엔 정말이지 출입안했으면 합니다. 이런건 관리실에서 조치안하나요?
아랫글들에도 애완견문제가 많네요. 근데 관리실에선 전혀 신경안쓰시나요? 방송한번없고 다른 해결방안도 내놓지않고... 계시판에 이렇게 항의들이 많은데도 달라지는게 없다면 열심히 글올린 보람도 없을테고요.
저도 개를 키우고 있는데 윗글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한 최소한의 에티켙을 지키지 못하는 분들은 소위 수준이 개만도 못한 분 아니겠습니까? 단지내 개를 사육하시는 분들은 개보다 못하다는 말씀을 듣지 않도록 노력 합시다
좋은 의견입니다. 서약서를 받고, 문제를 일으킨 개에 대해서는 제재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줄을 묶어 다닙시다. 어린애를 보면 달려드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