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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에 만난 친구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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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7.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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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에 만난 친구들(2)
조곡관(제2관문 또는 中城)에서 잠시 쉬면서 새재(鳥嶺)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새재”라는 이름은 여러 가지로 전해진다. 즉 “새도 날아 넘기에 힘든 고개” 또는 억새가 많아 “억새풀이 욱어진 고개” 하늘재(麻骨嶺)와 이우리재(伊火峴) 사이의 고갯길을 의미하는 “새(사이)재”에서 비롯되었다는 설과 하늘재를 버리고 새로 만든 고개라고도 한다.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은 지리학자들이 주장하는 “새로 만든 고갯길”이라 한다.
수많은 선비들이 장원급재를 꿈꾸면서 이 고개를 넘나들었다. 문경새재는 태종 13년(1413)에 개설되었다. 이 길이 개설되기 전에는 하늘재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용되었다. 새재 길에는 3개의 관문이 설치되었다. 지금은 사적 제147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첫째관문인 주흘관(主屹關)은 숙종 34년(1708), 두 번째 관문은 조곡관(鳥谷關)으로 선조 27년(1594) 이며 중성(中城)이라고 불린다. 세 번째는 조령관(鳥嶺關)은 새재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문경새재는 임진왜란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영남 내륙을 통하여 북진하는 왜군을 방어하는 신립장군은 천혜의 요새인 새재를 버리고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쳤지만 결국 크게 패하고 탄금대에서 투신했다. 전후에 나라에서는 새재를 버린 것을 크게 후회하면서 서애 유성룡의 주장에 따라 조령산성이 축조되었다. 시간상으로 정오를 지나는 때이다.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 대부분이 여성들이 이 한해가 가기 전에 이런저런 인연들을 통하여 추억을 만들어 가는 모양새다. 주차장이 가까워지니 발 옮기는데도 어렵 구나 주차장 한쪽에서는 문경 사과축제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며느리에게 전화하여 출발한다고 전화하였다. 잠시 후에 금강산 가든에서 여장을 풀고 중식을 하였다 메뉴는 약돌 삼겹살로 참숯불에 구워 먹고 백반과 된장으로 중식을 마무리하였다. 약돌(藥石)의 의미는 돌 속에 미네랄이 풍부하여 이 돌을 파쇄 분말하여 돼지 사료에 섞어서 사육하였기에 약돌 돼지라 이름 하여 지역 특산품으로 전국적인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쫀득쫀득한 맛이 천하일품이다. 문경이 전국 제1의 관광지가 된 것이 그냥 얻어지는 영광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행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3박자가 어우러질 때 비로소 명성을 얻는다고 한다. 이곳 금강산 가든은 사돈인 조병천 장로님이 직접 경영하는 사업장이다. 관광지의 이미지답게 먹을거리로 수많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날로 달로 번창하기를 기원하면서 수안보로 행하였다.
한화리조트에서 여장을 풀고 잠시 쉬었다가 온천욕장으로 이동하였다. 등반을 하면서 몸에 밴 땀을 씻고 피로를 풀면서 여가를 즐겼다. 수안보온천은 세조의 치료목적으로 다녔다는 기록으로 왕의 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수질은 단순 알카리성으로 무미, 무취이며, 매우 매끄러운 특성이 있다. 수온은 53도, 산도 8.3 정도로 약알카라성이며 라듑, 유황 등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병, 신경통, 부인병, 위장염 및 피로회복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온천수는 충주시가 직접 관리함으로 수질을 100%보장한다. 이곳을 나와서 앞에 있는 식당에서 올갱이국 밥으로 석식을 하였다.
객실로 이동하여 소맥에 이 여사님이 준비하신 메뚜기 안주에 떡과 과일을 곁들면서 세상사에 관심들을 가지는 시간이었다. 마치 12일 날이 저들이 말하는 총 민중총궐기대회에 대하여 각자 의견들을 개진하였다. 먼저 박 소장님이 정국 구상을 듣고 박 사장님의 시국관과 세계관을 경청하였다. 권 사장님은 대구사람들의 생각을 소상히 개진하였다. 종합하면 대모나 시위로는 해결방법이 아니란다. 헌법에 보장된 선거를 통하여 선출된 대통령을 하야 하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것이다. 누구 마음대로 하야 하라는 것인지 전형적인 종북 친북 좌빨 등의 입김이 지배된 촛불집회라는 것이다. 절대로 하야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잘못이 있으면 법의 심판을 받으면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자유민주주의의 지고한 가치라는 것이다. 백성을 선동하여 행하는 여론물이는 저들이 관행으로 하여온 인민재판아 아니고 무엇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매번 하여 왔듯이 자리 펴고 게임에 돌입하였다.
자고 일어나니 아침 7시가 되었다. 자리를 정리하고 온천욕으로 12일 아침을 맞아하였다. 조반을 간단히 자체 해결하고 10:30경에 출발하여 월악산 풍치를 온 몸으로 느끼면서 만수계곡을 지나 월악나루를 거쳐서 장회나루에서 금수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제비봉, 구담봉, 옥순봉의 만추의 모습을 기억에 담고 매운탕으로 중식을 하면서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대구 팀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고 나는 충주 터미널에서 박사장을 전송하고 아내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갈급하였든 마음은 당분간 해소 될 것이다. 이번의 만남은 서울의 김국장의 불참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 만남이었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특히 박사장님 건강하시고 특별기도회에서 하나님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오여사님 에게도 안부 전하여주시고. 다음에 꼭 참석하시길 기대합니다. 대구 권사장님과 이여사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안동 박소장님 지금처럼 건강하소서. 끝
2016년 11월 16일 오후 정리함
夢室에서 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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