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는 수민과 동민 남매는 골동품 장수가 집안의 오래된 물건을 가져오면 강아지를 주겠다는 말에 할머니의 꽃신을 몰래 챙겨 나온다. 강아지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남매는 할머니가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가는 모습을 보게 되고, 할머니가 쓰러지면서 애타게 꽃신을 찾았다는 걸 알게 된다. 할머니의 꽃신을 다시 찾기 위해 골동품 가게에 들어간 수민과 동민 남매. 골동품 더미 속 꽃신을 발견한 수민이 다가가자 순간 쿵 소리가 나며 물건들이 쏟아지고 남매는 소리를 지르며 정신을 잃게 되는데 ....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아름다운 준비, 그리고 사무치게 그리운 이야기
상여 위에 달려서 망자의 저승길을 함께하는 꼭두
사고뭉치 남매의 저승여행을 함께하는 천방지축 신입꼭두 4인방.
망자의 길을 안내해주는 길잡이꼭두
"저는 길잡이입니다. 저승가는 가장 좋은 길을 찾는 일을 합니다."
망자의 시중을 드는 시중꼭두
"세상은 저처럼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움직이는 거예요.. 밥이나 한끼 해드릴까."
저승길의 불안과 슬픔을 위로하는 광대꼭두
"망자를 위로하고 한을 풀어줄 수 있어야죠."
나쁜기운과 세력을 물리치는 무사꼭두
"저승길을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