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별 '전담조직'박차, 모바일마케팅 연계 "본격시너지 예고"… 'Service·Fun·Culture·Helper'앱 봇물
[insura.net] 보험업계서 '전자서명시스템'도입, '모바일 영업툴'구축은 더 이상 신선한 뉴스거리가 아니다. 보험설계·청약·서명·수납 등 '모바일 보험창구'가 기본인 시대다.
이젠 모바일보험시장 제2라운드인 '고객유인 차별화'전략에 돌입, 치열한 부가콘텐츠 아이디어 경쟁양상이다.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각사별 '모바일 전담조직'을 본격 구축, 금융·교육·비즈니스·문화·생활서비스 등 고객전용 '앱'개발에 분주하다. 모바일영업전선서 고객과의 접점을 찾기 위해 막대한 투자·지원중이라는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 모바일시장서의 '주도권 쟁탈'성패에 따라 향후 판도변화가 결정되기 때문.
실제, 삼성·현대·동부·LIG손보·메리츠·한화 등 주요 손보사들은 ▲사고접수·긴급출동 요청 ▲벌점·범칙금안내 ▲각종 계약조회·변경 ▲증명서 신청·발급 ▲보상센터·영업점 안내 ▲여행·자동차보험 등 상품설계·가입 등의 모바일서비스를 내놨다.
삼성·한화·교보·신한생명 등 대형생보사들도 ▲계약조회·변경 ▲계약·신용·담보대출 등의 업무를 고객이 직접 모바일서 수행가능토록 했다.
그렇다면 모바일보험서비스 이용고객은 얼마나 되는 걸까.
삼성화재를 제외한 대부분 손보사들이 올 하반기에야 고객전용앱을 본격구축·시행한 만큼, 정확한 통계치가 나오진 않았지만 모바일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삼성화재가 추산한 자사 모바일서비스 활용고객은 11월 현재 약 20만명이다. 앱 다운건수만 18만7000건(7월기준), 모바일 연계매출도 2010년 7억, 2011년 93억, 2012년 상반기 115억으로 급증세다.
보험사출시 고객전용 앱은 보험외적 요소인 'Fun' 'Culture' 'Helper' 등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
메리츠화재는 걱정인형과 함께 한글·숫자·동요 등을 놀이처럼 배울 수 있는 '걱정인형 놀이터' 앱을 운영 중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단기간 실증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학습콘텐츠로 구성, 지속적인 사용을 꾀했다"고 전했다.
교보생명의 '모바일창구'는 기본적인 보험업무 외 '이달의 책읽기' 등 특유의 문화서비스를 담았다. 교보문고와 제휴, 월별 베스트셀러와 분기별 금융·건강상식도서 한권씩을 무료열람할 수 있으며 '교보드림On'서는 건강상식·금융정보·재테크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재미를 더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가족건강관리 등 차별화된 앱을 추가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생명은 육아정보 제공 앱 '사랑해 아가야'를 출시, 태교와 출산·육아관련 정보를 제공중이다.
바야흐로 '스마트보험시대'다. 보험사마다 '재미·문화' 등을 표방한 고객유인 앱을 통해 모바일마케팅을 연계, 내년 본격시너지를 목표하고 있다. '보다 쉽고 편리하며 재미있는' 모바일보험시장 쟁탈전서의 성패, 소비자들의 선택에 달렸다.
http://www.insura.net/news/insurance/view.html?groupnum=1&news_code=102&no=29549
[출처 : 보험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