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결론을 말하자면 참 잘했다. 하지만 아쉬웠다. 글구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날이였다입니다.
처음 단관신청하는 날 누구보다 젤먼저 신청해서 앞자리를 고수해야겠다는 일념하나로 평소보다 일찍 출근길에 올랐지만
그날따라 사고로인한 정체현상으로 마음도 타이어도 까맣게 타들어가 코끝에 타는냄새가 나는듯 하더이다.ㅋㅋㅋ
10분전 9시에 회사도착하여 직원들의 인사는 받는둥 마는둥했지요.ㅋㅋ 영문도 모르는 몇몇직원들은 아마 뒷다마를...
(짐작은 가나 물증이없어 가만보고있음ㅎㅎ)
컴은 켰지만 부팅이 그렇게 늦은지는 그날 알았지요. 하마터면 폭발하여 던져버릴뻔 했죠.
뱅킹을 시작하는데 거의 입력단계에서 컴이 쉬어가는 거있죠. 빌어먹을 컴 ...
컴을 옮겨 제시도하여 접수완료 그러나 4분이 지났더라고요. 하여간 못해도 중간은 되겠지 예상했는데 알고보니 뒤에서도
벽쪽... 한공간에 지원님과 1023분들과 함께한다는 것에 위로를 삼았지요.
드디어 토요일...
솔직히 토요일은 단관신청이 불가능하였지만 엄청난 무리수를 뒀죠. 이날을 못가면 두고두고 후회가 될듯해서~
회사직원 모두를 속였지요. 엄청나게 중요한 가족모임이 있다는 설득력있는 계략으로 야유회준비를 꼼꼼히 챙겨
추후 내가없어서 잘못됬다는 말이없도록 100여명가까운 직원들의 조편성부터 티배급 및 먹을꺼리 마실꺼리 놀꺼리를
준비해주고 가평으로 출발~ 도착하자마다 등산을 한후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겜준비에 돌입~ 그시간이 오후1시
왕십리까지 가려면 못해도 오후2시에는 출발을 해야는 상황이였으므로 빠른 진행을 촉구했고 2시경에는 진행자를 알게모를게
바뀌어 있었고 유유히 난 계곡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듯 빠져나갔죠.
왕십리역사에 진입한시간이 넘 일렀죠.오후4시 반경
CGV에들어가니 한눈에봐도 1023팬분들이라는 걸 알았죠. 첫 오프임에도 불구하고.G1운동화가 말해주더이다.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고있었지만 아는분이 없어 이리저리 배회하다 아이쇼핑을 하며 시간을 때우다가 5시경에 표와 머그컵 깃발을 받으니 아~ 내가 진짜 단관에 와서 지원님과 죠우를 하는구나 실감이 났죠.
시간이되어 입장과 이밴트준비로 바삐움직이는 운영진들을 보며 세라님의 지시에따라 소리도 질러보고 깃발도 힘차게 흔들어도 봤지요. 양옆의 1023팬과 눈인사만 하고 통속명도 못했지요.(숙기도 없었고 쑥수러워서..)
지원님의 입장이 무대앞쪽으로 알고있다가 뒤에서의 급작스런 변경으로 모두가 당황도했지만 한편으론 쾌재를 울린분들 아마 많았을겁니다. 저또한 눈알이 튀여나올 뻔했지만 안경땜시 빠지진 않았죠.ㅋㅋㅋ
무대에서의 금매달수여식 순수하게 들리는 목소리로 인사를 했고 탁구공이밴트로 한껏 열기를 고조를 시켰죠. 세나님도 능숙하지는 않았지만 지원씨와 팬들을 좀더가까이 연결해주려 열정이 느껴졌어요.(보기에도 너무나 듬직해보였답니다.ㅋㅋ)
지원씨의 그림자라도 담아보려고 카메라를 가져갔다가 입장하면서 포기했죠. 왜냐고요? 잘 찍지도못하지만 찍는다해도 유령같이찍어놓고 후회할까봐. 그보다 더큰 이유는 사진찍느라 지원씨 얼굴과 미소 목소리를 못보고 못들을까봐 직찍은 포기했죠.
다니엘씨외 전문가수준의 팬분들을 믿었죠. 역시나 있는그데로 잘 찍으셔서 예쁜모습올려주셔서 아주 잘보고 생생히 기억나도록
여러각도에서 담아올리셨더군요.
하여간 그날 1023팬들의 단관확률인 0.5%이내에 들어가 영광스런 시간을 보내게되어 후회없는 날을 보냈습니다.
아쉬웠던건 아는분들은 서로서로 이야기하고 첫 오프인분들은 멀뚱멀뚱 말을 붙이고는 싶지만 숙기가없어...
운영진여러분 고생많으셨는데요. 담에는 명찰도 지급해서 가슴에 달도록 해주세요.
팬질할때는 다 알겠는데 얼굴을 모르니 말도못붙이겠고... 이름을 알면 말붙일 꺼리와 동일한 주제꺼리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수 있을것 같네요.ㅋ
그렇게 서먹서먹하다보니 정작 지원씨에게 그동안 해보고싶었던 사랑해요! 예뻐요! 건강하세요! 팬질은 지금부터 시작이야?등등을 한입처럼 왜치질 못해 크나큰 감동의 순간이 조금 반감된듯해서 아쉬웠습니다.
글구 몸이불편한 팬들을위한 자리 운영진여러분 참 잘했어요. 앞으로 영화관의 시설을 좀더세심한 배려로 지여져야 하겠다고 생각했고. 그날 입장시키고 퇴장시킬때 휘체어라도 들어주고 싶었어요. 1023팬분중에 가까이있는분들중 한분이라도 도와줄줄알았는데 땀흘리는 직원들 보고만있어 넘 아쉬웠습니다.
담부터는 그러지맙시다. 1023팬들분들 솔선수범하는 하사팬이 되자고요.
이상 두서없이 써서 죄송스럽내요.ㅋ
첫댓글 헙... 가평에서 왕십리까지?? 고생많이셨아요~~~^^ 그날 포슷허 드렸어야했는데... 저도 숫기가 없어서... 들이대고 찾아나서질 못해 죄송합니다.. ㅠㅜ 다음에 또 뵈요~^^
저는 쫄누나가 찾아줘서 다행이엿죠 ㅋ~ 남남님말대로 귀여운분찾는거 맞는거같은대~
ㅋㅋ 어떤분들이 포스터랑 하이컷 가지고 왔다갔다 하시더라고요. 아 저것이 포스터구나 아 저게 하이컷이구나를 알았고
귀여운분만 찾았는데...ㅋㅋ 담에 함 서로찾아나서 볼까요?ㅋ
귀여운사람 찾은게 함정이네요...ㅠㅜ 그래서 못 찾으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기가 군더더기 없이 명쾌하면서 술술 잘 읽히네요. 잘 읽었습니다.!
공감해주셔서감사
앞으로 더욱 자랑스런 1023이 됩시당~!!
당연히 자랑스럽고 사랑스런1023되자고요
개념 후기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잘 봤습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생각을 하게 만드는 좋은 후기네요.
저 남남북녀 님봣어여 전 고1이에요 제바로 뒷자리 앉으셧잖아요 ㅎ 친목사진보고 알앗어요~ 그 잇잖아요 님앞에 글러브끼고 공받으려고 햇지만 공을오히려 쳐낸 아이 ㅋㅋㅋㅋㅋㅋ
ㅎㅎ 기억하고 말고요 친구분이랑 같이온듯 하던데... 그날 님이 쳐낸 탁구공 찾았나 모르겠네. 나갈때 세나님이 함찾아보신다 하는걸 언뜻 들었는데~
하여간 앞쪽에 그 매력덩어리 글러브님 이군요.ㅋㅋㅋ
그날 제 옆자리분에게 탁구공 양보한거 알아요? ㅋ
그 사항은 좀 이따 상세히 설명해줄께요.ㅋㅋㅋ
친구가아니라 저보다 형이에요 그형이 동안이긴하죠 ㅋㅋㅋ 그날너무좋앗어요 ㅋ
탁구공 받을때 하이루님이 글러브로 브로킹당하고 지원씨가 뒷분들을위해 뒤쪽계단으로 올라가서 공을 날렸죠.
그땐 서로가 손을 내민터라 누가어떻게 받았는지 순식간에 일어나서 누구한사람이 축복을 받았구나 하며 지원씨의
다음행보를 보고있을때 어디선가 탁구공의 작은 울부짐?이 들리더군요. 그것도 옆에분이 움직일때마다 말이죠.
그때 직감했죠. 아~ 누구도 공을 받으분이 없다는 걸 알고 의자밑을 유심히 보고있는데 옆에분도 뭔가 눈치빠른 행동으로 의자를 들추었죠.그때 그 뒤쪽에서 탁구공이 웃고있었죠. 손을뻣었으면 주웠을텐데 그냥 그 학생?분에게 빨리 주우라고 했죠. 넘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나또한 나쁘진 않았죠.
그런일이있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