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서울 이웃님께서 갑자기 오셨습니다. ^^*
도착하자마자 차는 저희집에 세워두고 저녁을 해결하러 갔습니다.
울산에서 제가 추천할 수 있는 두가지 코스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언양(또는 봉계) 한우이고,
두번째는 장생포 고래고기집 이라고 말씀 드렸더니 고래고기가 더 땡긴다고 하시더군요.
해서 장생포로 고고싱~~
이번엔 지난번 갔던 고래맛집 말고 다른곳을 갔습니다.
고래명가라고 예전에 포장해 와서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맛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았습니다.
담아주는 방식은 비슷비슷 합니다.
모듬 小 인데요,,, 물이 나온다고 양념 육회는 따로 담아 주시네요.
세명이 한접시 먹고 수육만 한접시 더 시켰습니다.
같이 마신 와인은...
Domaine Henri Perrot-Minot Bourgogne Rouge Vieilles Vignes 2005 입니다.
마시기 전엔 잘 어울릴것 같지 않았는데 의외로 괜찮은 조합입니다.
이보다 풍미가 강한 와인과 더 잘 어울리겠죠?
한 미각 하시는 이웃님께서 프랑스 론 지방의 와인과 아주 잘 어울리겠다고 하시는군요....^^*
고래의 잇몸입니다. 꼬들꼬들한게 맛있습니다.
딱 네 조각만 주더군요... 제가 하나 더 먹었습니다. ㅋㅋ ^^
쫄깃 쫄깃 한 고래 대창 입니다.
몇몇 다른 식당에선 이 대창에서 냄새가 나던데 이집은 괜찮던데요.
고래 위랍니다.
우네(앞 가슴살),,, 역시 전 이부위가 젤 맛나더군요.
제일 쫀득 쫀득한 고래 혓바닥.
몇점 더 달라니까 혀는 절대 안된다네요. 그럼 다른걸 더 달라고 할걸...ㅋㅋㅋ
생고기(막찍기)
육회는 이제 그만~~
왼쪽은 뱃살, 오른쪽은 등살... 고래는 등이 까맣고 배는 하얗잖아요...^^
부르고뉴보다 훨씬 진한 호주 쉬라즈와도 같이... Two Hands Gnarly Dudes Shiraz 2005
역시 시라와 더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넉넉~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와 이웃님께서 공수해 오신 치즈와 샴페인으로 입가심 했습니다.
요로케 생긴 치즈(프레쉬 치즈류) 인데요...
적당하게 잘라서,,,,
Dom Perignon 1999 와 함께
냠냠~~ 맛있게 먹다가, 빵에 발라 먹으면 더 맛있다고...
결국 공수 해 오신 빵까지 가져와 자기 직전까지 치즈 듬뿍 발라서 먹었다눈,,,
배 나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T_T
첫댓글 대창이 냄새가 없다구요. 이집한번 가봐야겠네여. 많은 사람들이 대창냄새에 고래고기의 맛을 많이 싫어 하는 이유가 되는데 냄새가 안난다면 괜찮을꺼 같네요. 고래고기 드실분 없나요? 번개를 함 해야 하나요 ㅋㅋㅋㅋㅋ
ㅎㅎㅎ...먹음직 스럽네요...전...이집에서 고래찌개만 먹었었는뎅..ㅋㅋㅋ..이집 괜찮기는 하죠~~^^
침고인다....ㅎㅎ
고래괴기 콜!
돔페리뇽,,,아..완죤 땡겨요!!!!ㅋㅋ 그런데 고래는 전부 다 먹네여? 혀까지..잇몸까지?아놔,,,,,,,,,
백님은 맨날 맛난거만 드시러 댕기시네..아공 부러버라.. 고래조아고래조아고래조아~~~
맛나겠당~ 고래고기에 소주 한잔 할 사람들 모아야겠어요^^
완전 럭셔리네요......
한우와 고래고기 둘다 먹었봤는데..소문만큼 맛이 괜찮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