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보실수 있게 자유게시판에도 올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2016년 7월에 예쁜을 처음 알게 되었고
9월 13일 f640 진단서 나온후
9월 26일 첫 호르몬
10월12일 탑
17년 초 들어서면서는
2017년 9월 21일에는 궁 적출
정정 서류 제출은 10월10일
정정 허가는 11월 20일
짧게 보면 2016.09~2017.11 정보 받을곳도 아는사람도 없던 제가 거의 1년만에 정정까지 끝낼수 있었던건 예쁜의 도움이 참 컸던 사람입니다!
그러고 나서는 호르몬만 맞으면서 성기수술에 대해 생각 고민만 하고
시간만 보내다가
드디어 결심을 하고 22년 10월 19일에
메토이디오 플라스티 짧게 말해 메토 수술을 받았습니다!
팔로는 생각이 없어서 저로서는 마지막 수술이네요 :-)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 처럼 메토를 받을때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병원에 하나하나 물어보기 좀 애매하고 궁금한건 넘쳐 흐르는데 후기나 정보가 적어 막막하신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씁니다!
시간이 지나면 까먹을거 같아 하루하루 메모장에 적어둔 글을
정리해서 쓰는거라 꽤나 길수도 있습니다
이 두서 없이 길수도 있는 글 안에 수술을 시작하는 혹은 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길 바라며
글 시작 하겠습니다 :-)
(좀 횡설수설 하거나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틀렸을수도 있는데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수술전 병원으로 가져갈 준비물로는
통이큰 바지 (저는 피치기모 수면바지 검정색으로 가져갔어요)
성인용 기저귀
반 스타킹
이온음료 500ml 4개
소변통 담을만한 쇼핑백 중간사이즈 정도 되는거 입니다!
수술하고 피가 나오고 해서 퇴원후에 침대에 누워있는동안 엉덩이 아래에 깔아두기도 하고 드레싱 받으러 병원 갈때 착용하는용도입니다
저는 기저귀는 드레싱 갈때만 쓰고 집에서는 강아지들 배변패드나 환자들 매트라고 배변패드 처럼 생겼는데 조금더 큰 사이즈인 사람용 패드를 썼습니다 (가성비는 강아지 배변패드입니다 피때문에 자주 갈게 될거라 저렴하게 양이 많은게 좋더라구요!)
수술후 미리 준비해두면 좋은 준비물은
물 500ml (이왕이면 많이 가득 채워두세요 귀찮으면 1.25l도 괜찮은데 저는 간편하게 먹으려고 500ml 로 준비했습니다)
이온음료 취향것 많이
매트 이왕이면 좀 두꺼운거 (침대 푹신하신분 아니면 진짜 허리 박살납니다…)
담요 (이건 아래 옷을 안입고 벗고 있기 때문에 그냥 간단하게 가리는용도)
피 흡수할수있는 패드
애기용 물티슈
휴지
저는 병원 바로앞 파인xx 원룸텔을 한달계약해 놨어서
수술전날 미리 입실해서 냉장고 채워두고 했습니다!
집이 병원이랑 거리가 있어서 드레싱 왔다 갔다를 차로 태워줄만한 사람이 없으신분들은 병원 주변 원룸텔 알아보시는것도 방법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고층도 괜찮고 계단이면 최대 2층이어야 합니다
제가 있던 곳은 지하라 계단을 좀 내려갔는데 그것도 힘드니까 신중하게 고르셔야 해요
*글에 쓰기 애매해서 따로 적어두는 주의할점 한가지는
감기에 걸리면 안됩니다 따듯하게 계셔요..
당연한 말로 보이겠지만 제가 하고 싶은말은
기침 재채기 입니다… 봉합해둔 부위가 터질수도 있겠다고 생각들만큼 위험한거 같아요
물 한번 잘못먹어서 재채기 진짜 약하게 웁 했는데 그때 느낀 통증이 너무 무서울만큼 아팠습니다…
그 후에는 정말 조심스럽게 물먹을 정도로요…
그럼 한달 정도의 후기 시작 하겠습니다!
(수술 당일) 10/19 수요일 1시30분 까지 병원도착 / 수술 시작 3시 40분경
오후 수술이었어서 전날 식사는 10시까지 물은 12시까지 마실수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수술보다 관장이 무서웠던 사람이라 저녁식사 한 뒤로는 물은 먹었지만 음식은 아에 안먹었습니다 허허
병원에 도착하고 수술 후 먹을 진통제를 사러 근처 약국에 다녀온뒤
(이 약이 마약성 진통제라 본인만 살수 있어서 가는겁니다! 퇴원후 먹을약은 수술후라 안움직이는게 좋아서 감사하게도 실장님이 대신 준비해주셨어요!)
3시쯤에는 최종 면담(?)을 했는데
옵션(?) 이라고 해야 할까요 음낭성형을 선택할수 있습니다!
1. 대음순으로 음낭을 만든다
- 만들겠다 하면 음낭을 가지고 계신 살을 끌어와서 대음순으로 만들게 됩니다! (보형물 x)
2. 그냥 놔두고 보형물이 수입될때 보형물을 넣어서 보형물로 음낭을 만든다
- 그러면 클리 양 옆쪽에 음낭 주머니에 보형물을 넣어서 무게로 자연스럽게 아래로 쳐져서 음낭이 됩니다
( 하지만 이 방법은 보형물이 너무 거슬리고 부딪히면서 곪거나 하는경우가 많아 대부분 나중에 빼게 되어서 추천은 안하신다 합니다!
안전한 보형물이 현재 수입이 멈춘뒤 아직 안되고 있기도 하구요)
3. 나중에 성기재건을 하고 싶을수도 있을거 같고 음낭 없어도 되어서 그냥 놔둔다
- 음낭을 만든다고 성기재건이 안되는건 아닌데 수술시 재료(?)가 조금 부족해지고 음낭을 걷어내고 해야 해서
조금 까다로워 진다 합니다
저는 보형물이 싫어서 음낭 안할까 했던 사람이라 1번이 너무 매력적이고 좋게 느껴져서 1번으로 했습니다!
흉터가 생기긴하는데 음모가 나면 가려져서 고민도 없었구요
하시기 전에 한번 잘 생각해 가시는게 좋을거에요!
다시 돌아가면 선택후 몸에 드로잉(?)해서 견적을 내신뒤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언제나 처럼 자고 일어나면 수술이 끝나있었어요
저는 일어났을때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 통증은 모르겠는데
소변보고싶은 느낌이 계속 들었어서 이상했습니다.. 다른분들은 대변 마려운 기분이라는데 저는 소변이었어요..
당연히 소변줄이 있어서 소변볼일은 없는데 말이죠!
수술 끝난 직후 기억은 직후라 그런가 선생님이 저 깨어나자 마자 덥지 않냐 물어봐주시고 야간 간호쌤이
약먹어야 한다고 깨워주시던 기억 말고는 계속 그냥 자서 아픈줄도 모르고 보냈습니다
(1일) 10/20일
목이 너무 말랐어서 보이는 간호쌤마다 물 언제부터 먹을수 있냐고 물어보면서 귀찮게 했습니다..!
그래도 다들 선생님 오시면 여쭈어 보고 알려주신다고 친절하게 말해주셔서 감사했어요 ㅠㅠ
첫날이라 제가 가져간 이온음료 600ml 랑 물 400ml 총 1000ml 만 밤까지 마실수 있다고 아껴먹으라는 답변을 듣고..
아껴먹었습니다…!
그리고 침대에 일자로 누워만 있다 보니까 허리가 너무 아픈게 심했습니다 저는 수술통증보다 그게 더 힘들었어요
드레싱 오셨을때 말씀드렸더니 다리 쩍벌리는 행동 말고는 무릎을 살짝 구부려서 허리를 조금씩은 움직이면서 풀어줘도 된다 하셔서
다리보다는 상체에 힘을 더 줘서 허리를 살짝 들면서 통증을 조금씩 풀었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있을때는 수술통증이 좀 있어서 말씀드렸더니 진통제를 곧장 준비해셔서 아픈줄 모르고 잘잤습니다!
그리고 이날 부터는 단백질 음료를 먹을수 있어서 야간 간호쌤이 종종 오셔서 물이랑 음료 링겔을 챙겨 주셨습니다!
단백질 음료 너무 맛있었어요... 엉엉 ㅠㅠㅠ
(2일) 10/21일
총 3박 4일 입원이라 병원에 있는 마지막날 입니다!
전날하고 똑같이 자고 단백질음료 먹고 약먹고 허리 풀려고 침대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보냈고
드레싱 받고 나면 간호쌤이랑 부장님이 퇴원후 소변통이랑 피통 비우는법을 알려주십니다!
부장님은 따로 또 오셔서 퇴원후 어떻게 해야하는지랑 음낭이 있기 때문에 특히 더 조심하고 일~이주정도 안움직이고 조심만해도
걱정하는 일들 없을거라고 안심시켜주셨어요
그리고 퇴원하면 음식은 바나나 죽 고기 (단백질 그리고 부드러운거 위주)로 먹되 대변을 볼때 폐쇄한곳과
가깝기때문에 잘못하면 터지니까 힘주면서 볼일 보지 않게 조심해야 하고
물은 무조건 1.25l 정도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에는 실장님이 약사오시면서 도란도란 수다도 나눠주시고 발도 주물러주시고 하셨어요ㅠㅠ 여자친구가 첫날빼고는 계속 와서 같이 있고 하는거 보고 여자친구 잘만났다고도 해주셔서 괜히 그냥 기분좋았습니다 ㅎㅎ
(3~5일) 10/22~24일
퇴원하면서 약을 한사바리 보여주시면서 아침 점심 저녁 어떤약 먹는지 너무 아프면 어떤약 먹어야 하는지 설명듣고 원룸텔로 갔습니다
저는 걸어가는게 힘들지 않고 발도 안부어서 스타킹은 안썼구 너무 안걸었어서 힘빠지던거 빼면 괜찮았습니다!
아 그리고 퇴원할때 여자친구가 병원에 있던 짐을 먼저 원룸텔에 옮겨놓는사이 괜찮다고 혼자 갈수 있다 했으나
간호썜들이 우르르 나와서 도와주시고 한분이 대표로 엘레베이터로 1층까지 에스코트(?) 해주셨습니다
정말 다들 좋은분인걸 한번더 느꼈습니다ㅠㅠ 진짜 이글을 쓰는 지금도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생각해주시는게 느껴져서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퇴원하고 나서는 소변줄이 꽂혀있는 배쪽을 자가 드레싱하고 피통이랑 소변통 비울때 빼고는
잠만자고 죽 먹고 했습니다! 통증은 처방해주신 약들 덕분인지 그냥 따갑고 간지럽고 하던거 말고는
크게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이 통증이 많이 없게 계속 신경써주셔서 그런거 같아요
너무 간지럽기도 했어서 빨리 드레싱 하고 싶고 하더라구요,,
아 드레싱은 거의 3일 간격으로 갔습니다!
이때 까지는 수술 끝나고 모습을 제대로 못봤어서 그냥 슬쩍 봤을때 엄청 부어있어서 놀랐는데
걱정마세요 붓기 알아서 잘빠지더라구요..정말 시간이 약입니다 ㅋㅋㅋ
(6일~8일) 10/25~27일
일주일되었던 25일 드레싱날에
음낭에 꽂아둔 플라스틱 같은 친구를 뽑았고 9일차에 피통을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만들어둔 요도 눌리지 말라고
클리에 꽂아둔 호스처럼 생긴 친구도 뽑았는데 느낌 진짜 안좋았습니다…! 으
하지만 수술후 일주일쯔음 부터 계속 이물감이 느껴졌어서 속이 후련했습니다.. 뽑고나서 조금은 이물감이 있었지만 곧 없어졌구요
(9일~14일)10/28~11/2일 -2주차
11일째 되던날에는 피가 좀 많이 나왔는데 피통 떼던날에 간호쌤이랑 의사선생님 , 부장님이
떼고나면 고여있던 몇일은 나올수 있다고 미리 말을 해주셨어서 그냥 좀 찝찝했지 큰 걱정은 없었고
실제로도 계속 잘 회복했어서 이 글 보시는 분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에요!
바로 그 다음날 부터는 눈에띄게 피가 많이 안나왔습니다
오히려 드레싱 갔을때 그 피들이 굳은 딱지 떼어내는게 너무 아팠어요 허허
아 그리고 저는 진짜 쫄보라 병원 모두의 말을 듣고 밥먹을때만 기대서 앉는 모습으로 있던거 빼고는 그냥 누워만 있었습니다!
혹시나 무리하게 움직이셨으면 피가 나오는게 다른 의미일수도 있으니 이상하다 싶으면 병원에 연락하셔야해요
(15일~21일)11/3일~11월9일 - 3주차
2주차가 되어서 아주 조금씩 걸어다니는거는 괜찮다 하셔서 집앞에 약국을 거즈 살겸 혼자 다녀 봤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일어나서 걸어가는거라 좀 힘들뿐 통증은 없었고
드레싱 갔을때 약을 다먹어서 새로 처방받았는데 이번에는 변을 묽게하는약을 빼서 처방 받아서
힘을 많이 안주도록 주의하면서 볼일을 봐야했습니다! 괜히 긴장하긴했는데 별일 없었습니다!
그리고 3주 되던주인 11월9일에 소변줄을 제거했는데
소변줄 제거 전날 연습으로 3시간마다 한번씩 호스를 잠구고 10분은 다시 푸르는걸 반복 합니다
갑자기 제거해 버리는것보다는 이렇게 연습을 하는게 몸에 무리가 덜하고 좋다고 하셨어요!
제가 엄청난 쫄보라 아픈걸 정말 극도로 무서워하는데 다행히 소변줄 제거하는건 느낌이 없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제거하기전에 그쪽 부위에 마취를 해주셔서 그런건지 빼고나서 심같은거로 벌어지지 않게
박는것도 살짝 따끔 정도였어요
그리고 이날부터는 속옷을 입어도 됩니다! 하지만 아직 실밥이 녹으면서 나오는 진물(?)같은게 조금씩 나와서
간호쌤이 팬티라이너나 생리대 같은거 착용하거나 속옷 세탁을 잘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앗 그리고 소변줄 제거는 회복이 뎌디면 좀 더 길어집니다 의사 선생님 판단으로 요도연장한곳에서 누수가 있는지 확인도 하시고
회복 속도랑 종합적으로 보고 안전하다고 생각할때 제거하는거니까
그냥 제 글은 참고사항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조건 3주에 제거하는건 아닙니다!
소변줄 제거 후 부터는 그나마 시간이 좀 빠르게 가는거 같았습니다
조금씩은 운전해도 된다 하셔서 운전해서 집에도 다녀오고
샤워도 소변줄 제거한 부위에 아쿠아 밴드 같은거로
물 안들어 가게 한뒤 바디워시는 안쓰고 물로 라도 살살 씻어도 되어서 살거 같았습니다ㅠㅠ
소변줄 제거 후
새로 생긴 고민은 3주간 소변을 안보다가 새로 연장된 요도로 소변을 보다보니까 몇일동안은
소변이 나오기 직전이랑 나올때 느낌이 이상했고 어디다 힘(?)을 줘야 할지 같은게 어려웠습니다
배에 힘을 주게 되면 소변줄 연결했던 곳에서 소변이 마구 새어나오기 때문에 힘을 주면 안되는데
힘을 안줘도 초반 4일정도는 소변이 새어나왔습니다 하루 이틀은 이래도 되나 싶을만큼 나와서
걱정이 컸는데 갈수록 조금씩 흐르기만하더니 4일째 되는 날 부터는 갑자기 아에 안나와서 한숨돌렸습니다
막히는데 까지 시간이 좀걸리는거 뿐이지 문제 없이 잘 아문거 같아요
저 같은 걱정쟁이 분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본인의 회복력을 믿고 기다리셔요ㅠㅠ
소변줄을 제거 했어도 역시 조심하는게 좋다 하셔서 저는 크게 움직이거나 하진 않고 거의 집에서
등에다 커다란 모찌 쿠션을 두고 앉아서 밥먹고 화장실 가고 집앞 편의점가는 정도만 움직이고 남은 시간은 누워서 보냈어요
아빠다리도 안될거 같아서 다리를 살짝 구부리고 앉는 정도로 지냈습니다
저번주에는 수술한지 한달이 되었고 드레싱 가는날이었습니다!
가서 상태 한번 보시고 소변줄 제거한곳에 봉합해둔 핀을 뽑은뒤
녹는실밥을 제거 했습니다! 내부는 다녹았고 살에 붙어있는 외부 실밥을 상태 보고 뽑으시는건데
저는 다른 그 무엇보다 이게 제일 아팠습니다…후! 그래도 회복이 잘되어서 잘 뽑힌다고 하셔서 다행이었어요
사실은 소변줄 제거후에 수술 통증은 조금 욱신하고 따끔하는 정도고 실밥이 옆에 살을 찌르는 통증이 더 있었어서
실밥 뽑고 나니 그런 통증들이 사라져서 부딪힐때 맨들하고 부드러운 감촉이라
속이 시원하고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실밥뽑고 따끔따끔한 느낌이랑 적은 분비물은 이틀정도 갔습니다
그후로 현재는 소변이 다른곳으로 새거나 하지 않고 아주 세차게 잘나오고 서서 볼일을 보고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혹시나 누수가 있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연장해둔곳 틈이 아물며 사라지는 증상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제 걱정이 무색하게 아주 잘 회복중이 었습니다
아직 서서 볼일을 보는게 적응이 안되었고 쫄보라 아플까 혹은 잘못될까 무서워서 클리를 안만지고 그냥 볼일을 보다 보니
볼일 보는게 미숙하고 방향 조절이 어려운데 이거는 앞으로 차차 회복되어가면서 잘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음낭이 없다가 생긴녀석이다 보니 생긴지 한달이 지나가는 시점에도 좀 적응이 안되어서
어디 앉거나 걸어다닐때 낯설고 요상한 기분 이긴 한데 그럼에도 뭔가 기분좋은 느낌이라 옵션 하기 잘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 나름 모양도 이쁘고 귀여워서 거울보면 뿌듯하기도 하구요!
메토는 수술후 1년까지도 계속 변하고 좋아지는 수술이라 길게 보면서 점점 좋게 되어가는걸 기대하며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나름 정리해서 쓴다고 쓴건데 꽤나 길어진거 같네요
이제 마지막 수술이라고 축하한다 고생많았다 라고 말해주시면서 계속 신경써주시고
갈때마다 웃으며 반갑게 맞이해주시며 재미없을수도 있는 제 얘기 즐겁게 들어주시고
수술후 원룸텔에 있을때도 첫 드레싱 갈때
걱정되어서 원룸텔까지 저를 데리러 왔다 갔다 해주시고 의사선생님한테 물어봐서 먹어도 되는 음식들 몇가지 사서
챙겨주신 실장님 너무 감사했고 감동받았었습니다ㅠㅠ
수술후 입원중 드레싱 받을때 마다 확인같이 해주시고 모양이 이쁘다고 칭찬해주시며
회복속도도 아주 빠르고 괜찮아서 잘될거라 응원해 주시고 조심해야 할거 같은 주의사항 하나하나
꼼꼼히 알려주시고 귀찮을수도 있는 질문쟁이인 제 말 하나하나에 열심히 대답해주시고
실장님과 함께 병원 갈때마다 웃으면서 반겨주시고 함께 수다 떨고 병원 나가는 순간까지
응원과 좋은말씀 해주신 부장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
어떤 수술이던 아플까 통증에 엄청 신경써주시고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진 않았지만
지금 모양을 봐도 너무 이쁘게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만큼 신경써서 수술해주시고 수술전 부터 후 까지 꼼꼼히 상태 확인해주시면서
수술 잘되었고 상태 좋다고 말해주시고 제가 여쭈어보는 질문에 답변을 명쾌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원래 성별을 찾아 모습이 바뀔수 있었던거는 의사 선생님 덕분이고 지금 이렇게 만족하며 살수 있는 삶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간호사 선생님들 입원중일 때 혹시나 방이 더울까 혹은 추울까 많이 아픈지 물은 있는지 불편한거 없는지 계속 세세하게 신경써주시고 주의할거 계속 말해주시면서 조금씩 대화도 걸어주시는게 참 감사했어요
드레싱 다니는 동안에도 올떄나 갈떄나 인사도 반갑게 해주시고 역시나 질문쟁이인 제가 하는 질문에
대답도 열심히 해주시고 조심 또 조심하라고 계속 신경써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저는 시작부터 끝까지 예쁜에서 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듭니다
감사하고 좋은분들이 신경써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결과들이 좋았던거 같고
그 마음을 받고 저도 더 좋은사람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렇게 되었나 모르겠네요 허허
앞으로 남은 시간들동안에도 잘부탁드려요!
그리고 수술을 고민하시는분들 국내에서 예쁜만큼 진심으로 환자의 나중까지 신경써서 수술부터 후처치까지
신경써주는곳 솔직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믿고 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엄청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끝까지 회복 잘 되시길 바랍니다^^
넵 :-) 감사합니다!
정말자세한설명 감사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또한 메토를 생각하고있어서
궁금한게 너무나 많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되었습이다 사회생활하다보니 화장실이 정말많이 불편합니다..ㅠ ㅠ 너무축하드립니다^^
맞아요 저도 불편한것도 많고 미루기만 하다가 이렇게 어영부영 살게 될거같기도 해서 결심한것도 있습니다..!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에요!!
이웃집 누렁쓰님 수술 후기를 준비 단계부터 한달까지 상세하게 적어 주셔서 수술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붓기가 많으셔서 불편 하시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금방 회복 하실 겁니다.앞으로도 남은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넵! 남은 치료동안도 잘 부탁드릴게요 :-) 항상 감사합니다
와ㅠㅜ 글 너무 잘봤습니당ㅠㅜ 저도 메토받으려고 하는뎅 정말 도움되었습니당!!
다 적어놓고도 너무 두서없고 정보가 적으려나 했는데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에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