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때부터 모은 편지 박스 보고 깜짝 놀란 1인 ,,
보관할 거란 생각은 했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 기분이 요상하네요 🥹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편지가 쭉쭉 써진다는 말이
어찌나 공감되던지!
그러면서도 한편,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을 정도로
우리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구나~ 싶었어요
나도 굳이 내 생일을 성대하게 챙기거나
더 특별하게 보내야지~! 하진 않는 사람인데
내 생일도 아닌 5월 31은 유난히 특별하게 느껴져서
이 하루를 절대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은 건 왜일까요
그러고보니 같이 맞이하는 생일이 벌써 8번째라니
말도 안 되잖아 .ᐟ.ᐟ.ᐟ
세운X행운 조만간 10년 채우는군요 ••
헉 ..
나는 어릴 적 장래희망도 매달 바뀌던 사람인데
내가 누군가를 이리 오래, 진심 담아
좋아할 수 있다는 걸 세운이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됐어요
솔직히 친구보다 더 자주 보는 사이인데도
한 달 못 보는 것도 막 아쉽고 그래요 ••
(세운금단현상 모 그런 거)
있잖아요
신기하게도 세운이 보게 되는 날이 생기면
그날은 항상 내가 무언가 부담스럽거나 힘겨워하는 일이 있는 바로 다음 날이나 이틀 뒤, 혹은 당일일 때도 있어요
근데 그럴 때마다 너무 고마운 게
“(세운이 보는) 이 날만을 위해 내가 이겨내본다 !”
“끝내주게 마무리 하고 세운이 보러 가야지”
이런 마음이 들면서
하기 싫은 일도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생기거든요
그리고 또 신기한 거 ,,
나는 원래 운이 되게되게 안 좋았던 사람이거든요
근데 세운이 알고나서부터는
요상하게도 행운 같은 순간들이 많았어요
근데 또 몇 달 간 현생에 치여 못 보다보니
요상하게 또 운이 계속 안 따라주는 거 있죠!
그러다 요번 데키라랑 볼륨 구경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진짜 살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다시 행운의 기(?)가 채워지는 느낌이랄까 ,,
그리고나선 요즘 일이 아주 술술 풀립니다 !
(미신 같지만 ,, 그냥 좀 신기했어요 크크)
이런 말들 왜 하냐면 ,,
자꾸만 고마운 것들이 생각나거든요
세운이를 통해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이
‘행복함’ 다음으로 ‘고마움’이라
고마운 것들을 나도 모르게 나열하게 되네요 ..!
태어나줘서 고맙고
가수 해줘서 고맙고
그냥 그동안 세운이가 했던 모든 선택들이 고마워요
늘 생각하는 거지만
세운이가 나의 가수인 게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만큼,
나도 세운이의 팬인게 자랑스러우면 좋겠어요
그래서 세운이처럼 바르고 건강하게 살고 싶어져요
오늘 치 하고 싶은 말 다 꺼내봤는데 ,,
세운이가 읽어주면 넘 기쁠 것 같지만
꼭 그러지 않아도 하고 싶은 말 해서 이미 행복하네요 !
잔잔하게 오래오래
진짜 오래오래
보고 싶어요
생일 축하합니다 나의 가수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