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4기 세븐고스트입니다. ^^
뚝섬역 부근에 위치한 "호타루"라는
돈까스 & 돈부리 전문점을 간략하게 소개시켜드리고자
인사올립니다. ㅎㅎ
뚝섬역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에 위치한 작은 가게이지만
점심시간 줄을 서지 않으면 먹기 힘들만큼
작지만 강한 면모를 발휘하며 선전하고 있는 맛집입니다. ^^
와인에 숙성된 돼지고기를 이용해 만들어낸 돈까스류,
큰 그릇에 각종 재료를 밥위에 얹어낸 일본식 덮밥 돈부리,
오동통통 우동과 쫄깃쫄깃 메밀면을 이용한 면류 등등
대중적인 일식을 주력 메뉴로 뚝섬역 근처 직장인과 주민들의
입맛을 책임지고 있는 호타루의 메뉴들입니다. ㅎㅎ
"돈까스 세트"를 주문하시게 되면
면류(온메밀, 냉메밀, 온우동, 냉우동 중 택1) + 작은 돈까스를
드실수 있습니다. ㅎ
몇번 방문해서 관찰해본 결과 손님의 77%는 "돈까스 세트"를 찾으실만큼
호타루의 인기메뉴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
지난번 소개시켜드린 샌드위치 맛집 "더 어썸(The AweSome)"과
마찬가지로 내부는 그리 넓지 않습니다. ㅎ
골목상권의 한계로 비춰질수도 있겠지만 적은 투자비용으로
크진 않지만 꾸준한 이익을 낼수 있다는 장점으로 바라봤을때
시간이 지난후 찾아올 큰 꿈에 대한 기회 또는
위험부담에서 벗어날수 있는 평이한 생활 등등
다양한 대안을 낼수 있는 소규모 창업에 대한 미래는
개인적으로 크게 부정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가져봤습니다. ^^
최근 많은 업소에서 내어주시는 레몬물~!!!
호타루에서도 내어주시네요. ^^
비타민이 많아 피부미용에 좋고 소화촉진, 노폐물 배출 등등
각종 효능이 있는 레몬을 물에 우려내 마시면
그 효과를 똑같이 볼실수 있다고 하니
집에서 만들어 드셔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ㅎㅎ
왜 레몬물에서 레몬맛이 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즘에 주문한 돈까스 세트(7,000원)가 나왔습니다. ㅎ
소스며 밑반찬이며 보기좋게 내어주시는것이 먹기전에
차분해지는 느낌을 가져다주네요. ^^
우동과 돈까스 사이에 있는 막대기는 국물을 떠드실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ㅋ
같은 음식이라도 음식에 대한 이해와 먹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것 같아요.
그 점을 잘 이용할줄 아는 일식의 특성이 잘 어필되어
최근에는 외식업 매출 1위로 일식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ㅎ
(한식은 양식, 중식에 밀려 4위!! ㅠㅠ)
물론 전통문화의 계승도 중요하겠지만 시대적 흐름에 맞춘
끊임없는 발전으로 대한민국 한식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ㅎㅎ;;;
한식 파이팅~~~!!! ㅋ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지만 평소 시원한 음식을 즐겨먹는지라
세트메뉴로 냉우동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살얼음이 살짝 낀 간장베이스의 육수에 오동통통 우동을 적셔먹으면
묵혔던 체증이 내려가는 듯한 기분을 가져다 줍니다. ^^
가볍게 느껴질수 있는 냉우동에 약간의 묵직함을 책임져줄 돈까스도
한덩어리 내어주십니다. ㅎㅎ
매운 떡볶이에는 튀김, 순대~
시원한 냉우동에는 바삭바삭 돈까스~ ㅎㅎㅎ
돈까스와 같이 먹으라고 소량의 밥도 챙겨주시네요. ㅎㅎ
냉우동에 넣어먹을 갈은 무와 와사비 그리고 돈까스에 찍어먹을
겨자 소스는 없어서는 안될 특급 도우미들입니다. ㅎㅎ
그리고 아기자기하게 담아주신 밑반찬도 한컷 !!! ㅎ
사진 다 찍었으니 먹을 준비에 들어가야죠. ^^
준비해주신 갈은 무와 와사비를 사정없이 투하해 줍니다!! ㅎㅎ
소량만 넣으셔도 되겠지만 저는 개운하게 먹고싶었기에
소심한 성격임에도 용기를 내봅니다.ㅋ
알싸한 무와 파의 향이 코를 사정없이 자극하는 국물맛 ^^
거기에 은은하게 느껴지는 와사비향까지...
흔한식재료이지만 시도해보지 못할법한 조합을 가지고
완성된 냉우동 육수!!!
글을 쓰면서도 생각이 나네요. ㅎㅎ
면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면보다 더 두껍고 탄력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힘껏 후루룩 거리면 출렁이는 면이 양 볼을 칠것만 같은~ ㅋ
마치 고슴도치처럼 솟아있는 튀김옷은
돼지고기의 부드러움에 바삭함을 책임져주었습니다. ㅎㅎ
돈까스는 서양음식인 커틀릿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서양에선 커틀릿의 재료로 닭만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 요리법을 발전시켜 돼지고기에 접목시킨 요리가 바로
지금의 돈까스가 되었다고 합니다. ㅎ
일본 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라멘" 또한 중국에서 시작된
밀가루 음식이 일본에 와서 발전되었다고 하니
창의성도 중요하지만 그 창의성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이 다를수 있다는걸 돈까스 먹으면서 생각하게 되네요. ^^;;;;
느끼한 돈까스에 겨자소스를 찍어먹고~!!!
꼬들꼬들 쌀밥을 먹으니 그 조합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ㅎㅎ
밥을 맛보고 쌀의 상태를 가늠할정도로
"대장금"님의 입맛은 아니지만 밥이 어찌나 꼬들거리고
찰지던지 나중엔 왕돈까스 시켜서 공기밥 테러좀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
이유없는 빈그릇은 없다고 했던가요? ㅎㅎ
비록 흔히 접할수 있는 돈까스와 우동 정식이였지만
왜 점심시간을 투자해가며 줄서서 먹게 되는지 알수 있는 날이였습니다. ^^
크게 화려하다거나 기교를 부린 음식은 아니였지만
내어주신 음식에서 느껴지는 작은 정성에
앞으로도 자주 찾게 될수밖에 없는 음식점임에는 분명했습니다. ㅎ
호타루에는 다양한 메뉴가 있는만큼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메뉴들도 틈틈히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
좁은 골목에서 체인점이 아닌 직접 조리한 음식을 가지고
창업을 할수 있다는건 쉬운 결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ㅎ
하지만 지난번 소개시켜드린 "더 어썸"과 마찬가지로 음식에 대한
철학과 자부심을 가지고 영업하시는 많은 소규모 창업주분들의 기운을 받아
한계는 언제든 극복이 가능할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더 열심히 발전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ㅎㅎ
신나는 재태크님들~!!
한주의 재충전 시간인 주말 즐겁고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두 냉모밀 좋아하는데 거기다 돈까스까지 금상첨화네요. 쩝...
넵 ㅎ 잘 어울리는 조합이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