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메타나(Bedrich Smetana) / 교향시 나의조국 중 몰다우(Moldau)강
E단조 Allego commondo non agitato(12:27)
스메타나는 체코 민족 음악의 창시자로 일컬어진다. 오늘날까지도 체코 사람들은 그를
국제적인 중요성을 지니는 그들의 첫 손꼽는 작곡가이며, 진실로 지금까지 그들의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체코인들이 다시 한번 하나의 결합된 민족으로서 일어서려고 할 때 창조적인 예술인으
로서뿐 아니라 작곡가, 피아니스트, 지휘자, 비평가, 그리고 문화계의 지도자로서 국민
의 잠재적인 지성과 도덕적 힘을 일깨워놓은 사람이 바로 스메타나였기 때문입니다.
스메타나는 1824년 프라하로부터 120킬로 가량 떨어진 동부 보헤미아의 작은 마을 리토
미슐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아버지는 양조장을 했고,그의 위로는 일곱의 누나가 있었다.
스메타나는 음악적인 분위기에 둘러싸여 성장했으며, 열다섯 살 때는 유명한 독일 아카
데미 고등학교를 다녔다.
스메타나는 리스트의 영감이 넘치는 피아노 연주에 완전히 매료되었고,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의 첫 공연이 있었던 독일 시민 극장에서 처음으로 오페라를 듣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열아홉 살이 된 그는 단호한 결심을 하곤 연주에 있어서는 리스트, 작곡에 있어서는
모차르트 같은 인물을 동경하며 음악에 정열을 쏟았습니다.
1847년까지 백작의 집에서 개인교수로 일하고 프로크슈의 제자로 3년 반을 보내게 되는데
이기간에 별로 친하지도 않았던 스메타나의 부탁을 친절하게 도와준 리스트와의 인연을
맺는 소중한 계기를 갖게되면서 훗날까지 리스트와의 친분을 유지하게 됩니다.
1855년에 스메타나는 지휘자로서 첫선을 보이고는 10년후인 1866년, 그는 첫 번째 오페라
"체코의 브란덴부르크 사람들"을 체코 극장에서 1월 5일 초연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체코 음악에 있어서 역사적인 이정표가 되는데,언어와 주제 등, 스메타나 이전의 이
류 작곡가들의 수준을 훨씬 넘는 차원에 이른, 음악적인 특성에 있어서 체코적인 성격이 두
드러진 첫 오페라였고. 이때 프라하 청중은 이 작품이 지니고 있는 애국정신 때문에 그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스메타나는 불후의 걸작 오페라이자 두 번째 그의 오페라 작품인 "팔려간 신부"를 1866년
5월 30일에 초연되었는데 스메타나는 이 작품의 100회 공연을 죽기 전까지 보게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국제적인 성공은 스메타나가 사망한지 8년 후, 프라하 국립 연극단이
1892년 국제 연극 경연 대회에 참가해서, 그때까지는 보헤미아와 모라비아 이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이 오페라를 가지고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었을 때에야 시작되었다.
지휘자로서의 스메타나는 당시의 평범한 지휘자들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는데.그가 본받
으려던 사람은 한스 폰 뷜러였으며 세월이 흐르는 사이에 그는 점점 더 많은 성악가들과 관
현악 연주자들에게 그의 높은 이상들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몰다우강
몰다우"는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스메타나의 가장 인기 있는 관현악 작품이고.완전히
귀머거리가 된 스메타나가 그 고뇌와 좌절감에 빠진 시기에 이토록 상상력이 신선하고 기
악편곡이 화려한 작품을 구상했으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또 다른 그의 명작인 현악 4중주곡을 작곡하였는데 이 곡은 세계적으로 위대한 걸작
들 가운데 하나일 뿐 아니라, 체코실내악이라는 분야에서 그가 또다시 선구자적인 노력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는 1884년 초기에 정신 착란에 시달리기 시작했는데. 그해 4월에 그는 정신 이상을 일으
켜서, 위험하고 난폭한 발작을 일으켜 프라하의 지방 정신병원에 수용되어야 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그해 5월에 사망을 하게 되는데 의사는 두뇌 질환의 결과로 진행성 마비와
청력 상실도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스메타나의 장례식은 프라하에서 그때까지 볼 수 없었던 시민들의 애절한 슬픔속에서 치루
어 졌습니다.
스메타나의 작품 가운데 비교적 널리 알려진 작품들은, 희가극 "팔려간 신부", 교향시 몰다
우" "체코의 초원과 숲에서, 현악 4중주곡 "나의 생애로부터" 등이 있습니다.
스메타나의 교향적 작품들은 외형상으로는 리스트의 교향시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민족적
인 멜로디와 리듬을 사용하여 근대적인 작곡기법으로 민족적이며 애국적인 개성을 나타내
고 있는것이 특징 입니다.
"나의 조국"은 6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1곡 비세흐라트, 제2곡 몰다우, 제3곡 샤르카, 제4곡 보헤미아의 목장과 숲에서, 제5곡 타
보르, 제6곡 블라니크 등으로 체코슬로바키아의 역사적인 장소와 자연, 전설을 소재로 한
향토적인 작품으로 이 스메타나는 이곡을 그가 사랑하던 프라하시에 바치게 됩니다.
제2곡 ‘몰다우’는 체코의 남쪽고원에서 북쪽으로 흘러가는, 체코사람들에겐 중요한 강인데
2갈래의 작은 강이 합쳐져서 몰다우강이 되고, 프라하를 지나서는 다시 엘베강과 합쳐져서
독일로 흘러가는 강입니다.
몰다우는 allegro comodo non agitato e-minor 6/8 박자로, 처음에는 몰다우강의 수원이 묘사
되고 그 뒤를 이어 아름다운 주제가 나타나는데 숲 속 사냥의 광경, 마을에서 벌어지는 농
민의 결혼식, 즐거운 춤 등이 묘사된다.
밝은 달빛 아래 벌어지는 물의 요정들이 춤추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며, 이렇게 몰다우는 물
결이 흐르는 강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체코사람들은 이 악곡을 자기네 고국정신을 반영하는 국민적인 교향시로 생각하고 있다.
<관련자료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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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악이 갖는 힘이 대단합니다.한 음악가의 음악과 그 속에 깃든 사상이 한민족을 일깨우고 단결시킬 수도 있으니, 지금 우리사회에도 국민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고 이끌어 갈 수 있는 그런 정신적 지주,진정한 지도자가 필요한 때 인것 같은데... 지금은 너무 정신이 없어 보여서... 노력들 하고 계시겠지요.감사합니다^^*
나라를 떠나 계시는 분들도 조국이 평화롭고 좋은 소식이 들려야 기운들이 나실텐데...^^ 좋은 세상을 바라는 마음과 '나의 조국'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며 감사히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