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수업
프랑스의 알자스주에 사는 소년 프란츠에게는 공부보다는 들판에서 뛰어노는 것이 더 신나는 일이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학교에 도착한 프란츠는 평상시와 달리 엄숙한 분위기의 교실 풍경에 놀란다. 교단의 선생님은 평소와 달리 정장차림이었고, 교실 뒷자리에는 마을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아멜 선생님은 부드럽고 무거운 목소리로 오늘 수업이 프랑스어로 하는 마지막 수업이라고 말한다. 프랑스가 전쟁에 패하자 알자스지방의 프랑스어 수업을 금지하고 대신 독일어를 가르치게 된 것이다. 프란츠는 그동안 프랑스어 공부에 게으름을 피운 자신을 마음속으로 자책한다.
"8주간 좀 더 열심히 할껄?"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면됩니다!😄
고니쌉과 리나 쌉의 128기 마지막 수업이였는데요. 금반의 라봉&지나님도 함께하셔서 금토반이 하나된 수업이였어요.
출석부를 체크해주신 나무님과 지나&라봉님을 비롯 소피아, 아나님 등 고니&리나님이 쏠땅에서 그리고 탱고판에서 잘 사셨구나!
느낄만큼 8주간의 수업기간 많은 쏠땅선배 분들이 와서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셨네요. 저도 몇번 못오긴 했지만, 고니&리나쌉을 많이 봐와서 성품은 최고인듯해요!
탱고는 다른춤들과 다르게 만나면 최소 3곡정도를 함께 춰야되고 매우 근접해서 추는 춤이라서 서로를 배려하면서 함께 걷는 춤이라 생각해요.
춤은 잘 추지만 배려가 부족한 사람은 상대방을 탓하면서 휘둘르는 일들이 있는데, 이건 로뿐만 아니라 라에게도 해당되는 부분이라,
"동기사랑 나라사랑 🇰🇷!"
이라는 고니쌉의 말처럼 탱고를 시작한 시점은 서로 다르지만, 산 정상에서 모두들 만나듯이 조금 뒤쳐져 있으면 기다려주면서 물한잔 건내면서 손잡아주고 뒤에서 밀어줄 수 있는 동기분들이 되주시길 바래요.
어제 디아고날 오초 깔리시따 사까다 등 초보들이 한시간에 배우기에는 많은 피구라들을 했었는데요.
피구라들을 배우면서 대퇴부를 접고 디쏘를 해야된다는지
상하체분리를 해야된다는지
어려운 부분들을 설명해주셨는데,
밀롱가를 가보면 상하체분리와 대퇴부를 접고 디쏘를 잘하는 뮤지컬리티가 좋은 사람을 찾아보면 많지않아요.
그런거 잘 못해도 탱고를 출 수 있고,
한순간에 되는 부분들은 아니에요...
그런데, 오랫동안 상대방과의 아브라소를 느끼면서 탱고를 추려면
피구라들을 대충대충 하는 것보다, 한 동작 한 동작들의 발 위치, 상하체분리, 디쏘 등 집중하면서 추는게 어느 순간부터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식스살리다(발도사), 오초, 에잇살리다, 오초꼬르따도, 디아고날, 바라다, 빠우사, 히로 등 그 동안 배우셨던 피구라들을 잘 조합하면 밀롱가에서 재미있게 잘 놀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한걸음을 걷는것도 쉽지 않지만, 점점 욕심히 생기실거고, 높이 올라갈 수록 벽들에 부딪치는 나를 발견하실텐데,
그럴 때 지금의 동기들과 커피한잔하며, 술한잔하면서 탱고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평생 친구들이 128기동기들이고
탱고에 대해 함께 고민해줄 선배님이 금토반 싸부분들이니 8주의 시간을 소중히 기억하면서 앞으로의 탱고라이프를 즐겁게 때로는 함께 고뇌하면서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취미로 "탱고"를 만드시길 바래요!
부디 8주의 시간들이 좋은 거름이 되어 좋은 선배분들이 되서 고니&리나님처럼 쏠땅 품앗이도 밀롱가에서 함께 추고싶은 좋은 칭구들이 되시길...
저도 열심히 즐기며 잘 배워보겠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올해 대만밀롱가영상을 띄워드려요. 탱고여행도 시간내서 가보시길!
첫댓글 세피님~
너무나도 멋진 후기 감사드립니다.
128기가 여러분들
8주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128기가 여러분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들 이었습니다~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쭈욱 즐거운 탱고 라이프 함께 해요~
리나님 수고많으셨다능:) 토밀도 베지밀도 수쁘도 발표회도 앞으로의 일정들 또한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세피(원데이124기) 감사합니다.세피님~~♡♡♡
아이러브세피선배♡♡♡ 계속 봅시다 탱고판에서도
ㅋ 그대는 발표회준비와 수쁘 베지밀 토밀 등 부족했던 8주를 반성하며 정신수양하시길 바래요!
@세피(원데이124기) 안그래도 5.4 토밀지기 출격. 다합니다 위의것 ㅋ
@이제이(128기가) 오~~! :) 좋은 에티튜드 저도 한번씩은 다 해봤다능~ 발표회도 준비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