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 뜨락엔

[노을/박경애]

산방 뜨락엔 글:박경애 청아한 풍경소리 솔솔바람 머무는 아담한 산방 뜨락 새색시 같은 금낭화 한낮 햇살 닮은 황철쭉 그 옛날 궁녀 같은 목단의 자태 꽃들의 향연 열리는 그곳에 파릇한 두릅과 취 나물 정성 담뿍 먹고 자란 상추에 고향 내음 같은 숯불 피워놓고 주인은 반가이 벗들을 맞이하네 주인의 넉넉한 웃음에 고기는 알맞게 익어가고 산새소리에 흥이 절로 나 벗들의 향기에 취해 자연 속에 나를 놓고 주고받는 술잔 속에 세상 시름 모두 잊고 흐르는 시간도 잊었던 그곳엔 지금쯤 환장할 개구리 울음소리에 밤 깊도록 잠 못든 주인은 고요한 달빛 타고 산방 뜨락 거닐고 계시겠지 05.5.27 홈대울 산방이라는 곳에 사시는 시인댁을 다녀와서 노을京愛 印

하늘에서 온 편지 - 네잎크로바 (음원사용동의곡)

[초동 유영동]

언제나 신선한 글을 주시는 노을 박경애 시인님의 글을 새벽에 멋지게 들어 오네요 감사드리며 건필하소서

[시흥인]

노을님의 맑은 바람같은 시에 혼탁한 내 마음 적시고 갑니다.언제 나는 그런 조용한 산방에서 사색의 실마리 풀어 보거나.

[천사향기]

박경애님의 산방 뜨락이 그렇게 멋이 있는줄 몰랐내요 ..........온갖 꽃들 흐르는 맑은물 지저기는 새소리 들으며 술한잔 하다니요 ......... 넘 정겹고 맛있는 상추쌈 잘하고 갑니다

[노을/박경애]

초동 유영동님 늘 고운 걸음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시흥인님 우리는 늘 마음에 그런곳 하나 그려놓고 마음 적시며 사는게 아닌가합니다......천사향기님 저의 뜨락이 아니라 제가 아는 시인의 산방 뜨락이랍니다.^^가을에 단풍들면 또 초대해 주신다 하였습니다...모든분들 즐거운 날 되세요.

[박미림]

들리는 듯 합니다.. 향기 나는 듯 합니다... 박경애님이 보신 맡으신 그곳의 풍경들이 마치 눈 앞에 아른거리는 듯 합니다.. 저녁 시간 단풍 잎 물든 가을을 벌써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