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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4월 27일, 부산 어느 촌동네에서 우렁찬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그 아이의 이름은 유태훈, 유태훈은 외동이였고 열 살이 되어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을 하였고,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왔다.
어려운 가정에서도 유태훈은 힘들지 않았다. 그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프로레슬링이다.
6살 무렵, 아버지를 통해 우연히 본 WWE 프로레슬링. TV 속에는 언더테이커라는 프로레슬러가 오토바이를 타며 링에 등장한다.
유태훈이 WWE에서 처음 본 경기는 언더테이커와 제프하디의 경기였다. 그 경기를 본 유태훈은 프로레슬링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 우와~ 언더테이커 진짜 멋지다! "
그리고 유태훈은 매주 WWE 프로레슬링을 시청하였다.
2003년, 6 어느 날, 유태훈은 가면을 쓴 케인의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을 했었다.
당시 7살이였던 유태훈은 케인이 가면을 벗자 공포와 충격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리고 케인의 무지막지한 파괴를 본 유태훈은 케인의 카리스마에 반하고 만다.
2003년 11월 서바이벌 시리즈, 유태훈은 당시 빈스맥맨과 언더테이커의 경기에서 케인의 난입으로인해
언더테이커가 생매장을 당하자 충격에 빠졌다. 어떻게 사람을 산채로 묻어버렸는지 정말 궁금해하였다.
그리고 2004년 3월 레슬매니아 20. 언더테이커가 장의사의 기믹으로 케인의 앞에 다시 돌아왔다.
당시 언더테이커의 장의사 모습을 본 유태훈은 두 눈이 뒤집히는 언더테이커의 공포스러운 모습에 유태훈은 또다시 반하게 된다.
그리고 케인과 언더테이커가 파괴의 형제라는 사실도 알게된다.
" 진짜 저 형제들은 대단하네! 그런데 왜 서로 죽이면서 싸우는거지? 언더테이커는 불사신인가? "
당시나이 8살, 유태훈은 아직까지의 프로레슬링의 사실에대해 잘 모른다. 그 사실이 뭐냐고? 바로 각본이라는 것이다.
유태훈은 사촌형이 한 말에 실망을 하게 된다.
" 야. 저거 다 짜고 하는거다. 그게 뭐가 재밌는데? ㅋㅋ "
" 짜고하는거 아니거든! 진짜거든! "
유태훈은 프로레슬링이 진짜라고 믿고싶었다. 하지만 점점 성장을 하다보니 프로레슬링이 각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유태훈은 프로레슬링의 매력에서 점점 도망치고있었다. 어쩌면 유태훈은 열 살이라는 나이에서 프로레슬링을 그만 시청하게 될 지도 몰랐다.
그런데 유태훈은 긍정적인 마음을 먹었다.
" 가만 생각해보면 저것도 연기이고 스턴트라는 건데.. 오히려 더 대단한데? "
남들은 짜고 친다고 비방을 하였지만, 유태훈은 오히려 저런 직업정신과 관중들에 대한 쇼맨십이 더욱더 마음이 들었다.
오히려 선수들을 더욱더 존경하게 되었고, 선역 선수들이 등장할 때 들려오는 환호소리, 내가 만약 선수가 된다면 저런 환호 소리가 들릴지
유태훈은 상상하였다.
" 와~ 나도 프로레슬링 선수가 되고싶다. 진짜 멋지네. 나도 WWE챔피언이 되고싶어! "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어려운 가정형편, 그리고 지금 배우고 있는 무술은 합기도였다.
2009년 9월 어느 날, 잘나가던 합기도는 1,2,3관에서 1관으로 뭉치게 된다.
그리고 몇년이 흐르고 유태훈이 다니던 합기도는 망하게 되고 2011년 11월에 합기도 태권도로 인수를 받게 된다.
유태훈은 배우기 싫던 태권도를 어쩔 수 없이 배우게 되었다.
유태훈의 가정형편을 안 태권도 관장님은, 오히려 합기도 관장님 보다 더 잘해주었고 아버지가 해주지 못하였던 걸 다 해주었다.
메이커가 있는 옷, 스마트폰, 도시구경까지. 유태훈은 점점 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태권도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
관장님은 유태훈에게 물었다.
" 태훈아, 넌 커서 뭐가될거니? "
유태훈은 망설였다. 솔직히 말하고 싶었던 것은 "프로레슬링 선수가 되고싶어요!" 라고 말하고싶었다.
하지만 교범이 되었다는 것은 태권도의 길로 간다는 시작의 증거. 게다가 한국에서는 친숙하지 않은 프로레슬링.
유태훈은 초등학교때 항상 프로레슬링 선수가 되고싶었다면 아이들이 비웃었고 절대 되지 못할 것이라는 말에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하였다.
" 저는.. 태권도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
하지만 유태훈은 너무 자주 다치고, 결국엔 폐결핵에 폐렴,흉막, 기흉, 4가지의 폐에관한 질병에 동시에 걸리게 된다.
결국 폐가 악화되고, 태권도 선수의 꿈은 무너진 것 같았다. 그래서 유태훈이 선택한 길은 태권도 관장이었다.
교범이된 유태훈은 교범들과 얘기를 놔누었다.
" 행님, 사실 내 진짜 꿈이 뭔지 아나? "
" 뭔데? "
" 프로레슬링. "
" 음, 진짜? 니 진짜 프로레슬링 선수 하게? ㅋㅋ "
역시 예상한 반응이었다. 유태훈은 남 앞에서 프로레슬링 선수가 되고싶다고 말하는게 부끄러웠지만. 이제는 부끄럽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프로레슬링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만큼 유태훈의 프로레슬링에 대한 사랑은 너무나도 유명했다.
태권도 교범을 하면서 유태훈은 많은 스트레스와 마음의 상처, 고민을 하였다.
내가 진짜 하고싶은 것은 따로있지만 할 수 없다는 것, 하지만 해야할 일은 이것. 즉,
하고싶은 건 프로레슬링지만 꿈으로만 남아야 했던 프로레슬링의 꿈, 그리고 꼭 해야만 할 미래의 나의 직업인 태권도 관장.
태권도 슬럼프에 온 유태훈은 같이 교범을 하던 김병만이랑 대화를 나눴다.
" 행님, 행님은 계속 태권도 할거가? "
" 나? 나는 어느정도 이 길로 가서 돈을 벌면 장사할라고. 나만의 장사. "
" 음, 행님도 꿈이 있네? "
" 니는? "
" 나.. 나는, 기회를 잡으려고. "
" 기회? "
" 응, 만약 한국에서도 WWE처럼 방송하는 프로레슬링단체가 생기면 난 바로 들어갈거다. "
" 그게 될까? "
" 꿈을 꾸는거지. 난 이렇게 생각한다. 그것을 사랑하고, 그것을 상상하고, 그것을 실천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그 상상과 꿈이 현실이 된다는 걸. "
" 올.. 멋진데? "
많은 시련이 있었던 유태훈, 그는 같이 운동을 하던 여후배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너무나도 행복한 시기였던 유태훈, 당시 나이는 18살, 여자친구의 나이는 15살이였다.
같이 운동을 하는 동료로서. 교범과 제자의 관계로서, 관장님과 여자친구의 어머니 눈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여자친구와 유태훈은, 유태훈을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 결국 이별을 하게 된다.
유태훈은 또래 친구들은 열심히 공부를 하여 대학과 취업을 벌써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공부를 못하는 유태훈이 할 수 있는 것은 태권도에서만 있는 것이였다.
여자친구와 헤어진 유태훈은 몇 달을 슬퍼하였고 고뇌하였다. 전 여자친구와 유태훈은 다시 사이가 예전처럼 좋아졌고.
이제는 친오빠 친여동생 같은 존재가 되었다.
다시 태권도의 길로 마음을 단단히 먹은 유태훈은 슬럼프에서 벗어나고 열심히 일을 하였다.
유태훈이 20살이 되었고, 가정 형편으로 인해 군대에는 안가게 되었다.
22살이 되어서야 유태훈은 4단을 따고 교범에서 벗어나 사범이 되었다. 많은 제자들이 사범이 된 유태훈을 축하해주었고
유태훈은 고마워하였고 자랑스러워 하였다. 그리고 이제 사범이 되었고 유태훈은 과거 여자친구에게 다시 사귀고 싶다고 고백을 하였다.
많이 성숙해진 전 여자친구는 다시 유태훈의 마음을 받아주었고, 이제는 관장님과 사범님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졌다.
그러나 여자친구의 걱정이 하나 사라지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어머님의 눈치이다.
유태훈은 이번에는 당당히 말하였다.
" 미정아. 그렇다면 너가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해봐. "
" 뭐라고? "
" "엄마, 나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그 남자가 유태훈 사범님이란 말이야. 사실 교범 생활하던 시기부터 짝사랑 했었는데.. 내 마음 받아줄까? 받아준다면.. 사겨도 되나?" 이렇게 물어봐. "
이렇게 유태훈의 여자친구(미정이)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안심시켜주었다. 미정이는 그렇게 어머니에게 말하였고.
다행스럽게도 어머니는 " 괜찮다! 용기를 내서 고백해봐라! " 라고 말하였다.
결국 둘은 아무도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남들처럼 공개연애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몇 년이 흐르고 2021년 4월 어느 날,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S방송사에서 프로레슬링협회와 손을 잡아 방송을 하기로 한 것이다. S방송사는 선수들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보냈고.
유태훈은 인생의 반환점이 오고 말았다.
" 내가 꿈꾸던게 진짜 일어날 줄이야.. 하지만 나는 지금 이길로가면 지금까지 관장님이 나에게 해주신 감사한 것들을 되갚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관장님의 뒷통수를 때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난 20년을 꿈꿔왔던 기회야. 지금 신청하지 않으면..
언제 다시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올까? 그리고 프로레슬러가 된다면 난 서울에서만 있어야 하는데..
그럼 미정이와 헤어져야 하는 걸까? 내 친구들과 동료들과 가족들,, 모두 볼 수 없게 될거야. 난 어떻게 해야하지? "
오랜 고민 끝에 유태훈은 프로레슬러의 길로 가기로 결심했다.
관장님과 상담을 한 유태훈은 결국 17년을 발을 디뎓던 H아파트 앞에있는 건물에서 나오게 되는 것이다.
관장님과 사범님들은 유태훈이 떠나자 매우 아쉬워하였고, 유태훈은 죄책감을 느꼈다.
그리고 유태훈은 여자친구인 미정이와 만났다.
" 난 너의 의견을 존중해. 어떻게 할래.. 지금 헤어지자고 하면 할 수 있어. 아니면 자주는 못만나지만, 계속 내 옆에 있어주겠니? "
미정이는 결국 유태훈을 멀리서라도 응원하겠다고 하였다. 그 말은 즉 이 자리에서 헤어지자고 하였다.
유태훈은 미정이를 꽉 안아 주었다. 그리고 관장님에게 절을하고 체육관에서 나오게 된 것이다.
유태훈은 마지막 까지도 미정이에게 눈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밤, 유태훈은 미정이에게 문자를 보내었다.
" 고마워, 날 응원해줘서. 미정아, 기다려 줄 수 있니? "
" 응. 기다릴게! ^^ 내 남자 파이팅! 그리고 기다린다는게 무슨 말이야? 난 헤어진다고 한 적 없는데. ㅎㅎ "
유태훈은 감동을 먹었다. 미정이와 가족들, 그리고
체육관 동료들을 생각 해서라도 유태훈은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프로레슬링을 공부하였고 연습 하였다.
두들겨 맞는 것이 너무나도 아팠지만 유태훈은 프로레슬링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행복해하였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2022년 6월 어느 날, S방송사에서 드디어 WWK가 방송된다.
같이 태권도를 하던 동료들이 한 자리에 모여 WWK의 첫 방송을 시청하였다.
이미 많은 홍보 효과 때문인지 금요일 밤 10시가 되어서도 시청률은 10%가 넘어섯다.
15여명이 가까이 되는 슈퍼스타들 사이에 유태훈이 당당히 센터에 자리잡고 있었다.
유태훈의 모습을 본 태권도 동료들과 가족들과 친구들은 함성을 외쳤다.
" 잘생겼다 유태훈~!! / 와 덩치 진짜 커졌네! 그 말랐던 유태훈 맞나?! "
그리고 드디어 WWK에서 첫 경기가 시작된다. 아나운서가 첫 번째 경기를 소개한다.
첫 번째 경기는 로얄럼블 매치이다! 그리고 유태훈은 마지막 번호인 15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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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저의 꿈을 바탕으로한 소설입니다.
전반부의 내용들은 100% 현실입니다. 중반부 부터는 제가 꿈꾸는 내용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화만 이렇게 소설식으로 가지만, 2화 부터는 중간 중간에 경기내용을 해설 할 것입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소설을 쓰네요.
밚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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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잼써요